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행 기/북한산,도봉산

인왕산, 북한산 산행.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5. 12. 6.

 

 

1년만에 찾아가는 인왕산과 북악산.

이 두 산은 산행코스가 길지 않기 때문에 서둘지 않아도 된다.

하산길엔 경복궁도 둘러볼 생각으로...

산행은 지하철 3호선의 독립문역에서 시작.

 

◎오늘의 산행코스.

  (인왕산) 독립문역-국사당-선바위-인왕산-창의문.

  (북한산) 구기터널 입구-이북5도청-비봉매표소-금선사-비봉-사모바위-승가봉-문수봉-대남문-중성문-북한산성입구.

 

 

 

 인왕산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비봉능선.

 

 

 

     인왕산 산행표시(파란색).

 

 

     북한산 비봉능선 산행표시(파란색).

 

 

 

   산행들머리 독립문역의

  국사당, 선바위 안내표시, 멀리 보이는 산이 안산.

 

 

 

 오늘은 어릴적 시골에서 많이 보았던

 굿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국사당이 한적하다.

 

 

※중요민속자료 제28호인 국사당.

 조선시대에 나라에서 남산을 신격화한 면목대왕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남산의 팔각정 자리에 있었으나 일제에 의하여 1925년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내림굿, 치병굿, 재수굿, 같은 굿판이 벌어지고 있다.

 

 

선바위.

아이를 갖기 원하는 부인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많이 하여 '기자암'이라고도 한다.

 

 

 

선바위(서울시 민속자료 제4호).

바위 모습이 스님이 장삼을 입고 있는 것처럼 보여 참선한다는 '선(禪)'자를 따서 선바위라고 하며

무학대사나 태조 부부의 모습이라는 설화가 전한다고...

 

선바위 앞의 설명서를 읽어보면

한양 도성을 쌓을 무렵 무학대사는 선바위를 도성 안에 둘 수 있게 설계하려 하였고

정도전은 선바위를  도성안에 들이면 불교가 성하고 밖에 두면 유교가 흥할것이라고 태조를 설득하여

결국 도성 밖에 두었다는 한다. 이에 무학대사는 탄식을 하며

"이제부터 승도들은 선비들의 책 보따리나 지고 따라다닐 것이다"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전해진고 한다.

 

 

 

선바위의 뒤쪽에 올라서 바라본 서울모습.

 

 

 

멀리 북악산과 청와대, 경복궁도 보이고...

 

 

 

민족의 한이 서린

서대문 형무소의 역사관과 형무소 옥사의 지붕엔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남아있다.

 

 

 

남산을 배경으로 인증샷.

이 사진은 말레이지아 관광객이라는 어느 여학생이 담아 주었다.

 

 

 

인왕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북악산과 경복궁.

 

 

 

오늘 북악산을 거쳐 하산길에 둘러볼 경복궁을 당겨본다.

 

 

 

인왕산.

 

 

 

멀리 롯데타워도 보이네...

 

 

 

인왕산 정상.

인왕산은 서울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동네 뒷산처럼 높지 않고

정비가 잘 된 산행길이 편리하다.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기차바위와 멀리 북한산 비봉능선.

이때까지만 해도 오늘 저 능선을 오르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인왕산에서 하산하여

구기동에서 북한산의 비봉능선을 오른 코스를 파란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산성길에서 바라본 비봉능선의 문수봉, 보현봉과 오른쪽의 북악산.

 

 

 

윤동주 문학관을 지나...

 

 

 

창의문(자하문).

이제 북악산으로...

 

 

그런데, 이게 뭐야~

공사중이라서 북악산은 출입금지라네.

안내소에 문의하니 12월 15일까지 북악산은 출입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제기랄~~!!

 

 

 

 

 

지금 시간이 오후1시정도 되었는데,

이 시간에 집으로 가기도 그렇고... 어쩐다~?

잠시 망설이다가 다시 북한산을 오르기로 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가까운 구기동으로 간다.

 

 

 

 

시간이 좀 늦긴 했지만,

구기터널 입구에서 시작하여 이북5도청을 거쳐 비봉능선을 오른다.

 

 

 

      

 

 

 

비봉매표소 입구.

오후라서 한적하네...

 

 

금선사의 목정굴도 들러보고...

 

 

금선사도 들러본다.

 

 

내부를 둘러보니 의외로 사찰규모가 크다.

 

 

 

잉어슬랩 아래쪽의 산행로에서 바라본 향로봉.

 

 

깔딱고개를 올라서면서 바라보이는 비봉.

 

 

당겨본 비봉과 진흥왕 순수비.

 

 

 

 

비봉에서 바라본 북악산과 인왕산.

 

 

 

비봉에서 바라본 문수봉과 보현봉.

 

 

사모바위를 지나...

 

 

 

비봉과 사모바위.

 

 

비봉능선에서 오늘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인왕산, 구기동, 이북5도청...

 

 

 

 

 

날씨가 좋아 백운봉쪽도 조망이 좋다.

 

 

 

문수봉 가는길엔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았다.

 

 

 

 

 

 

 

 

이 사진은 태국인이라는 어느분이 담아 주었다.

서로 손짓 발짓 다 해가면서...

오늘은 외국인들을 많이 만나네.^^

 

 

 

돌아본 비봉능선...

 

 

 

훼손되어 흉물로 방치되어 있던

문수봉 아래쪽 청수동암문 부근의 산성을 복원하는것 같다.

 

 

 

대남문까지 복원.

그런데, 여기는 복원을 좀 특이하게 하네.

허접해 보이기도 하고..

 

 

 

 

한적해진 대남문.

 

 

 

 대남문에서 바라본 백운봉과 오봉, 도봉산.

 

 

 

다시 만나는 복원된 산영루.

 

 

 

중성문.

 

 

북한산성 입구에서 바라본 원효봉 뒤쪽의 백운봉.

 

오늘은 간단한 산행을 생각하고 집을 나섰는데

종일 산행으로 바뀌었다.

산행하면서 생각해보니

인왕산과 북한산을 함께 오를 기회가

또 다시 있으려나~? ^^  %EC%9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