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행 기/설악산,지리산

설악산 공룡능선 - 1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1. 5. 22.

항상 그렇듯이 설악산에 오르기전에는 마음이 설레인다.

며칠전부터 일기예보가 좋지않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산행일정을 일주일 앞당긴 것이

잘못된 판단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함께 버스를 타고 온 일행들이

모두 한계령과 오색에서 출발을 한다.

마운틴님에게 신흥사에 하차하여 줄 것을 요청하니

흔쾌히 대답을 한다.

오색에서 신흥사까지는 혼자 남아서 버스를 타고 갔다.

신흥사에 도착하니 간헐적으로 내리던 빗방울이 멈춘다.

오늘의 예정 산행코스를 완주하고 

오후 3시까지 설악동의 C주차장까지 가려면

마등령에 7시, 1275봉에 9시, 무너미고개에 11전후에만 도착하면

어렵지 않게 하산시간을 맞출수 있다.

 

마등령을 오를때까지도 종종 떨어지던 빗방울은 

공룡능선을 타고 천불동계곡을 지나

비선대에 도착 할 때까지 참아준다.

급경사인 마등령의 돌 계단은 오르기 쉬운 코스는 아니지만

설악의 멋진 모습에 취하여 지나다보면

마등령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공룡능선과 천불동계곡을 지나 비선대에 도착하여

시원한 계곡물에 땀을 닦아내고 젖은 옷을 갈아 입으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설악은 마등령,공룡능선, 천불동계곡등 어느곳을 지날 때에도

잠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모습으로 다가 온다.

역시 설악은 언제나 최고다 !!!

 

◎오늘의 산행 코스.

   신흥사 - 비선대 - 마등령 - 나한봉 - 1275봉 - 

   신선대 -무너미고개- 천불동계곡 - 비선대 - 신흥사.

◎오늘의 산행시간 - 약 10시간 50분.

오늘의 산행거리 - 약20Km.

 

날씨가 흐려 대청과 1275봉이 선명하지 않다.

 

캄캄한 어둠뿐이다.

이렇게 이른 시간인데도 입구에서는 항상 입장료(2500원)를 받는다.

오늘은 다행이 약간 일찍 출발하여 시간의 여유가 많을것 같다.

혹시 산에 오른는 사람이 있나 둘러보니 아무도 없다.

 

여기까지 약 40분소요.

 

급경사의 마등령 돌계단이 시작된다.

 

급경사를 거의 올라오니 날이 밝아 온다.

 

대청봉은 구름에 덮여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서 3명의 어느 산객을 만났다.

친절한 어느분이 자청해서 촬영위치까지 알려주며...

 

흐린 날씨가 아쉽다.

 

저 위가 마등령 정상.

 

날씨탓인지 항상 붐비던 마등령에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다.

 

나한봉으로 향하니 안개가 조금씩 물러간다.

 

공룡능선과 오세암으로 가는길의 삼거리.

 

우뚝솟은 세존봉.

 

가야동 계곡에서 백담사쪽으로....

안개가 걷히며 멋진 모습이 나타난다.

 

대청봉은 아직도 구름에 덮혀 있다.


 

 

 

1275봉으로...


 




 

급경사의 내려가는길.



 

범봉과 멀리 화채봉, 오른쪽의 1275봉.


 

세존봉뒤로 안개에 묻혀있던 울산바위가 선명하게 다가온다.


 

대청봉도 선명하게 나타난다.


 

1275봉.

 


1275봉을 향하여..

저 앞의 빨간색 옷을 입은 등산객은 28회원으로 백두대간을 뛰고 있는 사람들.

저 사람들은 미시령을 출발하여 대청을 지나 한계령으로 간다고 한다.


 

 


여기에서 옆자리에 앉아 동행한 용아화채님을 만났다.

                                      이분은 오색에서 대청을 거쳐 공룡을 타고 마등령으로 향하는 코스로 신흥사의 C주차장에서 만난다.


 

세존봉과 멀리 울산바위.


 




 

큰새봉과 멀리 나한봉.



 

1275봉 오르는 돌 계단.

여기서 좀 힘이 빠진다.


 

지나온 길 큰새봉, 나한봉, 멀리 마등령.



 

1275봉 안부.



 

멀리 보이는 신선대를 향한다.



 

설악은 이제서야 나뭇잎이 나오려고 한다



 

 





기둥바위(대물바위)의 위용....



 

 

1275봉을 오르는 등산객들.

 

멋진 모습의 천화대 봉우리들..

 

 

지나온 1275봉.

 

멀리 신선대가 보인다.

 

 

공룡의 등줄기를 넘고, 또 넘고 계속 넘는다.

 

범봉.

 

 

멀어진 1275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