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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 거 /허영만의 '자전거 식객'37

14. 울산~포항 14. 울산~포항 ■ 울산 현대중공업 정문 앞 ‘진미만두’ 수평선 끼고 씽씽 내달리는 해안길 가을햇살은 바퀴 아래 바스라지는데 내공 절정 만두집 찾아 힘찬 페달링 정주영 회장 생전 단골집 규모 작아도 2대째 이어온 35년 손맛 문 열기 기다리며 20여분 가게 앞 농성 울산에는 2개.. 2011. 11. 2.
13. 사천~울산 <하> 13. 사천~울산 <하> ■ ‘인디언 서머’ 날려준 시원한 ‘열무김치국수’ 집요하게 오라 손짓하는 소매물도 ‘가보고 싶은 섬’이라니 가보자, 26㎞ 온 길 되돌아 거친 바위섬, 자전거는 두고가란 말에 생고집 이고지고 생고생…20분도 안 될 거리 1시간20분 걸려 관광객 “대단하다” 감탄사에 속만.. 2011. 10. 19.
13. 사천~울산 <상> 13. 사천~울산 <상> ■ ‘뱃사람들의 패스트푸드’ 통영 충무김밥 사천서 굽이굽이 국도따라 내려오는 길 길, 햇살, 바람…어디서 본듯한 데자뷰 1년전 전국일주 출발 강화도의 가을이 떠오르고 12개월 자전거여행 추억 곱씹으며 도착한 통영 환상의 맛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으니… 데자뷰(deja vu). .. 2011. 10. 19.
12. 보성~사천 <하> 12. 보성~사천 <하> ■ 허화백 고향 여수서 왁자지껄 회 파티 비바람 몰아치는 두문포 방파제 뱃일 나간 아들 기다리는 늙은 어미는 흠뻑 젖은채 수평선만 바라보고 갈매기 몰고 나타난 어선의 귀향 씨알 굵은 은빛 삼치 갑판에 빼곡 늙은 어미는 무사한 아들에 감사할뿐 전남 여수시 돌산읍 두문포.. 2011. 10. 19.
12. 보성~사천 <상> 12. 보성~사천 <상> ■ 여수 ‘뚝배기 우거지 통장어탕’ 추적추적 가랑비에 설마설마 순천만 보일 때쯤 아예 쏟아지는데 자전거 바퀴 타고 튄 흙탕물 등판에 다람쥐 무늬 만들고 헉! 설상가상 연달아 펑크까지 집단가출팀의 날씨 운은 꽤 좋은 편이다. 재작년 요트로 영해외곽선을 항해할 때도 가.. 2011. 10. 19.
11. 해남~보성 <하> 11. 해남~보성 <하> ■ 못생겨도 맛있어! 보성 ‘득량냉면’ 신지도 명사십리 찾아가는 길     헉헉 아찔한 고갯길 이글이글 태양     심장은 고동치고 근육은 파열직전     “허화백, 괘…괜찮으세요?” “마…말 걸지마…히…힘들어” 완도와 다리로 연결된 신지도는 아름답기로 .. 2011. 10. 19.
11. 해남~보성 <상> 11. 해남~보성 <상> ■ 남도의 명물 ‘쇠고기낙지탕탕이’ 지긋지긋 장마가 끝난 해남의 여름    복사열에 수증기 후끈 한증막 그 자체    땀 범벅된 식객들 “달리다 쓰러질라” 보약 안부러운 별미 낙지 덕분에 씽씽!  달포 가까이 한반도 전역을 짓누르고 있던 지긋지긋한 장마는 남부.. 2011. 10. 19.
10. 중도~해남 <하> 10. 중도~해남 <하> 이제는 비싼값을 내더라도 살 수 없을만큼 희귀해진 우리밀이 해남의 들녘엔 그득했다. 밀은 외형이 보리와 흡사해 필자도 밀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했다. 농사 경험이 있는 허영만 화백이 그 둘의 차이를 설명해주기 전까지는… ■ 황금물결 해남 우리밀밭을 가다 무·호박 송.. 2011. 10. 19.
10. 증도~해남 <상> 10. 증도~해남 <상> 신안군 증도 안성식당에서 병어조림으로 아침식사를 하고있는 허영만 화백과 김성종씨(왼쪽부터). 아직 미혼인 김씨는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아버지의 대를 이어 염전을 운영하고 있다. ■ 증도서 만난 제철 ‘병어조림’ 파도소리 자장가 삼아 해변 비박 악! 바다.. 2011.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