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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설악산,지리산

설악산 겨울산행(2014.03.01)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4. 3. 2.

 

올겨울 마지막 설악산행이 될 대청봉에 올랐다.
이번 산행은 백담사로의 산행길만 통제가 풀렸는데도
오색에서는 산객들이 이용하는 관광버스가
새벽부터 불야성을 이룬다.
폭설로 오랫동안 통제가 되어
오늘 설악을 찾는 산객들이 유난히 많은것 같다.
 
가쁜숨을 몰아쉬며 대청을 올라보니
보도되던 것과 다르게
2012년 겨울에 찾았을때의 폭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특별히 많은 눈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눈쌓인 설악을 찾는 기분은 언제나 똑같이 설레인다.

 

◎오늘의 산행코스.

   오색탐방지원센터-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삼거리-소청대피소-봉정암-사리탑-영시암-백담사-용대리.

 

◎오늘의 산행거리 - 약 24.5Km.

 

 

       대청봉.

 

 

새벽부터 불야성을 이루는 오색탐방지원센터 입구.

 

 

탐방로가 개방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올 겨울 마지막 설악을 찾는 사람들로 탐방지원센타가 많이 붐빈다.

 

 

 

오색의 돌계단에는 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여기 쉼터를 지나면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항상 힘든 나무계단 구간.

쏟아지는 땀을 닦아내며 가쁜 숨을 몰아쉰다.
오늘도... 힘들다~~!!

 

 

 

대청에 가까워질수록 쌓인 눈이 많이 보인다.

 

 

 

항상 반가운 대청 500m지점.

 

 

 

항상 반갑던 저 나무도 오늘은 라이트를 비추며 사진에 담아본다.

 

 

 

대청 아래쪽.

 

 

 

올해는 유난히도 대청주변에 상고대가 많이 보인다.

 

 

 

 

 

대청봉.

 

 

 

 

 

 

오늘도 칼바람에... 상당히 춥다.

 

 

 

얼어붙은 정상석.

올겨울은 이상하게도 올라올 때마다 정상석이 얼어붙어 있다.

 

 

 

이제 중청대피소로...

 

 

 

설국...

 

 

 

흐릿하게 중청대피소가 보인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 시야가 좋지않다.

 

 

 

중청태피소에 들르니 산객들로 많이 붐빈다.

항상 마시던 따뜻한 캔커피도 포기하고 소청대피소로 향한다.

 

 

 

 

 

 

끝청 갈림길.

 

 

 

 

 

 

오늘은 시야가 흐려 여기에서도 조망은 없고...

 

 

 

 

 

 

그래도 눈 쌓인 등산로를 바라보면 멋지다.

 

 

 

 

 

 

 

 

 

오련폭포의 계단이 파손되어 희운각으로의 하산은 통제가 되었다.

산방기간이 끝나는 오월이나 되어야 천불동계곡으로의 하산이 가능할것 같다.
봉정암으로...

 

 

 

눈쌓인 하산길...

 

 

 

소청 대피소.

 

 

 

소청대피소에 들러 아침식사를 한다.

여기도 산객이 많기는 마찬가지..
운좋게 명당자리가 나와 편안히 식사를 마치고 봉정암으로 하산한다.

 

 

 

소청대피소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봉정암의 기암괴석과 용아장성도 보이고...

 

 

 

봉정암 도착.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인증샷.

 

 

 

사리탑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큰새봉과 1275봉 사이로 마등령길의 세존봉이 흐릿하게 조망된다.

 

 

 

용아장성.

 

 

 

토끼바위와 용아장성.

 

 

 

사리탑에서 바라본 봉정암과 소청대피소.

 

 

 

사리탑을 배경으로 인증샷.

 

 

 

 

 

 

 

 

 

 

 

 

급경사의 하산길.

눈길이라서 많이 미끄럽다.

 

 

 

여기에서 백담사까지는 10.1Km.

 

 

 

올해는 설악산에 생각보다 많은 눈이 내린것 같지는 않다.

 

 

 

  2012년 2월에 하산할때의 눈쌓인 모습.

  백담사로 홀로 하산하면서 눈이 너무 많이 쌓여 길을 찾으면서
  무자게 힘들게 하산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백담사까지는 9.6Km.

 

 

 

구곡담계곡의 멋진 모습이 이어진다.

 

 

 

 

 

 

구곡담계곡의 쌍용(우폭)폭포도 얼어붙어 있다.

 

 

 

 

 

 

 

 

 

 

 

 

오늘은 영시암이 한적하다.

 

 

 

백담사 2.7Km 지점.

 

 

 

백담사 소망의 돌탑을 지나며.

올 여름이 되면 누군가가 쌓아놓은 저 많은 돌탑들의 모습도

또다시 계곡에 들어차는 물로 모두 사라지겠지....

 

 

 

백담사에 도착하니 12시가 되었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 백담사를 좀 더 둘러보고...

 

 

 

 

 

 

용대리로...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는 6.5Km.

 

 

 

지루한 용대리가는길.

지난번 덕유산종주때의 백련사에서 삼공리로 가던 길이 생각난다.

 

 

 

 

용대리에 도착하니 오후 2시.

백담휴게소에 있던 사우나도 영업을 중지한지 오래되었고...

겨울의 용대리는 마땅한 씻을 곳이 없어 좀 불편하다.

흐른땀을 계곡물에 씻어내고 4시에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 한잠을 청하면서

설악의 하루 일정도 이렇게 마무리 된다.

5월을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