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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100대 명산

공작산-수타사 산행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3. 4. 4.

 

'이 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산줄기가

마치 공작의 날개처럼 펼쳐졌다고 하여 공작산이라고 한다.'

100대명산 수첩에 나오는 공작산의 첫머리 소개글중에서...

 

공작산 들머리까지의 교통이 좋지 않아

좌운행 시내버스에 탑승한 후 노천3거리에서 하차하여 

산행 들머리까지 2.5Km를 도보로 간다. 

산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 생각과 달리 산이 깊고 울창하다.

특히, 능선을 지나면서 만나는 

울창한 노송군락과 갈참나무군락, 낙엽송 군락이 인상깊다.

공작산은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올라 수리봉, 약수봉을 지나면서 만나는

각 봉우리들의 고저차가 주

변의 가리산이나 용화산,오봉산등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능선길의 오르내림이 심하여 체력 소모도 만만치 않은것 같다.

4일전의 달마산 종주로 인한 피로가 덜 풀렸는지

임도에서 약수봉에 오를때는 소모된 체력이 더욱 고갈되는 느낌으로

정상에 오르니 다리가 후들 거린다. ㅎ

그래도 시원한 바람과 함께 공작산 능선에서 만나는

유난히 많은 멋진 노송들과

주변의 확트인 경관은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오늘의 산행코스.

    노천삼거리-공작교-노천저수지-공작산 휴양림입구-안부-공작산정상입구 삼거리-공작산정상-수리봉-약수봉-수타계곡 용담-수타사-주차장.

 

◎오늘의 산행거리 - 약 15Km.

 

 

오늘의 산행로를 초록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공작산 정상석.




 

홍천버스터미널에서 좌운행 시내버스에 탑승한다.

카드는 안되고 현금승차만 가능하다.




 

홍천버스터미널에서 공작산을 가려면

8시에 출발하는 동면,서석행시내버스를 탑승하면 되는데,

도저히 시간을 맞출수가 없어 8시 50분에 출발하는 좌운행 시내버스를 탑승하였다.

좌운행 버스를 탑승하면 노천리3거리에서 하차하여 약2,5Km를 걸어서 가야한다.

제 2.5Km를 걸어보니

보통걸음으로 약40여분정도 소요되는데 그렇게 먼거리는 아닌 것 같다.

산행후엔 수타사 주차장에서

5시 20분 버스를 타고 홍천버스터미널로 왔다.




좌운행 시내버스 내부.

손님이 없어 임대버스를 타고 가는 것 같다.




 

노천삼거리에 도착.

좌측도로를 따라 공작산 입구(약2.5Km)까지 도보로 간다.




 

공작교 입구.

좌측으로 공작교를 건너

저 앞의 산모퉁이만 지나면 노천저수지가 나온다.




 

노천저수지의 제방 너머에 공작산이 보인다.





 

공작산 등산로 입구 삼거리.

좌측으로 가지 않고 우측의 도로를 따라 100m만 올라가도 

저 앞의 모퉁이를 돌아서면

등산로 입구(오른쪽의 전봇대 상부가 보이는 부분)가 나온다.




 

저 앞의 정자옆이 등산로 입구.




 

문바위골쪽으로...




 

급경사의 등산로가 계속된다.

등산로 주변을 따라 이어지는 멋진 소나무들.

능선을 걷다보면 멋진 아름들이 노송들이

공작산의 운치를 더해 주는 것 같다.




 

  나무를 쫗아대는 딱따구리의 우렁찬 소리에 옆의 소나무를 보니....!!

  딱따구리가 나무를 쫗아대는 속도가 총알의 2배라고 한다.



 

인기척을 듣고는 경계를 하는 것 같다.




 

여기는 갈참나무 군락지인 것 같다.

가쁜숨을 몰아쉬며 이어지는 급경사의 능선길을 오른다.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며...

낙엽송 군락지도 여러곳 보인다.



 

음지쪽의 계곡엔 겨우내 쌓였던 눈이 아직도 그대로 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급경사의 암릉길이 자주 나타난다.




 

정상부근의 삼거리.




 

공작산 정상.

저 뒤쪽에 보이는 곳에 정상석이 있었는데,

산불방지 감시 카메라가 철거되면서

이 자리에 정상석을 옮겨왔다고 한다.




 

정상석에서 인증샷.




 

수타사쪽으로 간다.




 

능선에서 바라보니 노천저수지가 멀리 보인다.




 

약수봉까지는 약 4Km.




 

돌아본 정상 봉우리쪽.

능선길에서 오르내리는 봉우리의 고저차가 아주 크다.




 

공작산에서는 흔하지 않은 겨우살이가 자주 눈에 띈다.




 

약수봉이 가까워진다.




 

저 앞 임도옆의 의자에서 잠시 휴식.

잠시 휴식 후에 급경사의 약수봉을 올라야 한다.




 

약수봉의 급경사 등산로를 오르면서 등줄기를 흠뻑 적신다.




 

약수봉.

여기에서 귕소쪽으로 가야 수타게곡을 따라 수타사로 갈 수 있는데,

수타사쪽으로 방향을 잡아 수타계곡은 하류쪽만 잠깐 지난 것 같다.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




 

하산길 내내 멋진 소나무숲이 이어진다.




 

용담옆의 수타계곡하류.

상류쪽에서 무슨일이 있는지 계곡물이 너무 지저분하다.

계곡물 바닥에 이끼가 너무 많아 손을 씻기도 부담스럽다.




 

지금은 물이 너무 탁하여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것 같다.




 

수타사에 들러...

신라 성덕왕 7년에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되었고

보물 제745호인 월인석보 제17권과 제18권이 보존되어 있다고 하며,

임진왜란때 소실된 것을 인조때 재건하였다고 한다.




 

수타사 대적광전.




 

 



입구쪽 교량위에서 바라본 수타사.




 

수타사 주차장 도착.

 

여기에서 시원한 맥주한잔에 홍천터미널로 가는 5시 20분에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오늘의 산행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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