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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북한산,도봉산

북한산 숨은벽능선, 의상능선 산행.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2. 11. 5.

 

어제 밤 늦게까지 영화관(007 스카이풀)에서 영화를 보고,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 배낭을 메고 계획에 없던 산행을 나선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휴일엔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서둘러 하산하면 비는 피할수 있을것 같다.

 

밤골에서 시작된 산행은 백운대에 올라보니 강한 바람으로 서 있기 조차도 쉽지 않다.

단풍은 떨어졌으나 낙엽을 밟으며 산성을 따라 대남문까지 걷는 기분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오늘은 2년만에 올라보는 의상능선으로 하산 한다.

다행이 산행이 끝날때까지 비가 오지 않아 쉽게 하산할 수 있었다.

 

◎오늘의 산행 코스.

   밤골매표소-숨은폭포-해골바위-전망대바위-백운대-위문-용암문-동장대-대동문-대성문-대남문-문수봉-715봉-

   청수동암문- 부왕동암문-증취봉-용혈봉-용출봉-기사당암문-의상봉-산성입구.

 

◎산행 시간 - 약6시간 30분.

 

                 오늘의 산행코스를 초록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운봉.

 

항상 붐비던 밤골주차장이 한적하다.

시간이 좀 이른것 같아 사기막골로 가려다 여기로 잘 온것 같다.

이렇게 쉽게 주차를 하기도 처음인것 같다.

 

숨은 폭포.

한 여름의 우렁찬 폭포소리는 사라지고 설렁하게 낙엽만 떠다닌다.

 

한적하여 산행하기 좋은 날.

그러나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온다.

 

해골바위 아래쪽에서 바라본 멀리 오봉,도봉산과 오른쪽의 545봉.

 

한적한 전망대 바위.

 

전망대바위에서 바라본 해골바위와 앞에 보이는 노고산.

오늘은 해골바위의 눈동자에 물이 고여 있는것 같다.

 

돌아본 전망대 바위.

 

인수봉과 백운대.

 

숨은벽 능선을 오르며 바라본 기암절벽.

 

능선에서 바라본 인수봉과 백운대.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올려다보면 기암절벽.

 

호랑이굴을 지나...

 

올라온 길.

 

인수봉을 바라보며...

 

심한 바람때문인지 백운대를 오르는 등산객이 많지 않아 정체도 없다.

오늘은 백운대까지 올라간다.

 

노적봉 넘어로 오늘 오르게 될 의상능선과 뒤쪽의 비봉능선.

 

여우굴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아래로 염초봉과 원효봉의 조망이 멋지다.

 

백운대에서 바라본 인수봉.

바람 때문인지 인수봉에 오르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용암문으로 가면서 바라본 백운대.

항상 느끼는 북한산의 멋진 모습에 오늘도 감탄사만 연발하며 하산한다.

 

용암문.

 

낙엽을 밟으며 산성을 따라 걷는 기분이... ㅎ

 

돌아본 산성과 만경대. 인수봉.

 

아늑한 산성길이 대남문까지 이어진다.

 

 

이 넘은 겨울이 오는줄도 모르나....?

 

대동문을 지나...

 

칼바위 능선.

지난 봄과 다르게 우회길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보국문을 지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운봉.

 

가양할 길.

문수봉까지 이어진 산성을 바라보며...

 

산 아래쪽으로는 아직 단풍이 남아 있다.

 

대성문.

 

대성문 통과.

 

                                           대성문과 대남문 사이의 산성능선옆에 있는 경계석.

 

대남문으로 하산.

문수사와 문수봉도 보이고..

 

대남문에서 바라본 보현봉과 멀리 평창동.

 

대남문을 지나 무수봉에 오르며 복원된 산성이 끊긴다.

여기부터 의상능선으로 이어지는 흉물스럽게 훼손된 산성은 언제나 복원이 되려는지...

 

문수봉에서 바라본 비봉능선.

횃불바위,사모바위,비봉, 족두리봉도 보이고...

 

715봉을 지나 의상능선으로...

 

의상능선과 백운봉.

 

의상능선 아래쪽으로도 아직 단풍이 남아 있다.

 

겨울에는 좀 미끄러웠던 저 바위 사이를 오랜만에 올라본다.

 

부왕동암문.

 

몇 년전 벼락으로 인명사고가 났던 용혈봉.

 

용출봉과 의상봉

 

용출봉에는 구급함도 설치되어 있다.

 

의상봉과 국녕사도 보이고...

 

기사당암문을 지나 의상봉으로...

 

마지막 봉우리.

 

의상봉에서 바라본 백운봉.

 

의상봉에서 하산하며 바라본 상가와 산성 주차장.

 

좀 위험했던 이곳에 새롭게 설치된 계단도 보인다.

 

 

 

산성입구 도착.

버스를 타고 차를 주차해 놓은 밤골로 간다.

 

날씨가 추워지면 숨은벽능선은 암릉길이 미끄럽고 위험하여 오르기 쉽지 않다.

올해의 밤골쪽 산행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것 같다.

숨은벽능선은 봄이 오는 내년에나 다시 찾아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