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산행기.

 

백운산에 올랐다.

지난주에 화악산 중봉에서 바라보면서 생각했던 

백운산을 오르기로 마음먹고 늦은 시간에 집을 나선다.

너무 늦게 집을 나서 백운계곡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정각 12시...

서둘러 배낭을 챙겨 산행에 나선다.

백운산은 생각보다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산행내내 5팀정도의 등산객만 만나고

도마봉에서 도마치봉을 거쳐 하산할 때는

거의 홀로산행을 하였다.

백운계곡의 하산로는 등산로가 선명치 않은 곳이 많아

나무가지에 걸려있는 등산리본을 보면서 하산하였다.

계곡 아래에 도착하여 시원한 계곡물에

손발을 담그니 이렇게 시원할 수가....

 

산행의 즐거움은

깨끗하고 조용한 푸른숲을 홀로 걷는 기분...

언제나 최고의 자유다~!!^^

 

◎오늘의 산행코스.

 

    백운계곡 주차장-흥룡사-백운교-백운산정상-삼각봉-도마치봉-도마봉-도마치봉-백운계곡-흥룡사-백운계곡 주차장.

 

 

◎오늘의 산행거리 - 약 13.5Km.

 

백운산(903.1m) 정상.

 

                               오늘의 산행로를 초록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한적한 백운계곡 주차장.

집에서 너무 늦게 출발하여 12시에 여기에 도착 하였다.

오늘은 아무래도 좀 서둘러야 될 것 같다.

 

 

흥룡사를 거쳐 오르는 산행로 입구.

시간이 늦어

등산객은 거의 보이지 않고 흥룡사를 찾는 어르신 몇 분만 보인다.

 

 

흥룡사.

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한 흥룡사는

6.25때 소실되어 터만 남았으나 1957년 조계종에서 복원하였다고 한다.

 

 

오늘은 등산객이 거의 없다.

실제로 백운산을 한바퀴 돌면서 다섯팀 정도의 등산객만 만난것 같다.

저 앞의 백운교를 지나...

 

 

왼쪽의 산행로로 들어선다.

 

 

들머리 계단.

백운산 정상에 이를때까지 오르막과 걷기 좋은 능선길이 이어진다.

 

 

첫번째 쉼터.

 

 

아늑한 능선길.

정상을 오르다 보면 이런 능선길이 자주 나타난다.

 

 

암릉길도 나타나고...

 

 

징그러운 넘들...

요즘 자주보네~!

 

 

백운산은 지난주에 올랐던 화학산과 달리

안내판 설치가 잘 되어 있어 산행에 많은 도움을 준다.

 

 

공기 좋고... 

시원하다~!!

 

 

아주 드물게 철쭉도 보인다.

 

 

 

정상부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

 

 

 

백운산 정상 도착.

 

 

백운산은 생각보다 등산객이 많지 않은것 같다.

여기까지 오면서 하산하는 두팀(4명)의 등산객만 만났다.

 

 

자동으로 조정하고 정상에서 인증샷.

표정이...

 

삼각봉으로...

 

 

삼각봉 도착.

 

 

 

능선길은 이렇게 걷기 좋은 등산로로 이어진다.

 

 

도마치봉(925.1m) 도착.

도마치봉이 백운산 정상보다 더 높다.

 

 

멀리 국망봉쪽의 신로봉과 여러 봉우리들도 보이고....

 

 

지난주에 올랐던 화악산이 가깝에 조망된다.

 

 

도마치봉 아래쪽의 도마봉 가는길에 있는 약수터.

물이 제법 많이 흐른다.

 

 

도마봉 도착.

백운산이나 삼각봉,도마치봉에서는 답답하던 조망이

도마봉에서는 확 트여 화악산이나 왼쪽 멀리 명지산도 조망된다.

 

 

도마봉에서 돌아본 도마치봉.

 

 

  도마봉에서 바라본 석룡산 넘어의 화악산과 오른쪽의 명지산도 조망되고...

 

 

  화악산 응봉(왼쪽)과  화악산 정상, 중봉(오른쪽).

 

 

도마봉을 둘러보고 다시 도마치봉으로 향한다.

차량만 가지고 오지 않았어도 국사봉쪽으로 향했을텐데,

아쉽게도 오늘은 원점회귀를 해야한다.

 

 

저 이정표의 거리표시가 정확한지 모르겠다.

실제 도마치봉에서 도마봉을 걸어보면 1Km도 되지 않는것 같은데...??

 

 

다시 도마치봉 도착.

 

 

  도마치봉에서 바라본 하산길 왼쪽계곡.

  저 앞의 뾰죽한 봉우리는 포천의 가리산(774m)인것 같다.

 

 

 국망봉 가는길의 신로봉쪽도 조망해 보고...

 

 

급경사의 하산길이 이어진다.

도마치봉에서 흥룡사로의 하산길은

등산로의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우기시나 겨울철에는 조심해야 될 것 같다.

 

 

계곡을 따라 하산.

 

 

이 계곡을 따라 하산해 보니

등산로가 확실하지 않은 곳이 많아 

나무가지에 걸려 있는 산행리본을 보고 잘 찾아 내려가야 한다.

 

 

백운계곡의 산행로가 불확실한 곳에서는

저렇게 걸려 있는 산행리본을 보고 길을 찾아 하산한다.

 

 

백운계곡.

 

 

우기시에 유량이 많아지면

멋진 모습을 연출한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산행 들머리였던 백운교에 도착.

 

 

등산 안내도를 보니

한북정맥을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은 느낌이...

 

 

백운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5시 30분.

오늘은 5시간 30분 정도 산행을 한것 같다.

출발이 늦어 그렇게 여유있는 산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쳤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