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행 기/설악산,지리산

오색에서 대청봉 봉정암 오세암으로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1. 6. 19.

 

5월에 공룡능선을 오른 이 후 한달만에 설악에 올랐다.

산행코스는 타고 가는 버스안에서 결정하기로 하고

밤 11시에 교대역에서 28인승산악클럽의 리무진버스에 오른다.

거의 밤에만 겨울산행으로 오색을 오르다 보니

오랜만에 보는 푸른나뭇잎으로 뒤덮힌 오색의 등산로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대청에 올라보니 날씨가 흐리고 운해도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아무래도 공룡능선보다는 백담사쪽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로 눈덮힌 등산로로 지나가던 소청길도 푸른잎으로 뒤덮힌 모습을 보니

기분도 상쾌하고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지는 것 같다.

 

눈앞에 나타나는 봉정암과 용아장성의 기암괴석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연발하다보니 어느덧 가야동계곡의 갈림길에 다다른다.

여기부터 오세암까지 나타나는 몇 개의 고개가  은근히 체력 테스트를 하게 한다.

그래도 오세암을 지나서 만경대에 올라서 바라본 설악의 또 다른 모습은 

그간 쌓인 피로를 시원하게 풀어준다.

 

오늘도 설악을 오르면서 백담사로 하산할 때까지

눈앞에 나타나는 멋진 설악의 모습에 감탄사만 연발하고 온 것 같다.

지금도 마음은 설악에서 헤메고 있으니....

설악은 언제나 최고 인 것 같다.

 

◎오늘의 산행코스 : 오색 - 대청봉 - 봉정암 - 봉정암사리탑 - 오세암 - 만경대 - 영시암 - 백담사 - 백담사 주차장.


◎오늘의 산행거리 : 약 18Km.

 

 

봉정암의 기암괴석들.



 

캄캄한 오색을 출발한다.



 

오색의 등산로에서 만나게 되는 

끝없이 이어지는 급경사의 돌계단.



 

 

여기서 잠시 쉬어 간다.

대청봉이 1708m.  약 800m 더 올라가면 된다.



 

겨울에 눈쌓인 길만 오르다가 이렇게 푸른모습을 보니 

힘들었던 이곳의 등산로도 새롭게 느껴진다.




 

 



 모진 시련의 세월을 견뎌온 것 같은 느낌이...





 

오늘도 대청봉엔 등산객들로 붐빈다.




 

  많은 등산객으로 인하여 간신히 한장.




 

중청위의 골프공과 대피소.




 

항상 눈덮힌 이 곳과 마주치다보니

푸른나무로 둘러쌓인 등산로의 모습도 새롭다.




 

흐린 날씨로 조망이 좋지 않다.





 

지나온 대청.




 

 



울산바위와 범봉도 흐리다.




 

신선대와 천불동계곡도 선명하지 않다.




 

뒤돌아본 대청과 중청.




 

봉정암 가는길.

겨울이면 눈덮힌 한적한 이 길을 혼자서 걷던 기억이 난다.




 

소청대피소.




 

봉정암 가는길.




 

소청에서 우리 산악회 회원을 만났다.

이 분은 거의 매주 설악산을 찾는데, 부럽고도... 대단한 분이다.ㅎㅎ

약수터에서 식수를 보충한다.




 

소청대피소에서 바라본 공룡능선의 1275봉과 멀리 울산바위.




 

 



공룡능선의 나한봉과 나월봉,1275봉이 보인다.




 

봉정암의 기암괴석.




 

설악의 멋진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멀리 보이는 공룡능선의 봉우리들...




 

부처바위 밑으로 울창한 숲속에 위치한

봉정암이 아늑해 보인다.




 

숲속의 봉정암.




 

마등령쪽의 나한봉, 나월봉, 1275봉...




 

 



봉정암과 부처님 옆모습을 한 부처바위,

오세암가는 길옆의 사리탑도 보인다.



봉정암 사리탑.




 

내려다본 봉정암.




 

기암괴석으로 둘러쌓인 봉정암전경.




 

보면 볼수록 멋진 모습의 봉정암 주변의 경관들.




 

 



오세암으로 간다.


 


사리탑에서 바라본 봉정암.




 

봉정암의 사리탑.





 

토끼바위와 용아장성..




 

오세암까지는 4Km...




 

저 앞의 계곡을 따라 오세암으로...




 

마등령,나한봉, 멀리 세존봉,1275봉...




 

오세암으로 가면서 바라보는 멋진 용아장성.




 

 용아장성..




 

 여기도 용아장성..




 

 



 



 

 



 저 멋진 봉우리는 나한봉과 큰새봉인 것 같다.



 

 여기에서 가야동계곡으로의 하산길이 있을텐데...  못찾겠다.




 

 오세암으로...

이제부터 계단으로 된 작은 능선(5개?)을 넘어야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고개를 넘을 때마다

나타나는 고개가 조금씩 작아진다.




 

 계단을 오르며 바라본 중청.




 

 마지막 계단.

 오세암 가는 길의 계단중에 저 계단이 가장 오르기 쉽다.




 

 오세암에 있는 마등령과 봉정암의 갈림길.




 

  오색에서 백담사까지는 약 18Km정도 되는 것 같다.




 

오세암과 만경대.




 

 오세암.




 

 오세암을 지나 만경대에 올랐다.

 만경대에서 바라본 대청봉과 용아장성.




 

만경대에서 내려다 본 오세암 전경.




 

 만경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과 대청봉.




 

 당겨본 오세암.




 

  가야동 계곡의 천왕문.




 

 영시암.



 

버스를 타기 위하여 백담사 입구를 지난다.

겨울에 주로 여기에 오다보니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 버스를 처음 타 보는 것 같다.

학창시절이나 회사에서 몇 번 이 곳에 왔을 때도

겨울이라서 버스를 이용해 보지 못했는데...

 

용대리에서 하차하여

버스를 기다리며

어느 국수집에서 먹은 비빔국수(?)가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