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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100대 명산

가리산 산행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5. 8. 2.

 

오늘도 폭염의 연속.

3년만에 가리산을 올랐다.

무더위탓인지 산행객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침 일찍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홍천행 첫 버스인 07시 10분 버스를 탑승하려니

벌써 매진(휴가철이라서...)되어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버스시간표를 보니 다음 홍천행 시외버스는 09시에 있네...

홍천에 도착하여 가리산행 11시 20분 버스만 탑승하면

예정된 산행길이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어제 전화로 문의해 보니

물노리 선착장에서 오후4시 30분에 배가 출발한다고 한다.

산행만 좀 서두르면 배를 탈 수도 있을것 같아 

지루하게 2시간 이상을 기다린 끝에 09시 홍천행 버스를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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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사정으로 산행길이 변경되어 좀 아쉬웠지만 

가리산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와

울창한 낙엽송, 활엽수의 우거진 숲길은 

마음의 휴양을 얻기에 더없이 좋은곳...^^


 

◎오늘의 산행 코스.

 

  가리산 자연휴양림 - 합수곡 - 무쇠말재 - 가리산 정상 - 가십고개  -함수곡 - 가리산 자연휴양림 - 가리산 입구 청소년 수련원 버스정류장.

 

 

3년만에 다시 만나는 가리산 정상.


여기에서 원통행 09시 25분 버스를 탑승해야

여유있는 산행길이 되는데

오늘은 뭔가 잘 풀리지 않는것 같다.


 

                            원통행 11시 20분 버스를 이용하여 가리산 입구로...

 

 

가리산 입구(청소년수련원)에 도착.

여기에서 휴양림까지 도보로 가면 1시간이 소요된다.

엇그제 속초 동명항을 오가면서 이 도로를 이용했었는데...

 

 

 

넉살좋은 털보친구가 저 차량에 부탁하여

홍천의 잣 막걸리공장을 운영한다는 사장님의

저 멋진 jeep을 이용하여 가리산 휴양림까지 갔다.

 

제가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정말... 고맙습니다.%EC%A2%8B%EC%95%84

 

 

 

 

 

지금 시간이 12시 30분.

서둘러 가리산 정상에 오른 뒤에 

물노리 선착장으로 하산하면 4시 30분까지 가능할 것 같다.


 

휴양림에서 당겨본 가리산 정상.

 

 

 

 

모노레일공사 - 아직도 공사가 끝나지 않은것 같다.

공사중인 강우레이더 관측소까지 저 모노레일의 길이는 2,341m라고 한다.

 

 

저 전화번호는 010-8797-4833으로 변경되었다.

실제로 정상에서 물노리 선착장까지 걸어보면 약간 빠른 걸음으로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여기에서 전화로 다시 한 번 배 시간을 확인해 볼까하다가 갈림길에서 확인하기로 하고...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산행길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해 준다.

 

 

가리산의 키다리 납엽송 숲길을 걷는 느낌도 색다르다.


 

무쇠말재 도착.

이제부터 능선길....

 

 

원추리.

 

 

 

 

2봉에서 바라본 큰바위 얼굴.

 

 

2봉에서 바라본 가리산 정상.

 

 


정상 오르는 길은 급경사의 암릉길.

 

 

가리산의 정상적이 새롭게 바뀌었다.

 

 

교체되기 전의 가리산 정상석.

 

 

정상에서 인증샷.

 

 

 

정상에서 바라본 2봉, 3봉과 큰바위 얼굴.

 

 

국토해양부에서 시행중인 강우 관측레이더 설치 공사.

지하1층 지상 6층으로 높이는 64.5m라고 한다.

 

 

오늘은 연무가 많아 조망이 별로다.

 

 

뱃터갈림길 도착하여 전화로 배시간을 문의하니 오늘은 오후 4시에 물노리에 배가 온다고 하네.

지난번엔 4시 30분에 온다고 하더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1시간 30분만에 물노리 선착장까지 가는것은 불가능할 것 같고... 

 

할 수 없이 오늘의 산행 들머리로 원점회귀...

 

 

가리산은 산행길보다도

물노리 선착장을 거쳐 소양호의 풍광을 즐기면서 소양댐까지 가는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색적인 13Km의 뱃길과

춘천에 들러 닭갈비에 소주 한잔 하는 것도 배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데...

아침부터 일이 꼬이더니 하루종일...  %ED%9D%91%ED%9D%91%20%EC%9C%A0%EB%A0%B9

 

 

하산길에서 바라본 가리산.

 

 

하산길의 시원한 계곡물은 언제나 최고.

 

 

가리산 용소계곡의 용소폭포.

폭포의 높이는 8m정도라고 하지만 수량이 많아 폭포소리가 웅장하다.


가리산은 운행되는 버스가 많지 않아

오고가는 교통편이 너무 불편하다.

원점회귀를 하지 않고 물노리 선착장쪽으로 가려면

어느 정도의 불편은 감수하고 산행길을 나서야 한다.

오늘도 여기에서 1시간을 더 도보로 청소년수련원 입구까지 가야한다. %EB%86%80%EB%9E%8C%20%EC%9C%A0%EB%A0%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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