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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가족여행

순천만 습지, 국가정원, 태백산맥 문학관 여행.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9. 3. 28.

고흥 여행 두번째날.

오전에 순천만 습지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았다.

깨끗하게 잘 조성된 순천만국가정원은

시간이 충분하지 못하여 

공원을 모두 돌아보지 못하고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찾아보기로 한다.



국가정원에서 아내와 함께 인증삿.




2년만에 다시 찾은 순천만 습지.

여기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국가정원까지 입장이 가능한데,

1인당 8,000원, 주차료 3,000원은 별도.









순천만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해안하구의 자연생태계가 원형에 가깝게

보전되어 있는 곳으로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라고 한다.

 

※셰계 5대 연안습지

 1.순천만 습지 2.미국 동부 조지아주 연안

 3.캐나다 동부연안 4.아마존강 유역 5.유럽 북해연안.






오른쪽 앞에 보이는 산이

용산 전망대가 있는 용산으로

전망대까지는 약 2.3Km 정도 된다.


 



여기는 데크 주변의 갈대를 베어내어

좀 썰렁한 느낌.




순천만 갈대숲... 




순천만습지는 160만평의 갈대밭과

69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고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맥 등 조류 240여 종과

갯벌 생물 300여 종이 서식한다고 한다.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습지.

2년전에 보았던 습지의 갈대밭 모습이 많이 변한 것 같다.


순천만습지는

국제습지보호조약인 람사르습지에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람사르 등록 습지는

창녕 우포늪 등 총 19개소라고 한다.


 

※람사르 협약 - 습지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국제 조약으로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18개국이 모여

      체결한 협약으로 우리나라는

      101번째로 이 협약에 가입하였다고 한다.



2년 전의 갈대밭 모습.

습지의 멋지게 자란 갈대밭의 모습이 보기 좋았었는데...





만개한 동백꽃.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주차장과 공원입구.





당겨본 갈대밭의 산책로.















갈대 베어내기 작업.

갈대를 베어내야 새롭게 갈대가 잘 자란다고 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갈대밭.









순천만 습지 관람을 마치고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 도사동 일대 112만㎡(34만평)에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하여

2013년에 조성한 공원으로

505종의 나무 79만 주와

113종의 꽃 315만 본이 식재 되었다고 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뒤

'순천만정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실내 정원도 둘러보고...








규모가 넓다보니 제대로 관람을 하려면

하루 일정으로 오전에 일찍 찾아와야 될 것 같다.








공원 호수를 배경으로 아내와 함께 인증샷.




공원 관람을 마치고

벌교의 꼬막집을 찾는다.




2년전에 맛 보았던 꼬막을 다시 만난다.




진수성찬.




꼬막 비빔밥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새꼬막.

실제로 맛을 보면

참꼬막보다 새꼬막이 더 맛있는 것 같은데...




꼬막의 종류

 *참꼬막 - 고급종으로 꼬막 중의 진짜라는 의미에서

              '참'자가 붙었다고 한다.

              꼬막표면에 털이 없고 쩔깃쫄깃한 맛이 있다.

 *새꼬막 - 조갯살이 미끈하고 참꼬막보다

               맛이 떨어지며 꼬막 비빔밥 등으로 사용된다.

 *피꼬막 - 참꼬막이나 새꼬막에 비하여

               크기가 월등하게 크다.

              통조림이나 회 무침 등으로 먹고

              초밥 등의 재료로 사용 한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에서

쫄깃쫄깃하고 알큰하고 배릿한 맛으로 표현된

보성의 특산물인 참꼬막.

꼬막 중의 가장 고급종이라고 한다.




꼬막전.




볼 때마다 구미를 당기는 꼬막 비빔밥.

꼬막 비빔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근처 가까운 곳에 위치한

조정래의 태백산맥 문학관을 찾는다.




태백산맥 문학관 전경.



소설 태백산맥.


소설의 배경은
한반도가 해방과 분단을 격던 시기에
남한의 단독정부가 수립되고
4.3항쟁과 여순사건이 일어난
1948년 10월부터 6.25전쟁이 끝난 1953년 10월까지로
1989년에 10권으로 완간되어 350만부가 판매되었고
1995년에 새로 출간된 후 500만부가 판매되어
총 85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문학평론가들이 뽑은 '80년대 최대 문제작(1989년).

독자가 뽑은 '가장 기억에 남는 소설'(1996년).

'네티즌이 뽑은 노벨문학상 후보(2005년)..

1999년 문인 100명이 뽑은

지난 100년 동안의 소설 중에서

'21세기에 남을 10대 작품'에 선정 됨.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후속작에 대한 궁금증이 발동하여

'아리랑'과 '한강' 그리고 '정글만리'를 연속하여 읽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하대치.

하대치나 소화, 염상구는

처음부터 소설이 끝날 때까지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전시된16,500매의 태백산맥 육필 원고.

소설을 쓰기 위한 자료수집 등의

준비기간 4년에 집필기간이 6년이라고 한다.


※조정래

1943년 8월 17일 전남 순천의

태고종의 종찰인 선암사에서 태어나

벌교상고의 국어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벌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동국대 국어국문과.

제2회 이승휴문화상, 데1회 심훈 문학상,

제33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외 다수.

저서 '아리랑' '한강' '정글만리'외 다수.




문학관 2층에 전시된

애독자들이 기증한 필사본들.




1,2층의 전시실에는 태백산맥 원고와

작가가 집필을 위하여 현지 답사 등에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무당 소화의 집도 둘러보고...

정하섭과 소화의 사랑이 시작되었던 곳.









현 부자네 집.

한옥과 일본식이 섞인 건축물로

소설의 처음에 등장하는 곳.

시간이 많지 않아 소설속에 등장하는

벌교는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고

시장에 들러...





올해엔 꼬막이 풍년이라고 하는데,

벌교 시장에 들러 벌교 꼬막도 구입하고

귀경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