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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설악산,지리산

설악산 산행(울산바위,황철봉,저항령)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7. 9. 19.


산행하기 좋은 계절.

설악산에도 아직 단풍이 물들지는 않았지만

선선해진 날씨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원진다.

오늘 산행길은 설악산 황철봉으로...



◎오늘의 산행로.


   신흥사 - 흔들바위 - 울산바위(서봉) - 황철북봉 - 황철봉 - 저항령 - 길골 - 백담사.



◎산행시간 - 약 10시간.



울산바위 서봉에서 바라본 황철북봉.




울산바위 서봉에서...




오늘의 산행로 초록색.

신흥사에서 백담사로...





빠른 걸음으로 설악동을 출발하여 

계조암에 도착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어둠속의 흔들바위를 비춰본다.




계조암 석굴에서는 새벽 예불을 올리는

목탁소리가 적막한 어둠속으로 울려펴진다.





울산바위 서봉 도착.

여기까지 번개처럼 달려왔다.

바위에 걸터 앉아 휴식을 취하려니

흐른 땀으로 온몸이 오싹해진다.



저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될 황철북봉.

거의 노가다 수준인 능선 산행길이 기다리고 있다.




쵸코릿 바위.




돼지머리바위.




외계인도 보이고...




아침의 청초호를 당겨본다.









울산바위 서봉에서...




대청봉은 운무속에 묻혀버렸다.

공룡능선의 1275봉과 오른쪽의 세존봉.


 



당겨본 세존봉.




황철북봉.




동해바다에서 구름위로 아침해가 떠오른다.





아침해와 새털구름.

 




황철봉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운무에 묻힌 상봉.

아무래도 황철봉에서의 조망은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간간이 동해바다쪽도 조망되고...

우거진 노가다길을 지나오면서

숨이 턱밑까지 차오른다.




마음이 숙연해지는 곳...

방금, 여기에서 가까운 저항령에서

국군의 유해를 발견하였다는 뉴스가 나온다.




능선의 산행로 옆엔 한적한 비박 텐트도 보인다.









황철북봉의 너덜길.





귀때기청봉이나 황철봉의 너덜겅을

통과할 때엔 핸드폰이나 카메라를 떨어뜨리면

꺼낼 방법이 없으니 끝장... 

아주 조심해야 한다.





마가목...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장미과 식물이라고 한다.





호흡기 질환에 좋다는 마가목.

술을 담가서 사용하기도 하고...





손만 뻗으면 닿는 높이에

빨갛게 익어가는 마가목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술을 좋아하지 않으니

채취해야 크게 필요할 것 같지 않아

잠시 망설이다가...  그냥 통과.




오래전에 재미로 담가두었던

도라지주와 더덕주, 인삼주.

3년전에 개봉하여 보관하고 있은데,

아직 한번도 입에 대지 않고 거실 책장위에 그대로 있다.





황철북봉 도착.




높은 곳의 능선길엔 붉은 단풍이 종종 나타난다.









3주 후에...




황철봉 도착.












황철남봉을 내려서며...

이어지던 너덜길도 이제 거의 끝지점이 가까워진다.




투구를 닯아서 투구꽃,

한반도와 만주에 많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주로 속리산 이북에 많이 분포한다고...





저항령 도착.

백담사쪽 길골로 향한다.





저항령 샘터.

저항령에서 길골쪽으로 한참 내려오면 나타난다.





울창한 원시림.




자연산 종균나무(?)에선 여러종류의 버섯이 올라온다.





쭉쭉 늘어선 전나무 거목들.




계곡의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쭉쭉 뻣어있는 우람한 전나무들이

원시림을 뒤덮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진다.

조금만 더 하산하면 백담사.


참으로 멀어~~!! %EA%B1%B0%EB%B6%81%EC%9D%B4 %EA%B1%B0%EB%B6%81%EC%9D%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