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행 기/북한산,도봉산

북한산 숨은벽능선, 백운대 산행.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3. 7. 7.

 

북한산에 올랐다.

숨은벽 능선은 작년 11월 이후 8개월 만에 오른것 같다.

무더운 날씨에 산행을 망설이다 늦게 집을 나와 숨은벽 능선에 올라보니

들머리부터 전망대 바위에 오를때까지 바람한점 불어오지 않는다.

오늘은 무더위에 박무까지 나타나서 시야도 좋은 편은 아니고...

산행하기 좋은 날은 아닌것 같다.

그래도 오랜만에 숨은벽 능선과 백운대에 올라보니 시원한 기분에

생각지 않게 블로그 친구인 설악등님도 만나보고...ㅎ

하산 중 계곡물에 손과 발을 담그니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 최고다...!!

 

◎오늘의 산행코스.

   밤골 입구-숨은벽능선-전망대바위-백운대-위문-용암문-북한산장-중흥사지-중성문-북한산성입구.

 

 

                                      오늘의 산행코스를 초록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백운대 올라가는 길.

 

                      한적한 밤골 입구.

 

                      10개소에 설치된 위치 안내판중 사기막능선 초입에 설치된 1번을 지나며....

 

                      깔딱고개를 올라와서 바라본 숨은벽 능선과 인수봉, 768봉, 백운대.

 

                      545봉을 바라보며 전망대 바위로...

 

 

비가 와서 해골바위에도 물이 고여 있다.

 

전망대 바위에서 인증샷.

 

돌아본 전망대 바위.

 

암릉길 능선에서 바라본 전망대 바위.

 

 

 

숨은벽 능선의 멋진 암릉길.

 

 

멀어진 전망대 바위.

 

 

 

그런데,

오늘 뜻밖에도 숨은벽 능선에서 블로그 친구로 지내는 설악등님을 만났다.

그냥 지나칠뻔 했는데, 긴가 민가 해서 다시 한번 바라보면서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여기에서 블로그 친구님을 만나다니... 설악등님 무자게 반가웠습니다. ㅎ

참 세상이 좁은것 같다...^^

 

대슬랩에서 바위타는 사람들.

뒤에 오르는 사람은 여자분...

 

계단을 올라와서 768봉 옆의 호랑이굴을 지나며..

 

만경대를 바라보며 백운대로...

 

저 위가 백운대.

 

멋진 인수봉도 바라보고...

 

인수봉 오르는 사람들.

 

오늘은 무더운 날씨 탓인지

백운대를 오르는 등산객이 많지 않다.

 

 

시야가 흐려 만경대와 노적봉 너머로 보현봉과 문수봉이 흐릿하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백운대에서 바라본 숨은벽 능선.

박무로 오봉과 도봉산도 보이지 않는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의상봉과 원효봉, 염초봉도 흐리고...

 

백운봉에서 인증샷.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위문을 지나...

 

 

용암문 가는길...

 

돌아본 백운봉.

 

 

용암문을 지나 북한산장으로...

 

성벽길도 지나고..

 

산장안에는 무더위에 낮잠자는 산객만 두어명 보인다.

 

오랜만에 들르는 한적한 북한산장을 지나 하산길로....

여기 산장에서 중흥사지까지의 하산길이 완만하고 돌 계단이 없어 가장 좋은것 같다.

 

시원한 계곡물에 흐른땀을 씻어내고 땀에 젓은 옷을 갈아 입는다.

 

음식점들로 어수선 하던 이 곳이 모두 철거되고 공원이되어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원효봉을 오를때 거쳐가던 저 슬랩에 눈길이 간다.

재미도 있고, 한번 오르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하산하여 바라본 원효봉 뒤로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

오늘은 무더운 날씨에 산행거리를 단축하여

좀 일찍 하산 하였다.

그래도 비가 온 후에 불어난 계곡물에 시원하게 발을 담그고 있으니

이 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