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해외대신 국내로!' 오토캠핑 열풍
“군대에서 숙영 이후 캠핑은 처음이었지만. 이보다 더한 재미는 느껴본 적 없다.”
지난 8월 처남 가족과 함께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으로 휴가를 다녀온 유준희(32·중고차 딜러)씨의 말이다. 최근 주변에서 유 씨처럼 야영에 푹 빠진 21세기판 ‘노마드(유목민)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휴가철이 지나고 조금은 스산한 초가을이지만 오토캠핑 열풍은 식을줄 모른다. 과거에는 등산이나 낚시 등의 취미 캠핑이 주를 이뤘지만 요즘은 가족형 캠핑이 대세다. 아이들과의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만들기가 캠핑의 목적이다. ◇해외대신 국내에서 탐험 OK! 산악회 등 캠핑 동호인들은 이같은 뜨거운 캠핑 열기에 대해 생태·녹색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최근의 사회 분위기를 첫번째 이유로 꼽았다. 게다가 신종플루 및 글로벌 경제 위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질병. 환율. 불경기 등 몇 년간 연이은 악재로 인해 꺾이지 않을 것만 같던 해외여행 열풍이 잠잠해지며. 여행 소비자들이 국내에서 뭔가 새로운 경험을 찾으려 한다는 것. 또 십여년 전에 비해 대폭 상승한 자가용 보급율도 오토캠핑 열풍에 한 몫했다. 올 상반기 오토캠핑 장비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0%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 듯 최근 재개장한 서울 상암동 한강시민공원에 위치한 난지캠핑장은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주말은 물론 주중까지 한달전 예약이 모두 끝나 도심속 캠핑을 즐기려는 가족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가평 유명산 캠핑장 등은 주말이면 데크를 차지하기 위한 선착순 경쟁이 벌어진다. 서울 중계동에 사는 한우근(45)씨는 “요즘은 캠핑족이 늘어 자리잡기 경쟁이 벌어진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하룻밤 캠핑을 하고 정신이 맑아지고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다보면 가족간 정이 더욱 도타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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