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행 기/설악산,지리산

설악산 겨울산행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2. 1. 15.

 

설악산에 올랐다.

산에 올라보니 지난번에 내린 폭설이 아직도 많이 쌓여 있다.

일출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거의 땀을 흘리지 않고 천천히 대청에 올랐는데도

대청에서 거의 20여분 이상을 지루하게 덜덜 떨며 기다린것 같다.

 

많이 쌓인  눈으로 인하여 백담사쪽으로 하산 하려던 계획을 천불동으로 변경한다.

천불동계곡을 따라 비선대에 도착하기까지 거의 모든 등산로에 눈이 많이 쌓여 있다.

온 천지가 하얗게 뒤덮힌 멋진 설악에서

하루종일 쌓인 눈을 밟으며 설경산행을 한 것 같다.

 

◎오늘의 산행코스-

   오색-대청봉-중청대피소-희운각대피소-무너미고개- 천불동계곡-비선대-신흥사.

 

일출전의 대청봉.

오늘도 매서운 대청의 칼바람이 불어온다.

 

동해안 새해 일출캠핑을 가며 들렀던 내설악광장.

2주만에 다시 들른다.

 

오색에 도착.

 

등산객들이 등산로 개방을 기다리며 산행준비를 하고 있다.

 

오색등산로에 들어서니 눈이 보인다.

 

급경사로 지루하게 이어지는 오색의 돌계단.

 

해발910m지점 쉼터.

여기에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거의 절반정도 올라온 것 같다.

 

계단으로 이어지는 통행로 위에도 눈이 많이 쌓여 있다.

 

대청봉까지 약598m만 더 오르면 된다.

 

등산로는 온통 눈으로 뒤덮혀 있다.

 

해발1,580m지점.

세찬 칼바람이 능선을 타고 불어온다.

 

일출전.

동해바다쪽이 붉게 물들고 있다.

 

대청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대청입구에서 20여분 이상을 오르내리기 운동을 하며 기다렸다.

무자게 춥다.

 

대청봉.

 

기다리기 지루하여 한장....

 

일출.

 

날씨가 너무 추워 카메라의 밧데리 잔량이 뚝뚝 떨어진다.

카메라를 주머니에 넣고 준비해간 핫팩으로 녹여 보지만 별로 효과가 없다.

카메라가 얼어 버리니 사진도 선명하지 않은것 같다.

 

 

매서운 칼바람에 볼이 얼어 붙는것 같다.

중청대피소에 들러 관리인의 방송을 들어보니

오늘 대청봉의 체감 온도가 영하41도라고 한다.

 

희운각으로 향한다.

여기도 세찬 바람이 불어온다.

 

돌아본 대청봉.

 

세찬 칼바람을 맞으며 희운각으로...

 

대청봉위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동해바다와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한계령쪽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이 매섭다.

 

백담사쪽으로 향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희운각쪽으로 간다.

아무래도 백담사쪽은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등산로가 원활하지 않을것 같다.

 

희운각 가는길.

이곳으로 하산하며 몇 번  미끄러져 넘어졌다.

 

온 천지가 눈으로 덮여있다.

 

 

신선대를 바라보며..

 

 

저 사람은 아예 미끄럼을 타며 내려간다.

 

 

공룡능선의 1275봉.

 

 

희운각 대피소에서 간단한 요기를 한다.

 

희운각에서 바라본 대청.

 

무너미고개.

공룡능선 통제 안내문이 붙어있다.

 

파란하늘이 보기 좋다.

 

 

다리위에 엄청나게 쌓인 눈.

 

지난번에 내린 눈이 얼마나 많았었는지 짐작이 간다.

 

얼어붙은 천당폭포.

 

눈으로 뒤덮힌 등산로.

 

 양폭산장도 온통 눈..

 

양폭산장.

 

 

 

산객과 마주치면 피할곳도 없는 외길.

 

돌아본 귀면암.

 

 

장군봉의 금강굴과 비선대.

 

비선대의 장군봉, 형제봉,선녀봉.

 

장군봉과 선녀봉.

 

멀리 울산바위.

 

신흥사 좌불.

 

신흥사에 도착.

 

신흥사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마등령의 세존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