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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이야기/우리집 이야기

우리집 모내기 일손돕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1. 5. 15.

 

오늘은 모내기 하는날.

해마다 5월 중순이면 모내기가 시작된다.

손으로 모내기를 하던 옛날과 비교하면

요즘은 이앙기가 모든 작업을 시행하니 너무도 편리해 졌다.

모판에서 모를 이앙기에 옮길때에 뒷일만 해 주면 된다.

 

6조식의 이양기로 모내기 하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

 

 하우스에서 자라는 어린 모.

 벼 씨앗(씻나락이라고 한다)을 모판에 뿌려서 싹을 틔운다.

 여기까지의 작업도 잔손이 많이 가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모를 심기 위하여 트랙터로 논갈기를 한 후에

 바닥을 정리(로타리 작업)하여 놓았다.

 로타리 작업 후 2-3일정도 지나야 바닥면의 진 흙이 가라않아 모가 뜨지 않고 잘 심어진다.

 

 6조식(6줄로 모가 심어진다)이라서

 4조식의 이양기보다 모내기 속도가 아주 빠르다.

 

 우리집에도 4조식의 이양기가 있으나 이양작업이 너무 힘들고

 작업 속도가 느려 몇년째 사용하지 않고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

 

 이 이양기의 가격은 약 2천만원 정도라고 한다.

 대동이라는 상표를 보고 국산제품으로 생각했는데,

 이 제품은 일본 제품이라고 한다.

 국산은 고장이 너무 자주 발생하여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2천만원을 투자하여 1년에 이 기계를 사용하는 기간은

 모내기를 할 수 있는 약 20일 전후 정도라고 하니 효용성으로 보면...

 

 옆의 논에는 하우스를 설치하여 몇년째 오이를 재배하고 있다.

 저 형님은 십수년 동안 오이를  저 하우스에서 재배 하는것 같다.

 아마도 오이재배에 대한 노하우가 대단할 것 같다.

 

 자라는 오이가 많이 매달려 있다.

 

 

 

 오이가 마디마다 열려 있다.

 그래서 마디오이라고 하는것 같다.

 

 오이를 수확하는 것을 보니 양이 엄청나게 많다.

 

 독립기념관이 있는 흑성산.

 

 모내기 속도가 아주 빠르다.

 

 멀리 보이는 저 앞의 뾰죽한 산(은석산)에

 암행어사 박문수의 생가와 묘지가 있다.

 저 산 뒤쪽에는 유관순열사의 생가와 아누내 장터가 있다.

 유명한 '병천순대'도 있고...

 

 저 아저씨의 이양기를 운전하는 솜씨가 아주 좋은것 같다.

 

 밭에는 부보님이 심어 놓은 고구마가 보인다.

 

 시골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독립기념관의 서곡 오토캠핑장이 있다.

 오늘도 많은 캠퍼들의 텐트가 보인다.

 요즘 농사일로 무자게 바쁜 농촌과는 다른 세상이 바로 이곳에 있다.

 

 그러고 보니 작년 10월이후 캠핑를 가지 못한 것 같다.

 

 독립기념관이 건립되기 전에는

 이 곳에 '송말'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는데,  지금은 캠핑장이 들어 섰다.

 옛날 고등학교 시절에 이곳에서 시내 버스를 타고

 천안으로 통학을 했었다.

 그 때의 통학생 버스요금이 25원정도.

 

흑성산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독립기념관의 서곡 캠핑장.

예날에는 저 운동장이 있는 곳이 천수답의 논 이었는데....

저 안에 가 보지는 않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본 것도 오늘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