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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가족여행

중국여행 2 (장가계-천문산,유리잔도,귀곡잔도)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7. 12. 31.

장가계 천문산.

3일째 되는 25일 아침.

귀주성 동인시에 위치한 호텔에서

아침식사 후에

4시간 거리인 천문산으로 향한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천문산을

직접 바라보니 그 위용이 대단하다.



◎장 가 계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토가족이라는 소수 민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면적은 9,516㎢, 인구는 165만 명으로

우링 산맥의 중앙에 위치하여

1982년 중국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중국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여행 도시중의 하나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천문산(1,518m).

장가계의 산 중에 역사에 가장 먼저 기록된

사방이 모두 절벽으로 이루어진 명산으로

삼국시대인 263년 절벽이 무너지면서

천문동이 생겼고 오왕 손휴가 이를 길조로 여겨

'천문산'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고 한다.




장가계 위치도.




천문산에서의 관람 경로를 붉은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의외로 편안한 22인승 리무진 버스.

숙소 호텔에서 4시간을 이동하여

천문산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담한 중형 버스로 만든

리무진 버스가 활성화 되어 산행길에 이용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천문산 케이블카 승강장.

저 앞의 두 분도 우리와 함께하는 일행들.




주택가의 지붕을 통과하여...




이 케이블카는 장가계 시내에서 천문산까지

세계 최장 길이인 7.5Km라고 한다.




멀리 웅장한 천문산이 조망된다.

장가계와 원가계 풍경구 사이에 위치한 천문산은 

장가계 시내에서 8km 가량의 거리에 위치한다.

 





가물가물 멀어진 케이블카 승강장을 돌아본다.




한참을 올라오니 천문산의 웅장한 모습이 나타난다.





우와~~!!

모두가 탄성을 지르면서...





이 곳을 오르면서 다시한번 느끼지만 

우리나라엔 설악산을 제외하면

마땅히 찾아 볼만한 산이 별로 없다.

국립공원이나 100대 명산이라고 해봐야 

몇몇 산을 제하면 동네 뒷산같은,

그래서 처음엔 열심히 찾아다니다가

기회가 되면 천천히 찾아보기로 하고

몇 년 전에 그만두었다.





내려다보면 후들후들...

어지럽고 아찔하다.









99 굽이의 통천대로와 어우러진

천문산의 연속되는 비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바라보고 있으면 웅장한 천문산의 위용에

완전히 압도되는 것 같은 느낌.








이제 귀곡잔도와 유리잔도로 향한다.

저분은 이번 여행길의 가이드님.

연변에 거주하는 조선족 교포로 아주 친절하게

우리 일행을 안내하여 편안한 여행길이 되었다.




잔도 - 절벽등에 선반처럼 달아서 낸 길.

  귀곡잔도 -'귀신 골짜기'의 한자 풀이로 

   “귀신들만 다닐 수 있는 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유리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하여 덧신을 신고...

유리잔도 설치 구간은

길이 약 60m로 해발 1,400m의 절벽에 위치한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후덜덜~~!!










한참을 지나오면서 많이 익숙해졌다.




유리잔도에서 인증샷.




이제 귀곡잔도(총 거리 약 1.6KM)로 이어진다.











앞서가는 귀곡잔도의 성규와 도연이를 당겨본다.





귀곡잔도에서 인증샷.




저 멀리 출렁다리까지 귀곡잔도가 이어진다.





 귀곡잔도 아래의 직벽... 후덜덜~ %EC%9A%B8%EC%9D%8C%20%EC%9C%A0%EB%A0%B9










이렇게 위험한 길을 만드는 작업도

중국이니까 가능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잔도작업 자료사진>


궁금하여 인터넷을 찾아보니

잔도를 설치하는 공사사진을 볼 수 있다.


비계와 발판을 설치한 후에

캔틸레버보(브라켓)를 만들기 위하여

절벽에 구멍을 뚫고

보철근을 배근하고 거푸집을 제작하여

바닥철근 배근 후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것 같다. 

암벽에 저 많은 구멍을 뚫는 작업과

비계 설치 작업의 난이도를 상상해보니...







캔틸레버보의 철근조립.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위하여

저 형틀을 제작 설치하면서

인명 손실은 얼마나 많았을까~?

3년 동안 인력만으로 저 잔도를 건설하면서

공사에 참여한 토가족 인부들 중에 200여명의

토가족 원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사형수들을 동원하였다고도 하는데,

토가족 원주민을 동원하여 작업하였다는

이야기에 더 신빙성이 있는 것 같다.









더욱 위험해 보이는

저 거푸집과 비계를 설치,헤체하는 작업은

전문 비계공(일명 도비)들이 하는 일 이지만,

그래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보면 볼수록 대단하다.^^









대나무 지붕.

이렇게 대나무로 만든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천문산사에도 들른다.






반대쪽의 귀곡잔도를 지나면서...



















천문동의 에스컬레이터가 점검기간이라서

천문동까지는 내려갈 수 없고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다시 하산한다.










천문산을 오르는 구불구불한

99 굽이 고갯길의 통천대로.


















귀곡잔도를 지나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하산...




후덜덜~~~ %EB%86%80%EB%9E%8C%20%EC%9C%A0%EB%A0%B9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천문동.









천문동은 높이 131m, 폭 57m의 천연 종유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 1,300m에 위치한다고 하는데,

에스컬레이터 보수기간이라서

저 천문동으로 하산하지 못한 것이 좀 아쉽다.





오후 5시 10분경에 천문산 하산 완료.

이제 숙소로 향한다.

내일은 유리다리 대협곡과 십리화랑으로...%EA%B1%B0%EB%B6%81%EC%9D%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