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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할때 갑작스런 무릎통증 '연골연화증' 의심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0. 5. 26.
등산할때 갑작스런 무릎통증 '연골연화증' 의심
  • 연세사랑병원 연골재생세포치료센터 권세광 부원장
    산록이 푸르른 여름의 길목에 선 요즘,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 등산은 심혈관 기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기에 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선호되고 있는 운동이다. 그러나 자칫 무리했다가는 무릎 관절에 독이 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준비운동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를 하거나 하산 시 부주의로 인해 연골을 손상 입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등산 시, 외상을 입은 것도 아닌데 무릎이 아프다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근력이 약해지고 연골이 물렁해지는 질환으로 관절염처럼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게 아니라 연골에 무리한 스트레스가 가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갑작스레 체중이 증가하거나 등산과 같은 무릎에 하중이 가해지는 무리한 스포츠 활동으로 손상을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주부들에게서도 발생하고 있다.

    연골연화증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질환은 아니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한 번 손상된 연골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기에 주의해야 한다. 연골이 손상을 입으면 결국 뼈와 뼈가 서로 맞닿아 통증을 일으키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에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근력을 키워주는 수영,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해주면 좋다. 물론 증상이 심하다면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Platelet Rich Plasma(PRP: 혈소판 풍부혈장) 주사치료다. 혈소판에는 PDGF, TGF, EGF, VEGF 등의 성장인자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우리 몸속에서 세포를 증식하고 콜라겐을 생성하며 신생 혈관을 재생하는 것은 물론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한다.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만을 분리해 5배 이상 농축한 것이 바로 PRP로, 연골의 파괴를 막고 연골을 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PRP를 농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의 몸에서 20∼40cc 정도의 혈액을 뽑아 원심분리기에 넣고 분리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얻어진 혈소판을 특수 키트를 이용해 처리하면 2∼6cc 농축된 PRP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아픈 부위에 주입하면 모든 시술이 끝난다. 40분 안팎으로 시술이 끝나기에 비교적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일주일에 1회씩 3회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시술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된다.

    이러한 PRP 주사치료는 연골이 50% 이상 닳아 없어진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보다는 연골연화증이나 관절염의 초·중기 단계 환자들에게 더 적합한 치료법이다. 자신의 피를 채취해 주입하기 때문에 거부 반응 및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무릎 관절 손상 치료뿐 아니라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등 만성 염증, 어깨 관절의 인대 손상, 무릎 인대 손상,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스포츠월드 조원익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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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으로 손상 입은 무릎 연골, PRP주사 치료해볼까
권세광 연세사랑병원 연골재생세포치료센터부원장
  •  산록이 푸르른 여름의 길목에 서있는 요즘,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 등산은 심혈관 기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기에 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선호되고 있는 운동 중 하나다. 그러나 자칫 무리했다가는 무릎 관절에 독이 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준비운동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를 하거나 하산 시 부주의로 인해 연골을 손상 입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등산 시, 외상을 입은 것도 아닌데 무릎이 아프다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근력이 약해지고 연골이 물렁해지는 질환으로 관절염처럼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게 아니라 연골에 무리한 스트레스가 가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갑작스레 체중이 증가하거나 등산과 같은 무릎에 하중이 가해지는 무리한 스포츠 활동으로 손상을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주부들에게서도 발생하고 있는 질환이다.

     연골연화증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질환은 아니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한 번 손상된 연골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기에 주의해야 한다. 연골이 손상을 입으면 결국 뼈와 뼈가 서로 맞닿아 통증을 일으키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에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근력을 키워주는 수영,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그 증상이 심하다면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Platelet Rich Plasma(PRP: 혈소판 풍부혈장) 주사치료다. 혈소판에는 PDGF, TGF, EGF, VEGF 등의 성장인자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우리 몸속에서 세포를 증식하고 콜라겐을 생성하며 신생 혈관을 재생하는 것은 물론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한다.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만을 분리해 5배 이상 농축한 것이 바로 PRP로, 연골의 파괴를 막고 연골을 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PRP를 농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의 몸에서 20~40cc 정도의 혈액을 뽑아 원심분리기에 넣고 분리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얻어진 혈소판을 특수 키트를 이용해 처리하면 2~6cc 농축된 PRP를 얻을 수 있는데 이를 아픈 부위에 주입하면 모든 시술이 끝난다. 40분 안팎으로 시술이 끝나기에 비교적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일주일에 1회씩 3회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시술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된다.

     이러한 PRP 주사치료는 연골이 50% 이상 닳아 없어진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보다는 연골연화증이나 관절염의 초·중기 단계 환자들에게 더 적합한 치료법이다. 자신의 피를 채취해 주입하기 때문에 거부 반응 및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무릎 관절 손상 치료뿐만 아니라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등 만성 염증, 어깨 관절의 인대 손상, 무릎 인대 손상,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앞쪽의 슬개골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가면 연골이 약해질 수 있기에 등산과 같은 경사진 곳을 오르내리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리고 않는 자세, 무릎을 꿇고 않는 자세도 좋지 않다. 그렇다고 모든 운동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PRP 주사 요법 후에도 가벼운 조깅이나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평지에서 걷기 등을 지속적으로 병행한다면 더욱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권세광 연세사랑병원 연골재생세포치료센터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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