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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설악산,지리산

설악산 산행(대청봉,용아장성).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6. 6. 28.

관동별곡으로 유명한 고려의 문신 안축은

‘금강산은 수려하나 웅장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웅장하나 수려하지 못하지만

설악산은 수려하고 웅장하다’는

시 한수를 남겼다고 한다.

(金剛秀而不雄 智異雄而不秀 雪嶽秀而雄)

(국민일보).

 
이번 산행길은

오색에서 출발하여 대청봉을 오른 후에

봉정암을 거쳐 용아장성으로...

쉬운 산행길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대청봉을 오르게 되어

산행코스가 마음에 든다.

 

 

◎오늘의 산행 코스.

       오색입구-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대피소-봉정암-용아장성-수렴동계곡-영시암-백담사.

 

◎산행시간 - 약 10시간.

 

 

 

용아장성의 촛대바위(용아바위).

 

 

 

오색 탐방지원센터.

새벽 3시에 개방되는 산행 출입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산객들로 많이 붐빈다.

 

 

 

오색의 돌계단을 한참동안 오르다 보니

어느덧 반가운 대청 500m지점 이정표가 보인다.

오늘은 땀을 흘리면서도 추위를 느낄 정도로

강한 바람이 많이 불어온다.

 

 

 

대청봉이 가까워질수록 시야가 더 흐려진다.

 

 

 

2시 55분에 오색에서 출발하여

대청에 도착하니 5시 35분쯤 되었다.

오늘은 강한 바람과 안개로 인하여

대청봉에서의 조망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너덜겅으로 어지럽던 대청봉의

정상석 주변이 많이 정비되어 있다.

 

 

 

어느 산객에게 부탁하여 인증샷을 하였는데,

대청에서 만난 보기드문 강풍으로

카메라가 흔들려서

간신히 이 사진 한장을 건지고 서둘러 하산.

엄청 추워~~ !! ^^ %EC%96%91

 


 

중청대피소도 운무속으로 숨어버렸다.

 

 

 

구름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이

동해바다에 반사되는 모습이 이채롭다.

 

 

 

소청삼거리.

봉정암에 아침 7시전까지 도착예정으로...

 

 

 

소청삼거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아장성.

구름속에 묻혀있던 용아장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른 아침의 소청대피소가 한적하다.

 

 

 

봉정암과 주변을 둘러싼 기암괴석들.

 

 

 

사리탑과 오늘 지나게 될 용아장성.

 

 

 

당겨본 사리탑.

 

 

 

멋진 풍광속의 봉정암이 아늑하다.

 

 

 

봉정암에 도착하니 아침 6시 40분.

 

 

 

봉정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미역국에 오이무침으로 아침을 먹고

무료 커피도 한잔...

별 반찬도 없는

봉정암과 오세암의 이 미역국이

항상 산행길의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산행내내 이어지는 용아장성의 기암괴석들은

보면 볼수록 탄성이 절로 나온다.

 

 

 

 

 

 

8봉 아래에서 바라본 9봉과 소청 대피소.

 

 

 

아침의 흐린 날씨와 다르게

덮혀있던 구름이 걷히면서 조망이 확 트인다.

 

 

 

공룡능선도 바라보면서...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은

아직도 구름속에 묻혀있다.

 

  

 

멀리 신선대와 화채봉이 조망된다.

 

 

 

 

잠시 쉬면서 인증샷.

 

 

 

 

 

 

공룡능선의 1275봉과 오른쪽의 신선대.

  

 

 

귀때기청봉쪽도 바라보면서...

 

 

 

지나온 암릉길.

 

 

 

 

 

 

멀리 신선대와 화채봉.

 

 

 

봉정암을 둘라싸고 있는 암봉들과 소청 대피소.

 

  

 

가을에 여기에서 바라보면

단풍과 어우러진 풍광이 아주 멋진데...

 

 

 

 

 

 

바위 아랫쪽으로

구곡담 계곡의 쌍용폭포가 조망된다.

 

 

 

 

 

 

 

촛대바위(용아바위라고도 하고...)

 

 

 

용과 함께 인증샷...

 

 

 

 

 

 

 

 

 

 

 

멀리 안산도 조망되고...

 

 

 

 

당겨본 쌍용폭포.

 

 

 

 

 

 

 


 공룡능선.

 

 

 

한발짝만 뒤로 가면 천길 낭터러지...  %ED%99%94%EB%82%A8%20%EC%97%AC%EC%9E%90  %ED%99%94%EB%82%A8%20%EC%97%AC%EC%9E%90
 

 


지나온 길.


 


 



 


 

 

 

 

저 앞의 4봉, 3봉으로..


 

 

5봉에서 바라본 4봉.

 

 

지나온 5봉의 암릉 능선길.

 


 

 

 손가락 바위.

 

 


 

 

4봉을 뒤로하고...


 

 

 구곡담 계곡의 쌍폭을 바라보며...




 이제 만경대와 오세암이 조망된다.



3봉으로.



 

 바위틈에서 생명을 이어가는 소나무가 대단하다.




 소청과 중청이 많이 멀어졌다.




 공룡능선도 멀어져가고...



 

 돼지머리 바위.




 멀리 중청의 둥근공이 가물가물.



당겨본 오세암.




 오세암옆의 만경대.



 

수렴동 계곡 -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백담사계곡의 산천어(?).

피라미에게 먹이를 던져주다 보니

저런 물고기들이 몇 마리씩 나타나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민감하게 숨어버린다.

 

 


 백담사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오색에서 새벽 3시에 시작된 산행길.

대청봉과 용아장성을 거쳐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마무리 된다.

다음엔 어디로...??   %EA%B1%B0%EB%B6%81%EC%9D%B4%EA%B1%B0%EB%B6%81%EC%9D%B4%EA%B1%B0%EB%B6%81%EC%9D%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