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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설악산,지리산

설악산 겨울무박산행(오색에서 대청봉,봉정암,백담사로).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2. 2. 5.

 

올 겨울의 설악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는것 같다.

출발 전날 확인하니

예약이 꽉 차 있던 산악회 버스의 빈자리가 하나 나와

급하게 예약하여 산행길에 오른다.

일기예보를 보니 동해안 파도의 물결이 3~6m라고 한다.

바람이 거세게 불 것 같다.

아무래도 평소보다 준비를 단단히 해야 될 것 같다.

 

오색에 도착하여도 내리던 눈은 대청봉에 다다르니 멈춘다.

예상대로 산행내내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이 대단하다.

대청에서의 칼바람도 잠시 서 있기 힘들 정도로 거세다.

백담사쪽으로 하산하며 보니 지난번 보다 더 쌓인 눈으로 인하여

등산로를 구분하기 힘든 곳과 위험한 구간이 일부 보인다.

 

그래도 설악은 찾을 때 마다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니...

지금도 마음은 설악에 있는 것 같다.

 

◎오늘의 산행코스.

   오색-대청봉-중청-소청대피소-봉정암-수렴동계곡-수렴동대피소-영시암-백담사-용대리-용대리백담휴게소.

◎오늘의 산행거리. -  약 25Km.

 

대청봉.

 

 

 

내설악광장 휴게소.

눈이 내린다.

 

 

 

오색 등산로 입구에도 눈이 내린다.

 

 

 

등산로 입구부터 눈이 쌓여있다.

오늘은 오색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른다.

 

 

 

등산로에 불어오는 눈보라가 거세다.

 

 

 

눈이 내리고 있는 해발910m지점 쉼터.

 

 

 

 

 

 

많이 쌓인 눈으로 인하여 걷기도 쉽지 않고

아이젠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내리는 눈이 모자에서 녹아 내리며 얼어붙어

머리 뒤쪽과 눈썹등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맺힌다. ㅎ

 

 

 

어느 산악회에서 온 빨간 배낭을 멘 저 사람은

매섭게 불어오는 칼바람에

설악산이 이렇게 힘든줄 몰랐다며,  다리에 쥐도 나고...

'한라산보다 휠씬 더 힘들다'고 투덜거리며 올라간다. ㅎ

 

 

 

해발 1580m지점.

 

 

 

대청봉이 가까워 졌다.

 

 

 

일출.

 

 

 

해가 떠 오른다.

 

 

 

대청봉 아래쪽에서 바라본 일출.

 

 

 

내리던 눈이 그치면서 하늘이 맑아진다.

 

 

 

능선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어온다.

 

 

 

대청봉.

거센바람으로 등산객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대청봉.

잠시도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세찬 칼바람이 불어온다.

 

 

 

하산길.

일부 노출된 볼이 따가울 정도로 칼바람이 매섭다.

 

 

 

눈 폭풍 - 소청길도 칼바람이 거세다.

 

 

 

중청에서 바라본 공룡능선과 울산바위.

 

 

 

끝청 갈림길.

 

 

 

신선대와 울산바위.

 

 

 

공룡능선.

 

 

 

눈 쌓인 소청길로의 하산이 쉽지 않다.

 

 

 

 

 

 

눈으로 뒤덮힌 전망대 안내판.

 

 

 

 

 

 

 

 

 

거센바람으로 사진촬영도 쉽지 않다.

 

 

 

신흥사로 하산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잠시 망설이다가 백담사로 향한다.

여기 갈림길에서 백담사까지는 약 12Km.

 

 

 

중청에도 거센 칼바람이 불고 있다.

 

 

 

소청대피소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소청을 지나며 쌓인 눈으로 등산로가 선명하지 않아 좀 헷갈린다.

 

 

 

봉정암.

 

 

 

여기부터 봉정암까지는 미끄럼으로.... !!

 

 

 

눈덮힌 봉정암.

 

 

 

오세암길 통제 안내판.

 

 

 

사자바위 앞.

여기도 온통 눈으로 덮혀있다.

 

 

 

앉으면 그냥 쭉---

차라리 이렇게 경사진 곳이 하산하기가 더 편하고 재미있다. ㅎ

 

 

 

 

 

 

눈덮힌 등산로.

 

 

 

 

 

 

여기는 쌓인 눈으로 인하여 저 아랫쪽 난간을 밟고 통과해야 한다.

하산하며 보니 이렇게 위험한 곳이 몇번 나타난다.

 

 

 

백담사까지 약 9Km.

여기도 등산로가 선명하지 않다.

 

 

 

쌍폭포를 지난 여기의 계단도 눈에 묻혀 하산이 쉽지 않다.

 

 

 

눈으로 뒤덮힌 등산로.

 

 

 

 

 

 

한적한 수렴동 대피소.

 

 

 

 

 

 

영시암에도 거센바람이...

 

 

 

눈쌓인 한적한 등산로.

 

 

 

백담사.

 

 

 

사찰내에도 온통 눈.

 

 

 

만해 기념관.

 

 

 

 

 

 

용대리로 향한다.

겨울이라서 버스가 다니지 않아 도보로...

용대리까지는 약 7.2Km.

 

 

 

용대리까지 약 2Km남았다.

 

 

 

공원 관리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용대리의 '예당 막국수'집에 들러 회냉면 한그릇...

 

 

 

용대리 백담휴게소의 황태.

 

약속된 시간(오후 4시)이 되니 28인승 산악클럽의 버스가 도착한다.

리무진 버스에 몸을 실으니

오늘의 설악산 설경산행도 이것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