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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 거 /우리집 자전거 이야기

평화의 댐, 화천 산소길 화천댐 라이딩.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5. 9. 8.


 

평화의 댐.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실행에 옮긴다.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니 춘천보다는 화천에서 출발하여

양구쪽이나 화천으로 되돌아 오는 방법이 가장 좋을것 같다.

오늘은 화천에서 양구쪽으로 코스를 정하고 아침일찍 집을 나선다.

화천 딴산유원지부터는 모두가 초행길...

그래도 처음으로 만나는 해산령이나 평화의 댐, 오천터널등의 낮선 풍광들이 흥미롭다.

하지만, 막판에는 너무 힘들어 거의 끌바로...^^

 

 

◎오늘의 라이딩 코스.

   화천 버스터미널 - 화천산소길(폰툰다리) - 꺼먹다리 - 화천댐  -딴산유원지 - 처녀고개 - 해산령 해산터널 - 평화의댐 - 오천터널 - 도고터널 - 양구 버스터미널.

 

오늘의 라이딩 거리 - 약 93 Km.

 

 


평화의 댐.

 

 

                                       오늘의 라이딩 코스를 파란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춘천 버스터미널을 거쳐 도착한 화천 버스터미널.

아침 일찍 집을 나섰는데도 시계를 보니 11시 30분.

일단 요기부터 하고...

 

 

 

화천5거리의 상징물을 지나 산소길로...

 

 

숲속으로 진입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화천 산소길 '숲으로 다리'를 지나며...

작가 김훈 선생이 2009년 10월에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산소길 폰툰다리.

 

 

 

폰툰다리옆의 용화산줄기에도 가을이 성큼 다가 온 것 같다.

 

 

 

지난 봄에 왔을 때엔 철거되었던 폰툰교가 다시 설치되어 있다.

저 다리를 건너 화천댐으로...

 

 

강을 건너와서 돌아본 폰툰교와 뒤쪽의 용화산.

 

 

1년만에 꺼먹다리를 건너 화천댐으로 간다.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지였다는 이 곳은

영화 '전우'와 '산골소년의 사랑 이야기'의 배경이 되었다고도 한다.

 

※꺼먹다리(등록문화재 제110호)

     - 화천댐과 발전소가 준공(1945년)되면서 세운 철골과 콘크리트로 축조된 국내 최고의 교랑(폭 4.8m 길이 204m)으로 

         철근콘크리트 교각위에 각재를 덧댄 구조로 상판인 나무에 검은색 타르를 칠하여 붙여진 이름.

 

 

 

 

한적한 화천댐 진입로.

 

 

화천댐 도착.

오늘은 출입을 통제하여 멋진 파로호를 볼 수가 없다.

 

 

 

 

 

화천댐에서 인증샷.

 

 

 

호박벌.

 

 

화천댐에도 전엔 없던 인증센터를 만들어 놓았다.

 

 

 

딴산유원지를 지나며...

 

 

 

처녀총각의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전설속의 처녀고개길.

 

 

 

 

 

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해산령이 시작된다.

 

 

여기부터 해산령 터널까지 약 7.2Km의 업힐이 이어진다.

오봉산 배후령이 오음리쪽에서 오르면 약 3Km 정도로

해산령의 경사도는 배후령보다는 약간 완만하게 느껴진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을 넘어야 되는것 같은데...

 

 

처음에는 중간에 쉬어갈까 하다가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

 

 

지루할 정도로 이어지는 업힐구간.

이젠 힘들기도 하고...

참으로 멀다~!!

 

 

 

드디어 해산터널 도착.

 

 

터널길이 1,986m로 최북단 최고봉에 위치한 최장길이의 터널이라고 한다.

 

 

 

실제 자전거로 달려보니 터널길이가 쾌나 길게 느껴진다.

 

 

 

여기에서도 대관령 아흔아홉구비 같은 길이 시작된다.

평화의 댐까지 12Km정도 되는것 같다.

 

 

 

끝없이 이어지는 내리막길.

 

 

 

한참을 내려오다 돌아보니 저 산을 넘어 왔네...

오른쪽의 산 능선에서부터 왼쪽의 산 중턱까지 아흔아홉구비길의 흔적이 보인다.

 

 

 

저 앞의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터널을 통과해야 평화의 댐이 나오는데,

공사중이라서 통제가 되고 오른쪽으로 우회하라고 되어 있다.

한참을 더 내려가서 평화의 댐 하부쪽 공사현장을 지나 우회로를 이용하여 다시 올라가야 한다.

 

 

 

평화의 댐 하부쪽과 연결된 파로호의 상류지점.

 

 

 

우회도로를 이용하여 저 오른쪽위의 평화공원까지 다시 올라가야 된다.

이거, 장난이 아니네...

 

 

 

 

 

댐 상부까지 다시 오르막길.

평화의 댐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이 지나면

이렇게 우회하여 힘들게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평화의 댐 도착.

 

 

 

평화의 댐-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와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에 걸쳐 있는 댐으로

               길이 601m, 높이 125m, 최대 저수량 26억 3천만t의 콘크리트 댐.

               북한의 임남댐에 대비한 댐으로 1단계, 2단계를 거쳐 증축되었으며

               현재 진행중인 보강공사는 2016년 말에 완공예정이라고. 

 

 

 

 

평화의 댐에서 인증샷.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메세지와 손 모형을 만들어 놓았다.

 

 

세계평화의 종과 평화의 댐.

 

 

 

세계 평화의 종.

각국의 분쟁 지역에서 수집된 탄피들을 모아 만든 종으로

평화, 생명,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함.

 

 

 

 

 

 

댐 위의 저 터널을 통과하여 이곳까지 왔으면 수월했을텐데,

지금은 통제중이라서 공원조성 공사가 끝날 때까지 댐 아랫쪽으로 우회하여 이곳으로 올라와야 된다.

논란이 일고 있는 댐사면의 보강공사 모습.

 

 

 

                                                        공원 완공 후의 사면 벽화 조감도.

 

 

 

평화의 댐 증축공사 현황.

 

 

 

                                                                    평화의 댐과 북한의 임남댐 비교.

 

 

 

 

이제 양구로 간다.

내려다 본 파로호와 댐 하부의 공원조성 공사현장.

 

 

 

돌아본 평화의 댐 아래쪽의 파로호.

강원도 깊은 산골의 멋진 풍광에 잠시...^^

 

 

 

또 다시 오천터널까지 업힐구간이 이어진다.

다리의 힘은 빠지고...  이 구간도 장난이 아니네...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오천터널 도착.

 

 

 

신나는 다운힐.

 

 

 

길 옆엔 200년 수령의 멋진 보호수도 보이고...

 

 

방산면에 설치된 가을 들녘의 자전거길도 달려본다.

 

 

 

다시 시작되는 업힐구간... 에너지가 거의 소진되어 보통 힘든게 아니네...^^

끌바... 라이딩... 끌바... 라이딩...

 

 

지나온 길을 다시 돌아보며

모두가 초행길...

 

 

드디어 도고터널 도착. 기진맥진...

이제 힘든 구간은 모두 끝났다~!!

 

 

 

신나는 다운힐.

 

 

 

이제 10Km만 더 가면 양구다.

신나게 페달을 밟고 또 밟아댄다.

 

 

양구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흐른땀을 닦아내고 

동서울행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집으로...

오늘도 이렇게 무사히 라이딩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