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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계의 황우석 - 사기산꾼 오은선 한국의 알피니즘은 죽었다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0. 4. 30.

 

타인블러그... 2010.04.30 14:39

 

요즈음 오은선 대장의 세계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이라는 기사가 여기저기서

보도되고 있다.

 

한국인 여성이 세계 최초로 14좌 완등을 했다는 것은 누가뭐래도 축하할만한 일이긴 하다.

또한 자랑스러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언론의 찬양일색의 기사를 보면서 한국인으로써 과연 자부심을 가져야만 하는것인가?

아니면 이면에 숨겨진 추악한 상업적 산악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숙할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인가?

 

한국인은 세계 최초 오로지 1등만을 기억하고 2등은 기억 저편에 사라지는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에베레스트에 오른 1등 산악인 힐러리는 기억하면서 두번째로 오른 등반가는 이름도 없다.

최초의 14좌 완등자 라인홀트 매스너는 기억하면서 두번째 완등 산악인은 기억조차 못한다.

그런면에서 오은선 대장의 히말라야 14좌 완등은 세계 최초로 포장되어야 하며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왜냐하면 경쟁자인

스페인의 파사반보다는 1등을 하는것이 2등보다는 가치가 있으며 기억에 오래 남는

더욱 위대한 기록이라고 믿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시간이 흐른다면 파사반과 오은선중에 하나는 기억되고 하나는 사라질지도 모른다.

또는 최악의 경우 하나는 사기꾼으로 하나는 진정한 의미의 14좌 완등으로 기억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 최초보다는 정직한 산악인, 산을 사랑하는 산악인,

더 나아가서 정직한 자연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소위 말하는 국격을 높이는, 다른 나라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산악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우선 오은선 대장은 14좌 완등을 이루지 못했다는 의혹을 해명해야 할 것이다.

 

문제의 카첸중가 등정에서 그는 아무런 증거 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오로지 셀파의 말에만

의존하고 있고 셀파가 정상이라고 해서 정상에 선 것이라며 양심의 깃발을 카첸중가에 꼿았다고

눈물로써 호소하고 있다.

 

프로페셔널 산악인이라면 그 흔한 GPS 기록기와 고도계 등을 통해서 정상임을 입증할 수 있다.

 

하지만 오대장은 사진에서도 정상을 입증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직 셀파의 말에만

의존할 뿐이다. 셀파의 경우 정상 어택 성공의 경우 두둑한 보너스를 받는 경우가 많으니 고용된 셀파의

말에만 의존할 수는 없는 현실이며 다른 두명의 당시 셀파들은 정상이 아니였다고 상반된

증언을 하고 있다. 셀파는 여러번 오른곳이니 그곳이 정상이 맞다고 했다.

 

또한 허영호 대장에 의해 제기된 의혹에 의하면 그렇게 짧은 시간에 무산소로 주파할수 없는

구간을 오대장은 올랐다고 한다. 또한 셀파는 있지도 않은 노르웨이팀이 옮겨놓은 산소

레귤레이터를 희미하게나마 본것 같다고 했다. 이 산소 레귤레이터는 오대장 후의

원정대가 정상에 박아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므로 오대장의 등정시에는 없었다.

 

오은선 대장은 무산소로 등정을 했다고 하는데 다른 해외 원정대의 증언에 의하면

산소 레귤레이터를 이용해서 산소 공급을 받으면서 등반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두가지 이유에 의해서도 오은선 대장은 도덕성에 지탄을 받아야 한다.

 

현대 세계 산악계의 흐름은 알피니즘이요. 등반주의가 아닌 등로주의다.

즉 어디에 올랐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닌 어떠한 방식으로 올랐느냐가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등로주의를 혹자는 속결 최초를 추구한다고 할수도 있으나 정직한 방식도 중요하다.

 

한국 산악인들이 히말라야에서 크게 존경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알피니즘은 고사하고 어떻게든

산을 정복하고 그것도 쉬운 방법과 편법을 동원해서 빠른 시간안에 기록을 쌓아서 스팩을 관리하고

대규모 스폰을 받아서 대형 원정대를 꾸려서 한목 잡아 보려는 상업성에 있다.

 

그렇게 산을 잘타는 심마니가 산악인이 아니듯이 상업적 목적으로 돈을 위해서 산을 오르는

산악인들은 진정한 산악인이 될 수 없다. 셀파의 경우도 돈을 받고 안내를 하기 때문에 산악인으로

쳐주지 않는다고 한다. 오대장이 거대한 등산장비 회사의 스폰을 받고 직업도 없으면서

오로지 산을 타면서 명성과 부를 얻는 것은 심마니가 산삼을 캐기 위해 절벽을 기어오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일직이 허영호는 소수의 원정대 만으로 두셋 정도의 셀파만을 대동하고 단독 등정을 즐겨왔다.

그가 비난한 후배 산악인들은 무위도식 하면서 스폰이나 받으면서 산을 탄다는 질타였다.  

하지만 스폰서가 없는 허영호는 언론의 관심에서 사라졌고 노스페이스가 후원하는 박영석이나

방송을 이용해서 유명해진 엄홍길만이 최고 산악인이 된것이 오늘날 한국 산악계의 현실이다.

 

최초의 14좌 완등의 이탈리아의 라인홀트 매스너의 경우도 알피니즘의 선구자이다.

그가 존경 받는 것은 그는 늘 홀로였고 혼자 정상에 올랐다.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에서 이겨낸

인간 승리의 업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혼자 오르면서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는 공포에 휩싸여서

호텔방에서 울던 사람이였다. 그러면서도 산에 올랐다.

 

여기서 엄홍길에 대해서도 한마디 안할 수 없는데 엄홍길의 경우 자신의 부하들을 10명 이상이나

희생시킨 아주 위험한 방식의 안전 불감증에 빠진 산악인이다. 물론 자신은 살아서 방송에 나와서

수입을 올리고 자신의 고향과 집근처에 기념관까지 만들어진 대표 산악인이지만

위험한 방식의 생명의 경시하는 등반 행위를 한 대표적인 산악인이다.

 

그로 인해서 수많은 셀파들이 희생되었고 그에 대한 책임은 모두 대장인 엄홍길에게 있다.

 

이런 무모한 등반가가 혼자 살아 돌아와 영웅인양 방송에서 등산이 무엇이라며 이야기하고 있다.

손가락이 오그라들 지경이다.

 

각설하고...

 

아무튼 오 대장은 카첸중가에 대해서 증명을 해야 하고 증명이 되지 않는다면

엄홍길이나 박영석과 같이 한번 더 갔다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국위 선양이요. 정직한 대한민국 산악인에 대한 세계의 평가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산은 정복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마치 산을 정복하고 그곳에 깃발을 누가 빨리 꼿느냐를 경쟁하는 스포츠가 고산등정이 아니다.

늘 겸허한 자세로 자연을 아끼고 자연의 외경스러운 모습에 머리를 조아리고 자신을

돌아보는것이 진정한 등반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오대장이 베이스캠프에서 샴프로 머리를 감고 또한 한국에서 비행기로 공수된 냉면과

간장게장으로 식사를 즐기면서 마치 공주 대접을 받으며 셀파가 뚤어놓은 길로 편안하게

로프에 의지해서 오르는 것은 상업적인 등산용품 회사의 광고 간판 밖에는 되지 않은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너무나 안타깝다.

 

히말라야에는 셀파들 사이에서 한국인 원정대를 가장 좋지 않게 보는 시각이 있다고 한다.

셀파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고 마치 종부리듯 심하게 혹사시키며 쓰래기를 함부로 버리고

유명 모 산악인들의 경우 정상을 눈앞에두고 거의 실신해서 산소를 먹여가며 셀파가 밀고

끌면서 정상까지 인도하고 심한경우 셀파가 등에 업고 정상까지 같다는 루머까지 파다하다.

 

하지만 그들이 베이스캠프로 내려와서는 마치 무산소로 용감하게 정상 어택을 한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런면들을 보면서 셀파들이 한국 원정대를 좋지않게 보고 있다고 한다.

 

셀파들도 수많은 국적의 원정대를 상대한다. 돈때문에 산에 오르지만 그들도 보는눈이 있다는 것이다.

 

산은 정직한 곳이다. 그런데 이런 편법과 속임수가 난무하는 것은 바로 스폰서 산악인들의 경쟁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등반 비용을 제공하는 스폰서 기업의 홍보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무리한 등반으로 대원들을 사지에 몰아 넣기도 하고 쉬운 등반법을 만들어서

헬기타고 고산적응 자체를 하지 않고 속전속결로 일년에 4개씩이나 오르는 일등이 일어난다.

또한 셀파를 경시하고 종부리듯 하는것도 문제다.

 

일반적으로 외국 원정대들은 정상을 정복하고 고생한 셀파들을 기리기 위해서 그들의 국기 아래에 자국의

국기를 놓고 사진을 찍는 관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최초의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힐러리의 경우 그는 셀파 텐징 노르가이를 존중했고 정상에서 자신의

사진이 아닌 텐징 노르가이의 사진을 찍어 주었다. 후에 이런일로 과연 힐러리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느냐는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원정대는 단 한번도 이들 셀파의 고국인 네팔 국기 아래에 태극기를 놓고 사진을 찍지 않는다.

오직 대한민국만이 중요할 뿐이며 셀파들은 그저 고용된 짐꾼에 불과하다는 생각일 수 있다.

 

이런 모든 문제점들을 보면서 타국의 원정대는 한국 원정대를 비하하기 시작하고 결국 쌓이고 쌓여서

파사반이 오대장이 안나푸르나에서 사투를 벌일때 라디오를 통해서 카첸중가 의혹을 제기한 것이

아닐까 한다. 오대장은 자신이 안나푸르나에서 사투를 벌일때 의혹을 제기한 파사반에 대해서 분노했다고

하는데 과연 같은 산악인으로서 파사반이 오대장을 얼마나 얄밉게 보고 있을까를 반증해주는 대목이라고

본다.

 

오대장은 어제 의혹을 제기한 파사반에 대하여 카첸중가 등정때 파사반은

우리팀이 깔아놓은 로프를 이용해서 오른 비겁한 산악인이라면서 비난을 했는데

그 로프를 깔아놓은 사람은 오대장이 아닌 오대장 팀의 이름 없는 셀파들이였다.

사실 오대장은 로프만 잡고 당기면서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게 오른곳이 카첸중가인데...

자기 셀파들이 깔아놓은 로프를 자신만이 이용해야 하는데 파사반이 이용했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파사반이 자기 로프 썻다고 비난할거면 하산하면서 다 걷어가던지

수거하는게 번거로워서 그냥 산에 버리다시피한 로프를

다른 원정대가 썻다고 비겁하다며 비난하는건 정말 대 국가적인 망신이 아닐수 없다.

 

아니 그 등산루트가 자기만 쓰는 길인가? 자기 팀이 깔아놓은 로프는 자기만 써야 하는법이라도

있는가? 그렇게 자기꺼만 따지면 남이 개척한 루트를 쓰지말고 새로운 오은선루트를 개척해서

오르기라도 하면 어떨까 싶었다.

 

최초 최단시간 이런것을 좋아할 시기는 지났다고 본다. 지금이 무슨 쌍팔년도인가?

먹고살기 힘든 60-70년대인가? 등반을 생중계한 KBS에서도 최초의 중계니 이런말을

툭하면 쓴다.

 

최초, 최단시간, 속공 이런말보다는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에 순응하는 산악인이 필요한때 아닌가?

 

고산적응 없이 헬기로 이동해서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쉬운 루트로 정상에 오르고 하면서 대규모

스폰을 받아서 마치 공주 대접을 받으며 샴프로 머리감고 고국의 간장게장에 냉면까지 비행기로

공수해서 먹으면서

앞 뒤의 셀파들이 끌고 밀면서 혹은 로프로 길까지 마련해준곳을

오르는 산악인과 셀파 두셋을 대동하고 혹은 단독 등반으로 새로운 루트를 뚫으면서 움직이는 산악인

 

과연 누가 진정한 산악인일까?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올라야만 하는 것인가?

 

오은선 대장에게 묻고 싶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의 알피니즘은 죽은 것이라고 생각하니 너무나 서글퍼진다.

 

오로지 1등만이 중요하고 최초만이 중요하고 최단시간만이 중요한 한국 산악계
목적을 위해서 양심을 팔고 정직하지 못한 산악인들이 추앙받는 더러운 세상... 

그들의 상업성에 치가 떨린다.

 

이런 상업적인 등산에는 상업적 언론도 한 몫을 한다.

 

며칠전 뉴스에는 오대장이 안나푸르나 등반에 성공한후 하산길에 스페인 원정대가

7700 미터에서 조난을 당했다고 밝혀졌는데 오은선 대장이 그들을 구조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면서 인간애를 나타내는 바람에 14시간이나 캠프 4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오대장은 즉시 자신의 캠프1에서 셀파 3명에게 이들을 구조하라고 장비와 식량 그리고

산소를 가져오게 했다는데 다른 원정대를 구조하기 위한 아름다운 모습이라면서 치켜세우는 언론도  

손발이 오그러든다. 결국 오대장을 스폰하는 메인 스폰서 블랙야크는 이런 언론이나 신문에

대형 광고를 주고 대대적인 선전을 함으로써 결국 상업적인 언론도 이익을 챙기는 구조이다.

 

자신은 살려고 캠프4에서 꼼짝도 안하면서

자신의 셀파들에게는 위험하게 다시 산을 오르게 명령을 내린것이 대장으로써 할짓인지

모르겠다. 구하러 가려면 캠프4에서 비박을 하고 체력을 비축해서 오대장이 구하러 가야지

왜 셀파를 시키느냔 말이다. 그러면서 인간미, 다른 원정대를 구하려는 오대장의 마음 이런식으로

언론에서 포장을 해주니 참 영웅만들기는 너무 쉬운듯하다.

 

오대장은 빨리 하산해서 귀국해 찜질방에서 등 지지며 시원한 식혜를 먹고 싶은 생각만이 가득할지

모르겠다. 그에게 스페인 원정대의 목숨은 중요한 것도 아닐지 모른다.

오로지 14좌 완등 최초라는 명예만이 필요할지 모른다.

 

스페인 원정대는 7700 미터에서 조난된 상태로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

진정한 산악인이라면 가지고 있는 비상용 산소를 이용하면서 이들을 구하러 가야한다.

겨우 캠프4에서 14시간 기다린것이 그들을 구조하기 위해 노력을 다한것으로 포장하는 언론사와

그 기사만을 보면서 오은선의 인간미를 칭송하는 사람들을 보면 유치하기 이루 말할수가 없다.

 

한국 방송에는 나오지 않지만

오대장은 하산하면서도 로프를 모두 걷어 버려서 조난 당한 스페인 원정대가 의지할 수 있는

한줄기 희망도 꺽어 버렸다. 이점을 주요 외신에서는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외신들에서는 한국 원정대가 가장 가까이 있음에도 아무런 도움도 주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오은선도 나중에 다른 국적의 원정대의 도움을 받을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때 대한민국 국적이라는 이유로 그들이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업자득이 될 것이다.

 

오은선은 2004년 에베레스트 원정때 박무택이라는 동료 산악인이 시체가 되어서 로프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도 그냥 못본체하며 정상에 오른 이력도 가지고 있다. 

 

어떤 산악인은 동료의 시신를 가져오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며 다시 산에 오르기도 했는데 말이다.

 

대한민국인으로써 정말 부끄럽고 창피스러운 일이다.

 

과거 유명한 극지탐험가 아문젠도 동료를 구조하러 가다가 의로운 죽음으로 생을 마감했다.

동료나 다른 원정팀을 구하러 가는것은 고산등반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다.

 

물론 생과 사를 넘나드는 고산지대에서 타 원정대를 무조건 도우러 의무적으로 가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생명과 대원들의 생명이 걸린 문제이기에 그들을 돕지 않았다고 지탄 받을

필요는 없으나 로프까지 걷어가면서 내려올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타국 산악인들로부터 조롱이 아닌 진정으로 존경을 받는 대한민국

알피니스트 산악인이 나오길 바란다.

 

세계 최초, 국내 최초, 세계 최단기간 이런말이 난무하는 한국 산악계가 자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산정복은 스포츠적인 경쟁이 아닌 것이다. 

 

산은 정복하는 것도 아니요. 스포츠처럼 경쟁하는 것도 아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그 경외스러움에 자신을 돌아보는 곳이다.

 

그저 스폰서 등산 장비 업체의 이익만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올라 결국

자신의 명성과 부를 쌓는곳이 산은 더더욱 아니다.

 

추악한 산악인보다는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떳떳한 산악인으로 이름이 남는것이 바람직하지 않는가?

 

14좌 완등을 성공한 산악인이 하나도 없는 일본의 일반 등산객들은 산에 오를때 휴대용

담배 재떨이를 가지고 오른다. 일본 등산용품점에서 이런 휴대용 재떨이를 보면서 처음에 무엇인가

했는데 그들은 담뱃재도 산에 떨어 뜨리지 않으려고 한다.

 

상업적 거대 등반장비 및 의류 회사의 광고에 속아서 동네 뒷산에 오르면서도

히말라야의 첨단 장비를 착용한 한국의 등산객들을 보면 과연 동네

뒷산도 이렇게 고가의 첨단 장비며 의류를 입고서 올라야 하는지를 되묻고 싶다.

산은 패션쇼장이 아닌 자연인 곳이다.

 

오늘날 한국의 알피니즘이 상실된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따뜻한 한국 알피니스트의 소식을

접할 날을 고대하면서...

 

 

** 산은 그런곳이다. 인간과 자연이 거짓 없이 맨몸으로 만나는곳 그 순수함과 정직함에 반해 히말라야

14좌 완등의 꿈을 꾸게된 것일지도 모른다. **         - KBS 특집다큐 오은선의 꿈과 도전 중에서...


산악인 오은선 칸첸중가 등정 의혹 재논란

 

여성 산악인 오은선(44.블랙야크)의 히말라야 8천미터 14좌 완등의 마지막 관문인 안나푸르나(Annapurna.8천91m) 등정을 앞두고

 

지난해 칸첸중가(Kangchenjunga.8천586m) 등정 성공 여부에 대한 논란이 다시 제기됐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오은선 대장의 지난 2009년 칸첸중가 등정이 히말라야 등정 기록의 권위자에 의해

 

'논란인 상태(disputed)'로 표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특히 이 권위자가 오 대장의 칸첸중가 등정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최초의 14좌 완등 타이틀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63년부터 네팔 카트만두에 머물며 히말라야 고봉 등정에 관한 기록을 집계해온

 

미국인 엘리자베스 하울리(Elizabeth Hawley.86)씨는

 

22일 오 대장과 최초의 여성 14좌 완등 기록을 다투는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Edurne Pasaban.36)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현재 히말라야 고봉 등정을 공인하는 기구가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하울리 씨는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BBC는 파사반이 하울리 씨와의 면담에서 오은선 대장의 칸첸중가 등정을 의심하는 몇가지 이유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파사반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오 대장은 우리보다 앞서 칸첸중가에 오르려했다"면서 "만일 정상을 정복했다면

 

그 모습을 베이스캠프에서도 볼 수 있는데, 당시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오 대장이 정상을 정복했는지 육안으로 보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오 대장의 등정 이후 칸첸중가에 올랐다는 파사반은 또 "오 대장의 로프가 정상 200미터 아래까지만 이어져 있었다"면서

 

"오 대장의 칸첸중가 정상 등정 사진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울리 씨는 이같은 파사반의 견해를 청취한 뒤 오은선 대장의 칸첸중가 등정을 '논란인 상태'로 기록했다.

 

그는 다만 "오은선과 그의 셰르파가 나의 보조원에게 칸첸중가 등정에 성공했다고 통보해온 만큼 현재로서는

 

그들의 주장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칸첸중가에 올랐던) 같은 셰르파가 오은선 대장과 함께 다음달 1일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서기 때문에

 

그들이 카트만두에 돌아오면 내 보조원이 그들을 다시 인터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은선 대장은 지난해 12월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칸첸중가 등정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의 보도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