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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설악산,지리산

설악산 대청봉, 공룡능선 산행.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6. 9. 13.

 

지난 주말에 찾은 대청봉과 공룡능선.

여러사정으로 미루어 오던 공룡능선을

2년만에 다시 올랐다.

 

대청봉에서 해돋이를 기다리다

하얀 구름만 바라보고 아쉽게 하산하여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하니 7시 30분.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발걸음을 재촉하여

8시에 신선대에 도착하여 주변을 바라보니 

안개로 온 천지가 꽉 막혀있네. 

제기랄~!!

신선대에서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도

구름이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출발한다.

이번 산행은

신선대에서 마등령을 거쳐 비선대에 도착할 때까지 

짙은 안개로 조망이 없어 많이 아쉬웠던 산행길.

 

공룡능선...

언제나 쉽지 않은 산행코스다~!! ^^



 ◎오늘의 산행로


    오색입구-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희운각대피소-무너미고개-신선대-1275봉-나한봉-마등령-비선대-신흥사.


 

◎산행거리 - 약 18 Km.  산행시간 - 약 11시간.

   

 

 

공룡능선에서 바라본 멋진 암봉들.





오늘의 산행로를 붉은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새벽 3시에 오색의 산행 출입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산행객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산행객들이 많이 늘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오색의 돌계단.

오늘은 공룡능선에서 마등령의 하산길까지

하루종일 돌계단만 오르내린 것 같다.

 



 대청 500m지점을 지나면서 날이 밝아진다.


 

 

대청봉.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인증샷하려는 산객들이 너무 많아

이 정상석 사진도 간신히 건졌다.





오늘 대청에서의 조망은 아주 좋다.

귀때기청봉 양쪽으로

가리봉과 안산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가리봉과 주걱봉도 당겨보고...




동해바다쪽의 구름속에서 붉은 해가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붉게 물든 일출 직전의 모습.



 

 대청봉 주변은 온통 멋진 운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대청에서 바라본 운해...

 





한동안 뜸을 들이던 일출은 구름에 가려

저 모습만 보여주고는 구름속으로 숨어버린다.





멀리 구름속에 묻힌 안산이 머리만 내밀고 있다.

 

 

 

서서히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중청 주변의 모습.

 



 중청 대피소를 지나며... 




 




 당겨본 봉정암의 사리탑과 용아장성.





 구름 사이로 반사되는 햇빛을 바라보며...



 

소청 3거리에서 바라본

지난번에 올랐던 용아장성.




희운각으로 하산하면서 바라보니

신선대가 구름속에 모습을 감추고 있다가도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공룡능선도 수시로 운무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곤 하여

신선대까지 가면 운무는 걷힐 것 같은 기대를 하면서...




 



희운각을 지나면서도 조망이 좋아

서둘러 신선대로 향한다.


 



 이제부터 고생길...



 

저기로 가면 공룡 옛길로 가는길...





신선대 도착(8시 00분).

  

 

 

신선대에 도착하여 공룡능선을 바라보니

자욱한 안개로 시야가 꽉 막혔다.

힘들게 올라오는 산객들마다

아쉬움이 가득찬 실망의 탄성을 쏟아낸다.



 

신선대에서 40분 이상을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배경은 없어도 인증샷은 하고...^^





2009년 봄(7년전)에 담은 사진.

공룡능선의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부지런히 올라왔는데...^^



 

강풍을 견뎌오면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저 소나무 뒤쪽의 조망도...

 



7년전인

2009년에 담았던 소나무와 범봉의 모습.




 



능선에 올라보면 간간히 멋진 암봉들이

잠깐동안 모습을 보이고는

곧바로 운무속으로 숨어버린다.



 

 



 돌아보니 신선대를 뒤덮었던 구름이 걷히고 있다.



 

 

 저 나무도 결국 고사 되었네~.


 

 

2013년에 담은 사진.

저 때만 해도 고사되지는 않았었는데...



 

 



 



 



 운무속의 용아장성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래도 간간히 멋진 암봉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루함을 덜어준다.

 

 


용아장성...

 

 


 노인봉 오르는 길.




 운무가 걷히면서 갑자기 1275봉이 우뚝 나타난다.




 



 1275봉 오르는 길.



 

 어제 내린 비로 등산로가 많이 미끄럽다.




 1275봉이 잠시동안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대물바위.




한무리의 산악회원들이 점령한 1275봉 안부.

너무도 소란스러워 통과...




이 넘도 땅콩맛은 잘 아네...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되는 돌계단들.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오랑우탄.



 

갑자기 큰새봉쪽이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답답하던 마음이 확 풀리는 느낌.




가도가도 끝이 없는 돌계단길.

공룡능선을 넘다보면 큰 고개만

5번 정도는 넘어야 되는 것 같다.





 간간히 때 이른 단풍잎도 보이고...




조망터인 이 곳도 운무에 가려...

 




 



마등령 삼거리 도착.




오세암쪽으로 하산하려고 보니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수해로 산행로가 유실되었다고 한다.

할 수 없이 비선대쪽으로...




마등령 도착(12시 10분).

4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탑승하려면

신흥사의 C주차장에 3시까지 도착하여

식사하고 샤워하고 하면 약간의 여유가 있다.

(마등령에서 C주차장까지는

서둘러 가면 약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이 계단만 보면 생각나는 지난 겨울.




2013년 겨울 마등령에 올랐을 때의 모습.

폭설로 3명이 교대로 러셀을 하면서 

여기까지 힘들게 와서

더 이상 오세암으로 가지 못하고

비선대로 되돌아 갔던 기억이 생생하다.




발로 눈을 걷어내면서 오르던 생각이...




 



 마등령은 하루종일 운무속에 묻혀버렸다.




 금강문.



 

만성기관지염·폐결핵·요도염·손발저림 개선 등

원기회복에 탁월하다는  마가목.




 



※마가목 효능 - 매일 꾸준히 복용하면

근육이 튼튼해지고 류머티스 관절염 신경통

손 발 저림이 개선되며 원기회복 위장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고 한다.

마가목은 열매나 나무를 약제로 사용 하는데

열매나 나무는 차를 끓여 먹기도 하지만

담금주를 이용하여 술을 담아 복용하기도 한다. 

 



 


 

마등령의 돌계단.

오를 때나 하산할 때나...




오늘, 설악은 하루종일 구름속에 묻힌 날.




금 강 굴.

 


 

 당겨본 금강굴...




비선대의 시원한 폭포수에

몸을 푹~ 담그고 싶다.^^

 

공룡능선... 

역시 쉽지 않은 코스다~!!   %EB%86%80%EB%9E%8C%20%EC%9C%A0%EB%A0%B9 %EB%86%80%EB%9E%8C%20%EC%9C%A0%EB%A0%B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