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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설악산,지리산

설악산 공룡능선.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2. 6. 6.

설악산 공룡능선에 올랐다.

공룡을 오른것은 작년 5월 21일 이후 1년만이다.

새벽에 설악동을 출발하여 비선대를 지나 

금강굴 입구쯤에 다다르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이번산행은 하루종일 설악을 덮고있는 운해로 인하여 시야가 좋지않아

신선대에 이르기까지 기대했던 공룡능선의 멋진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다.

그래도 흐르는 땀과 목까지 차오르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공룡능선을 걷던 느낌이 지금도 최고의 기분으로 다가온다.

 

◎오늘의 산행코스.

설악동 신흥사-비선대-마등령-나한봉-큰새봉-1275봉-신선대-무너미고개-천당폭포-귀면암-비선대-신흥사.

 

운무에 가려진 큰새봉.

 

금강굴입구까지 올라오니 날이 밝기 시작한다.

 

 

저 바위는 횃불바위라고도 하고...

 

전망대바위에 올라보니 날이 완전히 밝아졌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오늘은 울산바위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두번째 전방바위에 앉아서 잠시...

 

가까운 세존봉도 구름속에 흐리다.

 

작년의 수해로 식수를 보충하던 저 우물터도 흔적없이 사라졌다.

저 계단 아래로 내려가서 간신히 식수를 보충한다.

 

마등령이 가까워질수록 시야가 더욱 흐려진다.

                              

전망대에서의 공룡능선 조망은 이 사진으로 대신한다. ㅎ

 

마등령에 도착하니 7시 10분쯤 되었다.

집에서 사진을 열어보니 조정이 잘 못되어 날짜,시간 기록이 없다. ㅎ

 

나한봉쪽으로...

여기부터 공룡능선.

덥지 않은 날씨임에도 바람이 불지 않아 걷다보면 땀이 쏟아진다.

 

오세암을 지나면 만나는 만경대와

왼쪽에 가야동계곡의 천왕문이 보인다.

 

멀리 대청봉과 중청.

앞쪽에 용아장성도 보인다.

 

대청봉과 운무를 배경으로.

 

잠깐동안 구름이 물러난다.

 

 

1275봉도 구름속으로...

 

공룡의 기암괴석들.

 

1275봉까지 계속이어지는 계단... 힘-들-다!!!

 

 

 다시 구름속으로 사라지는 큰새봉.

 

이 계단만 오르면 1275봉옆의 안부에 도착한다.

 

 

 돌아보니 잠시 시야가 확 트인다.                         

 

 

1275봉옆의 쉼터.

여기에서 마주오는 우리 산악회 일행분들을 만났다.

과일과 시원한 얼음물도 얻어 마시고...ㅎ

시계를 보니 오전9시 15분.

11시 30분까지만 무너미고개에 도착하면 오늘의 일정이 무난해 진다.

 

 이 바위는 대물바위, 혹은 촛대바위라고도 한다.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서 모양이 많이 달라 보인다.                           

                              

대물바위(촛대바위)를 지나며...

 

운무에 가린 1275봉.

 

 

또다시 운무가 몰려온다.

 

 

신선대에 올라오니 운무에 가려 주변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무너미 고개.

도착시간 11시 15분.

공룡능선을 걸어보면 어느쪽에서 출발을 해도 4시간이 소요 되는것 같다.

 

천불동계곡의 기기묘묘한 바위들.

 

지난겨울 저 다리의 난간까지 쌓여있던 눈이 생각난다.

 

지난 겨울 산행때의 눈쌓인 모습.

 

 

 

천당폭포.

 

 

 

올겨울 화재로 철거된 양폭산장.

 

지난 1월까지만해도 이렇게 멀쩡했던 양폭산장이...

 

 

 

귀면암.                            

 

이 넘은 겁이 없는건지...

    귀면암에 앉아서 쉬는데 옆에 와서 빵조각을 받아 먹는다.

 

지날 때마다 맑은 물에 눈길이 가는 귀면암 부근의 소.(물 웅덩이).

 

귀면암.

 

 

 

 

비선대 장군봉.

항상 여기의 어느곳에서 흐른땀을 씻고 하산한다.

 

 

비선대.

 

장군봉과 적벽.

 

신흥사 좌불.

 

신흥사에 도착.(2시 20분).

3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C주차장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