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 전 거 /자전거 관련..

자전거 교통법규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3. 10. 25.

자전거 교통법규
차도에선 우측 가장자리 주행…횡단보도에서는 내려야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다. 장거리 여행을 하는 라이더도 많고 출`퇴근을 하는 회사원도 늘고 있다. 자전거는 심폐 기능을 강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전신운동으로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춰줄 뿐만 아니라 근육량도 늘려주기 때문에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1시간 정도 타면 400~500㎉의 열량을 소모해 체중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자전거를 1년 이상 꾸준히 타면 심장병과 성인병, 당뇨병, 비만 등의 발병 우려가 약 50% 감소하고, 고혈압도 약 30% 감소한다고 한다. 자전거의 운동 효과를 보려면 꾸준하게 타는 것이 좋고 자전거를 탈 때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고 타는 것이 중요하다.

◆자전거 탈 때 유의할 점

자전거를 탈 때 속도는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기 전에 자신의 키에 맞춰 의자 높이를 정하고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안장의 높이, 핸들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안장이 너무 낮으면 무릎 안쪽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안장은 정면을 향해 일직선을 유지하는 것이 자전거를 타고 주행할 때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 꼭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 근육 손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 관절 보호를 위해 중간중간에 휴식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페달을 밟을 때 무릎을 밖으로 벌리면 무릎 관절 손상이 올 수 있다. 다리를 벌리지 않고 타이어와 평행이 되게 11자로 페달을 밟는 것이 중요하다.

내리막을 내려갈 때 브레이크 조절 시 힘을 배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로 앞브레이크로 60%, 뒷브레이크는 40%로 힘 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내리막에서 코너를 돌 때 뒷브레이크를 너무 세게 잡으면 자전거가 뒤로 돌아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자동차나 사람과 부딪쳐 넘어져 머리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헬멧을 꼭 쓰도록 한다. 장시간 자전거를 타게 되면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틈틈이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너무 피로감을 느끼거나 배고플 때는 초콜릿이나 사탕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관련 교통법규

자전거는 도로교통법규상 ‘차’에 해당된다. 따라서 교통법규를 지켜야 한다. 차도에서 자전거를 탈 때는 반드시 우측 가장자리로 주행해야 한다. 그리고 역주행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또 도로를 횡단할 때는 반드시 횡단보도나 자전거 횡단도로를 이용하여야 하며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횡단해야 한다. 불이행 시 사고가 나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방향 전환 시에는 먼저 수신호를 하여 뒤에 오는 차에게 반드시 알려주어야 한다. 항상 좌우를 살피며 특히 골목길이나 큰길을 나갈 때는 정지한 후 좌우를 잘 살펴보고 주행해야 한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여야 한다.(요즘은 자전거전용도로가 많이 생겨 이용하기가 수월하다) 야간에는 전조등을 꼭 켜고 밝은 색 옷을 입거나 야광조끼 등을 입으면 좋다. 또한 후미등을 켜서 뒤따라오는 차가 자전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음주운전을 하지말아야 한다.(법적으로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본인의 안전을 위해 꼭 지켜야 한다) 사고 시에는 반드시 구조조치를 취하거나 급히 병원으로 이송시켜야 한다.

윤혜정(자전거타기운동본부 팀장)

매일신문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