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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100대 명산

춘천 오봉산 산행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3. 9. 30.

춘천의 오봉산에 올랐다.

아침 일찍 춘천행 첫번째 버스를 이용하여 춘천터미널에 도착하니

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좀 있는것 같다.

기다리던 일행과 합류한 후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배후령으로 간다.

배후령으로 가면서 알아보니 수해로 인하여 버스가 고개를 넘지 않고

터널을 직접 통과하여 지나간다고 한다.

버스 기사님에게 터널통과 후 구도로 입구에 하차하여 줄것을 부탁하니

기사님이 흔쾌히 승낙하며 버스가 터널을 나오자마자 바로 정차해 준다.

오늘은 터널입구에서 배후령까지 40여분을 구도로를 따라 도보로 올라간다.

 

◎오늘의 산행 코스.

   배후령 터널(양구쪽)-배후령정상-오봉산입구-오봉산1봉-청솔바위-오봉산정상-홈통바위-촛대바위-청평사-소양호선착장-소양강댐.


 

높이 779m의 오봉산은

청평사 뒤에 솟은 비로봉,보현봉,문수봉,관음봉,나한봉등 다섯봉우리에서 산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오늘의 산행 코스를 초록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춘천 시외버스터미널에 8시 40분에 도착하여

버스터미널에서 5분거리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9시 20분쯤에 탑승할 수 있는 오항리행 18번 버스를 기다린다.



 

오전 9시 20쯤에 배후령으로 가는 오항리행 18번 버스에 탑승.

여기에서 저 버스를 탑승해야 앉아서 갈 수 있다.

그런데, 올 여름의 수해로 배후령으로 넘어가는 구도로가 유실되어

고개를 넘지 않고 배후령터널을 통과하여 지나간다고 한다.

시내버스 기사님에게 터널을 통과한 즉시 하차하여 줄것을 부탁하니 흔쾌히 대답을 해 준다.



 

배후령 터널 출구(양구쪽)-시내버스로 배후령 터널을  나와

                                이곳에서 하차하여 배후령까지 도보로 올라 간다.

 

※배후령 터널 - 국내 도로의 터널중 최장이라는 이 터널의 길이는 5.1Km로 작년(2012.4)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오봉산쪽으로...




 

배후령터널에서 배후령(해발600m)까지

도보로 올라가 보니 40여분정도가 소요되는것 같다.



 

38선이 지나가는 배후령(해발 600m) 도착.



 

지난해 성규와 함께 용화산을 산행할때 올랐던

오봉산장옆의 용화산 산행 들머리.

여기에서 용화산 정상까지는 약 7.4Km이며

날머리인 양통마을까지는 약 6시간이 소요된다.



 

배후령의 용화산 입구 건너편에 있는 38선 표지석.



 

배후령에는 항상 오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차량이 많이 보인다.



 

산행전 장비점검.



 

   산행들머리.



 

오봉산 입구에 걸려있는 산악회의 산행표지 리본들.



 

능선에서 바라본 오봉산의 봉우리들.



 

능선에서 바라본 소양호.

오늘은 조망이 좋은편이 아니다.



 

청솔바위 아래의 첫번째 만나는 암릉길.



 

청솔바위.

바위틈을 뚫고  아래까지 내려온 저 소나무의 뿌리가 인상적이다.



 

청솔바위에서 인증샷하는 일행들.



 

 


능선에서 바라본 간동면 간척리일대.

오른쪽의 뾰죽한 산이 죽엽산 인 것 같다.



 

돌아본 봉우리들.

오봉산의 오봉은 제1봉(나한봉),

2봉(관음봉),3봉(문수봉),4봉(보현봉),5봉(비로봉)이라고 한다.



 

오봉산은 이렇게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자주 나타난다.



 

오늘 배후령터널에서 하차하여 올라 온

배후령길 위로 작년에 올랐던 용화산이 보인다.

용화산 정상으로 운무가 지나가고 있다.



 

오봉산 정상.

오봉산은 좀 허접해 보이는 여기의 정상보다는

청평사쪽으로 가면서 조망이 좋아진다.




 

암릉길을 지나면서...



홈통바위 통과.

구멍바위라고도 하고...




 

오봉산 옆의 부용산을 바라보며...

홀로산행시에 저 부용산까지

연계산행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작년에는 보이지 않던 소요대의 안내판도 보인다.




소요대에서 바라본 소양호.




 

촛대바위,횃불바위(?).



 

 


오봉산에서 조망이 가장좋은 거북바위...



 

이어지는 암릉 하산길.



 

오봉산은 청평사로 하산하는 급경사의 암릉 등산로에

멋진 소나무가 많이 보인다.



 

멋진 소나무들을 바라보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시 만나는 동양화속의 소나무.



 

 


청평사를 바라보며...



 

 



 

청평사 도착.

 

 




극락보전 - 1950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77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청평사 대웅전.



 

청평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보물 제164호인 청평사 회전문.

뒤에 보이는 산이 오봉산.



 

 


회전문 앞에서 인증샷..



 

 


작년에 보았던 공주탕.

계곡에서 흐르는 유량이 많아 깨끗해 보인다.




멋진 구송폭포.

※춘천의 3대폭포- 청평사 구송폭포. 삼악산 등선폭포.남산면 문배마을의 구곡폭포.




 

 

아홉가지의 소리를 내며 물줄기를 쏟아낸다고 하여

구송폭포라고 한다.

장마철보다는 유량이 줄었지만,

아직 폭포의 위용은 남아있다.




 

공주굴.

좀 허황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공주설화 앞에서 인증샷.



 

소양호의 선착장으로...

소양강댐까지 1인당 3,000원(편도)을 지불해야 한다.




 

청평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 수시로 드나드는 여객선에

승객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청평사를 뒤로하고...




 

 



소양호에서 바라본 멀어진 오봉산.




 

소양강댐 선착장 도착.




 

소양강댐에 오르면서 바라보니 지난해에 올랐던 가리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가리산에서 여기 소양댐까지는 약 13Km정도로 배로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소양강 처녀와 인증샷.




 

머리돌을 보니 내일이면 준공된지 40년이 되는 것 같다.




 

댐위에서 바라본 소양호.




 

댐위에서 보면 멀리 삼악산이 조망되는데

오늘은 시야가 선명하지 않아...



산행 후 춘천 닭갈비집으로...




 

오늘은 춘천의 숯불닭갈비로 뒤풀이를 한다.




 

소주-맥주-소주-맥주...

산행후의 건배는 항상 즐겁다.



 

주인장과 담소도 나누고....

이렇게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흥겨운 시간을 이어가다보니 밖에는 비가 내린다.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마지막 버스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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