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을 찾아 본지도 1년이 넘은것 같다.
주말 아침 늦게 승용차로 불곡산을 찾는다.
불곡산은 산행 시간이 3~4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산이고
지하철 양주역에서 약 1.4KM거리에 산행 들머리가 있어
찾아보기 쉬운 산 중의 하나 인 것 같다.
아기자기한 암릉길과 시원한 조망이 어우러진
불곡산의 멋진 능선길은 항상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늘의 산행 코스.
양주 별산대놀이 공연장-임꺽정 생가터-백화암-십자고개-상봉-상투봉-임꺽정봉-악어바위-대교아파트.
불곡산 임꺽정봉.
오늘의 산행로를 파란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양주 별산대놀이 공연장(63억의 공사비를 들여 지었다고 한다).
불곡산 산행은
양주시청뒤쪽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보다
별산대놀이 공연장과 관아지터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볼거리가 더 많다.
여름이면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던 기당폭포도 얼어붙었다.
양주관아지의 송덕비.
각지에 흩어져 있던 양주 목사들의 송덕비를 모아놓은 것으로
총 18기중 17기가 송덕비이고 오른쪽의 1기는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유허비.
동헌-양주 목사가 정무를 보던 중심건물로 복원된 건물이라고 한다.
어사대(왕이 활을 쏘던 곳)비 옆의 산행 들머리.
오전 11시 30분쯤 되었는데 드물게 하산하는 산객이 보인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임꺽정 생가터까지 걷기좋은 숲길이 이어진다.
임꺽정 생가터.
실제로 임꺽정이 여기에 살았었다는 확실한 자료는 없는것 같다.
백화암 가는길.
계속 오르막길의 연속인데 여름철에 올라보면 땀이 줄줄 흐른다.
백화암을 지나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십자고개의 능선길과 만난다.
능선에서 바라본 오늘의 날머리인 대교 아파트.
상봉 아래의 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과 북한산.
불곡산 정상 - 상봉
펭귄바위.
상봉과 멀리 임꺽정봉.
오랜만에 다시보니 태극기도 설치되어 있다.
정상석 뒤쪽으로 멀리 감악산이 보인다.
상봉에서 인증샷.
오늘도 상투봉은 한적하다.
상투봉에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암릉길.
이 암릉지대가 불곡산의 매력중의 하나 인 것 같다.
돌아본 암릉길과 상투봉.
암릉지대의 생쥐바위.
저 바위는 '엄마가슴바위'라고 한다.
생쥐바위를 자나고..
420봉 올라가는 암릉길.
실제 올라보면 안전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
물개바위.
임꺽정봉 도착.
임꺽정봉.
양주시 유양리가 임꺽정이 태어난 곳이라고 한다.
임꺽정봉의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또 다른 임꺽정봉이 있는 오른쪽 멀리 감악산.
임꺽정봉에서 당겨본 악어바위.
420봉에서 자동으로 조정하고 인증샷.
공기돌 바위.
불에 그을린 감자같기도 하고..
불곡산에서는 이렇게 여러가지 형태의 바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코끼리 바위.
자세히 보면 코끼리처럼 생긴 것 같다.
코끼리 바위에서 바라본 상투봉.
불곡산 신선대.
꼬리잘린 악어 한마리가 바위를 기어 오르고 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하산 암릉길.
삼단 바위.
뒤쪽에서 바라보면 아슬아슬하게 보인다.
복주머니 바위와 삼단바위.
복주머니 바위.
남근바위.
쿠션바위-공기돌 바위나 삼단바위등의 안내판이 유실되어 관리가 잘 되지 않는것 같다.
하산하여 바라본 불곡산의 임꺽정봉과 420봉.
불곡산은 산이 크지 않으면서도 볼거리가 많으며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아주 멋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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