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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설악산,지리산

설악산 산행(희야봉, 왕관봉)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7. 11. 14.


지난 주말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7도, 풍속 13m/s.

포근하게 이어지던 날씨가

산행 당일에 갑자기 겨울날씨로 돌변한다.

기온보다도 강풍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날씨.

몇 달 동안 옷걸이에 걸려있던

겨울 등산복을 착용하고 산행길을 나선다.

드디어 겨울산행의 시작~?



◎오늘의 산행로


    설악동-비선대-귀면암-도깨비바위-50m폭포-100m폭포-희야봉-왕관봉-염라골-설악골-비선대-설악동.



◎산행시간  - 약 10시간.



천화대 왕관봉.





 도깨비 바위.





올해 비탐코스로 가장 많이 찾는

귀면암의 들머리를 지나...

급경사의 계곡을 따라 올라오니 날이 밝아온다.

1차 목적지는 도깨비 바위.




주변을 둘러보니 범봉도 조망되고...





급경사의 험난한 도깨비 바위 가는길.





바위의 형상이나 분위기를 보면

진짜로 도깨비가 사는 곳 같은 느낌~.^^




도깨비가 장난을 치나~?

매서운 강풍에 어찌나 추운지...

잠시 서 있기도 힘들다.




음산한 분위기~^^




주변의 멋진 기암들을 둘러보면서

잦은바위골로...





잦은바위골의 협곡을 내려오면서...





합수점에 도착하여 희야봉으로 향한다.

계곡의 주변이 얼어붙어 설설 기면서...




낙엽 쌓인 사각탕.





절경속의 바나나 바위를 지나...




50m폭포 도착.

여름이면 알탕하기 좋은 곳.




100m폭포.

평소보다 수량이 많아 폭포소리가 우렁차다.












100m폭포에서 인증샷.

핸드폰으로 담아 사진이 선명하지 않다.




사랑바위(?)

밧데리가 방전되어 핸드폰으로 당겨보니

이 사진도 흐려서...




희야봉 도착.





희야봉에서 인증샷.










 범봉과 노인봉, 1275봉.





공룡능선의 나한봉과 마등령.




오늘은 조망이 좋아

권금성의 봉화대, 망군대, 칠성봉이 아주 선명하다.





멀리 울산바위와 달마봉.




울산바위.




달마봉.




주변을 둘러보면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날씨.






공룡능선의 큰새봉, 나한봉, 마등령...




천화대 왕관봉.








화채봉.









급경사의 하산로 염라길.

노면이 얼어붙어 로프에 의지하여 간신히 하산하였다.





비선대.

생각지도 못한 카메라의 밧데리가 방전되면서

설악의 비경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

항상 배낭에 예비로 지니고 다니던

밧데리도 챙기지 못하고...

그것~ 참!!  %EC%9A%B8%EC%9D%8C%20%EB%82%A8%EC%9E%90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오늘도 신흥사 입구에서 강제로 징수하는

억울한 입장료 3,500원을 내지 않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