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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100대 명산

관악산 산행...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7. 3. 20.

 

주말의 산행길.
우리집 거실에서 바라보면

가물가물 조망되는 관악산. 

산행 들머리인 사당역까지의 접근시간이

집에서 보이는 것만큼이나 멀게 느껴진다.

그래도 4년만에 다시 찾은 관악산의

멋진 풍광을 기대하면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오늘의 산행로.

 

      사당역 - 관음사 - 거북바위 - 하마바위 - 마당바위 - 연주대 - 깔딱고개 - 서울대 공학관.


 

오랜만에 다시보는 관악산.


 

연주대의 연주암.

 


 

 오늘의 산행로 초록색.

 


사당역쪽의 관음사 입구 산행 들머리.

지금 시간이 오전 11시.

오후 5시에 약속된

영등포 모임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산행코스를 조정하면서 출발한다.



 

입구쪽부터 여러 곳에서 시끌벅적하다.

시산제...

그냥 즐겁게 산을 오르면 되는 것 아닌가~?

 


조금만 더 오르면

사당능선의 확 트인 조망이 기다린다.

 


약한 연무로 좀 아쉽기는 하지만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 도심의 풍광이 아주 멋지다.



 

사당능선 첫번째에 있는 관음사 국기봉. 

관악산, 삼성산의 국기봉은

관악구8개, 과천시2개, 안양시1개 등이 있다고...


 



 


 

 


 


 



 


지나온 관음사쪽 전망대.
 


오랜만에 다시보는 거북바위.



 



 


거북바위에서 인증샷.



 


 


하마바위.



 

이 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서

미소바위 혹은 거시기 바위라고도 하고...

관악산의 바위에는

이렇게 이름을 붙여준 바위가 많이 보인다.


 


 


이건 또 뭐야~~!!^^


 


연주대가 많이 가까워졌다.


 


명당 중의 명당... 신선대



 

이방향에서 보아야만 횃불처럼 보이네...



 



2003년도의 관악산 모습(자료사진).

기상관측소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돌아본 사당능선.



 

오늘도 관악산을 찾는 산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기상관측소 옆의 뾰족한 저 영주대(632m)가

관악산의 정상이라고 한다.

유난히도 전주와 전선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관악산...

어떻게 정리 좀 안되나~?

 



 

2004년까지는 저 글자가 없었으나

과천시의 주도하에 김정희가 말년을

과천에서 보냈다하여 추사체로 음각하였다고 한다.



 

관악산은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포천의 운악산,

파주의 감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도 오악(五岳)의 하나로 불리고 있으며

'관악'이란 이름은

산의 모양이 마치 삿갓()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연주대 연주암의 응진전(경기도 기념물 제 20호).



 

신라의 승려 의상대사가 문무왕 17년에

관악사(연주암)를 건립할 때 함께 건립한 것으로

태조 원년에 암자를 지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관악사와 의상대로 불렸으나

후에 연주암과 연주대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저 연주대의 건물은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을

최근에 해체 복원하였다고도 하고...

 



 



 



 



 


연주대와 기상관측소를 뒤로하고 하산길로...



 

계곡엔 아직도 겨울의 흔적이 남아있다.



 

날머리 서울대 공학관에서 바라본

관악산.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여기에서

관악산을 올랐었는데,

모습이 많이 바뀐 것 같다.


※ 유명한 풍수서인 도선비기(道詵秘記)에는

삼각산(북한산) 남쪽의 관악산을 ‘화덕(火德)의 산’으로 적고 있다.
관악산이 풍수의 음양오행 중 화기(火氣)를 가진 산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미 신라시대부터 그렇게 보았던 것이다.

조선시대에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광화문 옆의 해태상이나 숭례문의 현판은

모두 관악의 불기운을 억누르기 위한 방책이었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조선시대에 자주 발생한

궁궐이나 도성의 화재는 대개 ‘관악’의 탓으로 돌려졌다.

지난 숭례문 화재 때도

광화문 복원을 위해 해태상을 임시로 옮긴 것을

그 원인으로 수군거렸으니

풍수에 대한 우리 민족의 바닥 깊은 믿음을 볼 수 있다. (문화일보)




거실에서 자라고 있는 토마토가

드디어 붉게 익어가고 있다.   %ED%86%A0%EB%A7%88%ED%86%A0 ^*^

 


발코니의 알로에가 올해도

꽃몽우리를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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