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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가족여행

3. 중국 계림(구이린)여행 - 이강 뗏목 유람, 은자암 동굴, 세외 도원 관람 외.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9. 2. 18.


계림 여행 3일째.

한폭의 산수화를 들여다 보는 것 같은

이강의 뗏목 유람과

종유석과 석순, 석주 등이 잘 발달된

은자암 동굴이 인상적이다.

오후에 들른 세외도원은

나룻배에서 바라보는 운치있고

아늑한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강 뗏목 유람 중에 바라본

멋진 봉우리들.





이강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잔잔한 물결 위의 카르스트 봉우리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폭의 산수화 속으로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강 뗏목 유람장으로 향하기 위하여

아침 식사 후에 숙소를 나선다.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가이드가 나타나지 않아

여기저기 찾아보니 숙소에서 늦잠을 자고 있네...^^





이강 뗏목 유람선 선착장 매표소.





여기에 있는 뗏목은

기대했던 전통적인 대나무로 만든

우룡하 뗏목이 아닌

모터로 움직이는 현대식 뗏목으로

PVC계통의 재질로 

대나무 형태를 모방하여 만든 뗏목이다.





뗏목유람 출발.

속도감이 있어 재래식과는 다른

묘미가 있는 것 같다.








어제 밤에 관람하였던

인상유삼저 공연장을 지나면서...








시성 두보는

"죽어서 신선이 되느니

살아서 계림에 살고 싶다"며

계림을 극찬했다고 한다.









이어지는 봉우리와

기암절벽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뗏목 앞에서 인증샷도 하고..









흐린 날씨로 조망이 좀 아쉽지만

다행히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빗나가서 우중유람은 면했다.




뗏목 유람을 마치고 선착장에 도착하여

은자암 동굴로...




<은자암 동굴 관람>

은자암 동굴 입구로 가는 길.








동굴의 입구로 들어서면

이어폰이 지급된다.

동굴을 따라 가면서 이어폰에서 나오는

우리말로 된 설명을 들으면서 동굴을 관람한다.







은자암 동굴-

  계림에서 85Km, 양삭에서 3Km 거리인

 계림시 이포현에 위치한 종유석 동굴로

 동굴내의 종유석의 빗깔이 은빛 색을 띄어서

 은자암 동굴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은자암은 다층식 종유동에 속하며

 관광구역으로 개발한 2Km구간은  

 하동, 대청, 상동 3부분으로 나뉘어져

 각기 다른 지질년대에 발육 생장한

 다양한 유형의 종유석이 특색있는 경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종유석과 석순, 석주가 잘 발달된

은자암 동굴을 관람하고 있으면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장가계의 구룡동이 생각난다.






※작년에 관람했던 장가계의 구룡동 모습 보기. 

http://blog.daum.net/sungdoo/2262










커튼 모양의 종유석.













종유석-동굴천정에 물방울이 맺혀있다가

              석회성분이 천정에 붙은채로

              고드름처럼 자라는 것.

   석 순 - 천정에서 지하수 물방울이 떨어져서 

              동굴 바닥에 석회성분이 자라는 것.

  석 주 -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만들어진 기둥.




여기에는 멋진 석주가 생성되어 있다.








장가계의 구룡동이나 계림의 은자암 동굴의

종유석, 석순 등을 보면

우리나라의 동굴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잘 발달되어 있다.





은자암 동굴은 내부의 온도가

평균 24도 정도라고 한다.

12월인데도 출구쪽이 가까워질수록

고도가 높아지면서

동굴을 나올 때쯤엔 땀이 흐를 정도로 덥다.





아이스크림 모양의 석순.





은자암 동굴 관람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하여 버스에 오른다.






<세외도원>

세외도원이란

세상밖에 있는 무릉도원이란 뜻으로

우룡하라는 강에 인공적으로 만든

수상공원이라고 한다.




나룻배를 타기 위하여 기다리면서

선착장에서 바라본 세외도원의 모습.



◎세외도원 -

 진나라 때의 시인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배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테마공원으로

 주양족의 민속촌이라고도 하며

 나룻배를 타고 수로를 따라

 한바퀴 돌아볼 수 있게 되어있다.


도연명-

 중국의 대표적 시인으로

 당나라 이후 남북조시대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동진 시대 지방 하급 관리로

관직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은둔하며 시를 지었다고 한다.

술의 성인으로 불리며

전원시인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대표작으로는

오류선생전, 도화원기, 귀거래사 등.(백과사전)



저 나룻배로 출발하여

수상공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이곳에 도착하여 유람을 끝내는데

약 20분 ~30여분 정도가 소요된다.










 호수의 물이 맑아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

 깊은 곳은 7m까지 된다고 한다.









소수민족들이 나룻배에 탑승한

관광객들을 위하여 춤을 추고 손을 흔들어 준다.








대나무 뗏목과 가마우지.




어느 곳에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협지나 영화 등에 등장할 것 같은

풍경들이 줄지어 나타난다.














세외도원 관람을 마치고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한다.





조선족이 운영한다는

저 한식당에서 삼겹살로 점심식사를 했다.




 

모든 반찬이 우리 입에 딱 맞는다.

오랜만에 입에 맞는 식사로

포만감을 느끼며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용성의 요족마을 방문>

일정이 빡빡하여

이곳에 도착하니 날이 어두워지고 있다.









중국은 나라가 크다보니 이렇게

소수민족들이 모여사는

이색적인 볼거리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요족마을은 다랭이 논으로

유명하여 기대를 하고 왔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였다. 

맛보기식의 여행 일정으로 여행지를

찾아다니다 보니 제대로 된 구경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차라리 별로 볼거리가 없는

복파산이나 백룡동굴 등의 관람보다는

이런 곳의 일정을 여유있게 계획하여

좀 더 자세하게 돌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을 주변을 돌아보고

환영행사가 있는 어느 집의 내부로 들어가서...




요족의 유차을 대접 받고.

맛은 그냥 맹숭맹숭한 맛...





요족 여인들의

머리를 빗고 따는 것 등을 관람하였다.

어려서부터 기른 머리는

18세 성인식을 할 때에 한번 자르고

평생 기르면서 산다고 한다.

이마 앞에 머리가 보이지 않고

검은 두건으로 감싼 여인들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요족마을 관람을 마치고

숙소인 용승온천으로 향한다.




용승온천 숙소 입구.

이 온천은 지하 1200m에서 솟아 오르는

수온 60℃의 천연 온천수라고 한다.





숙소 호텔 로비.





호텔 로비의 요족마을 다랭이 논 사진.









야간 온천의 모습.










온천수는 따뜻한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이용객들이 너무 많아 물이 좀 깨끗하지 못하다.





용승온천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 일정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