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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설악산,지리산

설악산 겨울산행(7형제봉...)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6. 2. 28.


설악산.

아직도 설악은 한겨울이다.

계곡에선 아이젠을 착용하고

능선에 오르면 다시 벗고...

쌓인 눈을 밟으면서

계곡을 지나 능선길에 올라설 때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이 멋진 설악의 세상이....




◎오늘의 산행로.

   설악동 - 천불동계곡 - 무너미고개- 공룡옛길 - 신선대 능선 - 7형제봉- 잦은바위골(좌골) - 비선대 - 설악동.


◎산행시간 - 약 13시간.




겨울의 설악산.




 7형제봉에서 바라본 설악.



 무너미고개에 도착하니 날이 밝아졌다.

 잠시 쉬면서 식은 땀이 온몸을 오싹하게 만든다.

 너무 추워~~!!




 설악은 아직도 한겨울.




신선대 능선에서 희운각 대피소를 바라보며...

왼쪽이 죽음의 계곡.

※죽음의 계곡-

           1969년 겨울 히말라야 원정을 위한 등반 훈련중

           막영지에서 취침중에 눈사태를 당하여

           10명의 젊은 산악인들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안내피골'이라 불리던 이 계곡이 사고 이후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신선대 능선에서 바라본 7형제봉.


당겨본 7형제봉.


 


 누구지~?


 

 이제 공룡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지나온 길.






멀리 용아장성 넘어로 귀떼기청봉도 조망해보고...




다행히도 오늘은 바람이 잔잔하다.




공룡능선쪽의 멋진 경관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우뚝솟은 1275봉과 노인봉.


 




범봉의 위용에 세존봉이 초라해 보인다.




오늘은 1275봉, 범봉뒤로 마등령과 황철봉도 선명하다.




참으로 멋져~ ^^





갑자기 웬 코끼리가...



코끼리 바위~??



쏟아질것 같은 느낌.

실제로 올려다보면 금방이라도...



산행내내 기암괴석들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가까워진 7형제봉.

저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최고로 멋지다.




7형제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지난 여름 7형제봉에서 바라본 운무속의 범봉.




운무와 함께 멋진 모습을 연출하던 범봉의 모습.




오늘은 지난번과 달리 조망이 확 트였다.



지나온 길.

신선대를 바라본다.





7형제봉에서 인증샷.




 

















권금성, 멀리 달마봉, 집선봉, 칠성봉.



계곡의 쌓인 눈길을 헤치고 올라오다보니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된다.


 


 

오늘 저 아래의 도깨비 바위까지는 가지 못할 것 같다.




웅장하던 범봉의 모습이 많이 바뀌어졌다.







더듬이 바위~?.





피카츄 바위를 찾아보며....



당겨본 피카츄 바위.










이제 하산길로...



멀리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잦은바위골(좌골)의 멋진 협곡을 지나면서...





비선대의 대표적인 흉물이었던 음식점이 완전히 철거 되었다.

지난 12월에 왔을땐 한참 철거중이었는데...


하루종이 감탄사만 연발하며

설악에 빠져있던 오늘.

두어달만에 다시 찾은 설악의 멋진 산행길도

이젠 입산통제가 풀리는 5월이 되어야

다시 찾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