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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100대 명산

대둔산 산행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4. 8. 24.

 

산행 들머리까지의 교통여건이 원활하지 못하여

여러번 생각해왔던 대둔산을 아주 오랜만에 다시 다녀왔다.

실제 버스를 이용하여 대전의 동부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요금:8,800원)로 찾아간 대전 서부터미널옆의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대둔산행 시내버스를 탑승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섰는데도

대전 서부터미널옆의 대둔산행 시내버스 탑승장에 도착해 보니

12시 05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서부터미널에서 산행들머리인 배티재 휴게소까지는 1시간이 소요된다.

산행시간은 4시간 남짓한 것 같은데,

오고가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

 

산행 후에 대전역에서 가장 빨리 출발하는 입석표를 이용하여

신문지를 깔고 출입문쪽에 걸터 앉아 음악을 들으면서 기차를 이용해 보니

옛날 젊은시절 생각도 나고... 여행하는 기분도 더욱 색다른 것 같다~!!

밤 늦게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가까워졌다.

하루 일정으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대둔산.

가깝고도 무~자게 먼 산임을 다시한번 실감한다.


대둔산

 

위  치 : 충남 금산군 진산면, 논산시 벌곡면,

           전북 완주군 운주면의 경계에 위치함.

높  이 : 878m.

특  징 :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노령산맥에 위치한

           우리나라 100대명산 20번째로 나오는 산으로

           1980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음.  

           정상인 마천대와 칠성봉,장군봉, 낙조대,

           깃대봉등과 어우러진 

           기암절벽등의 수려한 경치가 대표적임.

 

 대둔산 삼선계단.


 

 

  오늘의 산행로를 초록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대전 서부터미널 옆의 대둔산행 34번 시내버스 출발지.

  목적지까지 1시간이 소요되는 이 버스는 4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나중에 대전역으로 가면서 알아보니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대로변에 대전역에서 15분이면 이곳까지 올 수 있는

  201번, 202번 등 여러 노선의 시내버스가 수시로 다니는데...

  돌아갈 때에는 202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대전역으로 어렵지 않게 찾아갔다.

 

 


 

  대전서부터미널에서 1시간만에 도착한 배티재 휴게소.

  버스로 5분만 더 가면 대둔산 입구가 나오는데,

  충남과 전북의 경계지점인 이 곳이 버스종점인 이유를 알 것 같다.

  아마도 각 지자체의 이권 문제등이 얽혀

  도 경계라는 이유로 시내버스가 여기까지만 운행을 하는 것 같다.


  산을 찾는 사람으로선 보통 불편한 일이 아닌데,

  참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 여기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 여기에서 서대전터미널까지 운행하는 34번 시내버스는 밤 10시까지 있다.

 

 

 

휴게소에서 바라본 대둔산.


 


 도로를 따라 도보로 20분이상을 더 가야 대둔산 입구가 나온다는데,

 오늘은 산행 들머리를 저 곳으로 정한다.



 

 

 능선에 오를 때까지 이렇게 급경사의 계단이 이어진다.



 

 

 일대봉 전망대 도착.

 무덥고...오늘도 바람 한점 불어오지 않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늘 오르게 될 대둔산 정상부쪽 능선.

 연무로 조망이 흐린게 아쉽다.




 오르막과 내리막의 능선길이 이어진다.


 

 

 능선에서 바라본 산행들머리인 배티재 휴게소.


 

 

 멀리 산 정상인 마천대도 조망되고....



 

 

 암봉사이로 조망되는 배티재 휴게소.



 

 

 능선을 넘을 때마다 멋진 암봉들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아쉬운 점은 중요 봉우리의 주변등에

 이정표나 표지석이라도 설치되어 있었으면 좋으련만

 칠성봉,장군바위,왕관바위가 어느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멀리 마천대를 바라보며...

 멋진 조망을 바라보기 위하여 능선을 따라 진행해 보니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으로 속도도 더디고 힘도 들고...

 

 

 

 대둔산의 멋진 암봉들...


 

 

 지나온 길.

 멀리 일대봉 전망대가 조망된다.



 


 저 암봉은 불곡산의 신선대와 비슷한 것도 같고...


 

 

 지나온 능선과 봉우리들.


 

 

 능선에서 바라본 금강구름다리.



 

 

 당겨본 금강구름다리.



 

 

 


 

 건너편의 산 정상인 마천대.

 

 

 

 대둔산의 멋진 기암절벽은

 설악산의 일부를 옮겨 놓은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멋지다.

 

 


   절벽위의 마천대.

 


 

 마천대 개척탑에서 인증샷.

 ※마천대-'하늘을 어루만질 만큼 높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마천대에서 바라본 사각봉쪽의 멋진 봉우리들.

 

 

 

 마천대에서 바라본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

 

 

 

 마천대에서 구름다리쪽으로의 하산길.

 급경사의 너덜길이 이어진다.



 

 

 돌아본 멋진 기암절벽들.


 

 

 돌아본 절벽위의 마천대.




 오랜만에 다시보는 삼선계단.

 주변의 멋진 경관이 인상적이다.



 

 

 삼선계단에서 바라본 금강구름다리.

 

 

 

   


 

 

  이 삼선계단은

 길이 40m, 너비 0.5m, 경사도 45도, 계단 숫자가 127개라고 한다.


 

 

 


 


 

 실제 올라보면 생각보다 경사가 그렇게 심하진 않은 것 같다.


 

 

 

삼선계단 위에서 바라본 금강구름다리.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 마천대.



 

 

  대둔산 기암절벽의 멋진 모습.


 


중국의 어느 산에 있는 것 같은 느낌.


 

 

 

 연무로 조망이 흐린것이 아쉽다.


 

 

 

  당겨본 삼선계단.


 

 

 보면 볼수록 절경.

 탄성이 절로 나온다.



 

 

 금강구름다리 - 폭 1m. 길이 50m. 높이 80m라고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멀리 일대봉 전망대와 지나온 길.



 

 

  하산길은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편도 요금이 5,500원으로 좀 비싼데,

  돌아보니 아쉽게도 케이블카 탑승장이

  대둔산의 멋진 조망을 모두 망쳐 놓았다.

 

 

 

 하산하여 바라본 대둔산 마천대와 능선위의 봉우리들.


 

 

 

 



   대전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려면 20분 이상을 도보로 배티재까지 가야한다.

   하산하고 보니 대전까지 가야 할 일이 난감하다.

   편의점에 문의하니 6시 30분 시외버스 막차가 있다고 한다.

   약 40여분을 기다린 끝에 서대전터미널까지 저 버스를 이용하였다.

   (서대전 터미널에선 대로변쪽으로 나와 수시로 다니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대전역까지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하루에 3번만 운행되는 저 버스는

   카드는 안되고 현금지불(3,500원)만 된다.

 

  흔치않은 멋진 경관을 가진,

  참으로 멀고도 희한한 이 곳 대둔산...^^

 

 

 

  대둔산 입구 버스시간표.

 

 

 

    서대전 버스터미널 옆의 34번 대둔산행 시내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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