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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설악산,지리산

설악산 대청봉, 공룡능선 산행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3. 6. 10.

 

여러사정으로 미루고 미루었던 설악을

지난 2월 이후 4개월만에 다시 올랐다.

언제나 그렇지만,

설악은 오를 때마다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오늘도 해마다 즐겨 찾았던 신흥사에서 비선대, 마등령코스를 망설이다가

오색에서 출발하여 대청봉에 오른 후에 다음 산행코스를 결정하기로 한다.

 

오색의 끝없이 이어지는 돌계단을 지나 대청에 오르니 예상외로 날씨가 흐리다.

다행히 중청을 지나 희운각에 도달하면서 날씨가 많이 좋아져서

오늘의 주산행코스인 공룡능선의 멋진 조망을 마음껏 즐기고 온것 같다.

작년에는 흐린 날씨로 시야가 거의 막혀 체력단련만 하고 왔었는데,

올해는 확트인 시야로 공룡능선의 멋진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산행을 즐긴것 같다.

 

보고 또 보아도 멋진 설악!!!

언제나 최고인

설악의 멋진 모습이 지금도 두 눈에 아른거린다.

 

 

◎오늘의 산행코스.

   오색-대청봉-중청-희운각대피소-무너미고개-신선대-1275봉-큰새봉-나한봉-마등령고개-오세암-영시암-백담사.

 

                                      오늘의 산행코스를 붉은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과 범봉.

 

오늘의 산행 출발지인 오색입구.

 

끝없이 이어지는 오색의 돌계단을 오르며...

이마에 땀이 줄줄 흐른다.

 

                  다시 만나는 쉽터.

               저 쉼터는 거의 어두운 밤에만 만나는것 같다.

 

겨울이면 가뿐 숨을 몰아쉬며

세찬 칼바람과 마주하던 저 계단위에 오르니

오늘은 땀이 줄줄 흐른다.

 

눈이 쌓였던 겨울과 달리

푸른 숲으로 변한 등산로를 걷는 기분이 색다르다.

 

대청 500m 지점.

 

대청봉에 도착하여 아래를 내려다 보니 구름에 가려 시야가 흐리다.

 

대청봉.

 

기념 촬영하는 사람들에게 부탁하여 간신히 주변을 정리하고 정상석만 담았다.

 

흐리던 시야가 점점 걷히고 있다.

 

오늘은 공룡능선과 천불동계곡도 시야가 흐리다.

 

아침햇살에 선명해지고 있는 중청.

 

끝청 갈림길.

소청쪽으로...

 

돌아본 대청과 중청.

 

봉정암으로 가서 오세암으로 갈까...??

아니면 희운각으로 가서 공룡을 타나...!!

시야가 흐린것 같아 여기에서 잠시 망설이다 희운각으로....

 

고목나무 사이로 바라보는 범봉.

 

오늘 저 공룡능선을 넘기 위하여 오른쪽의 신선대로 향한다.

 

우뚝솟은 1275봉.

 

당겨본 1275봉.

 

푸른 숲속에 묻혀버린 희운각 대피소.

 

만물상도 보이고..

 

공룡능선으로..

공룡능선은 작년 6월 이후 거의 1년만에 오른다.

여기에서 사용하던 카메라의 밧데리가 소모되어 배낭에 있는 카메라로 교체한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여기에 도착하기 전 바위지대에서 요기를 하고

신선대에 오르니 다리힘이 쭉 빠진다.

그러나 앞을 바라보니 공룡의 멋진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웅장한 범봉의 모습.

 

신선대에서 바라본 용아장성과 귀떼기청봉.

 

신선대에서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인증샷...

 

보고 또 보아도 멋지다.

 

대청과 신선대를 오르면서 웃옷이 흠뻑 젓을 정도로 많은 땀을 흘렸는데,

여기 신선대에 오르니 모든 피로가 확 풀리는것 같다.ㅎ

 

 

 

 

 

신선대를 내려오며 다시 바라보는 범봉.

설악의 한파와 칼바람에 누렇게 변색되어

죽을것만 같았던 오른쪽의 저 소나무는 다시 살아났다.

 

계곡쪽으로 다시 운무가 몰려온다.

 

 

돌아본 범봉.

울산바위가 구름속에 묻혀 봉우리만 살짝 보인다.

 

지나온 신선대.

멋진 공룡능선을 조망하던 신선대를 돌아본다.

올랐을때는 잘 모르겠는데, 내려와서 보면 무자게 높다. ㅎ

 

산행내내 나타나는 멋진 모습의 암봉들에 감탄사만 연발한다.

 

이렇게 멋진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힘들었던 공룡능선의 산행도 즐거워지는것 같다.

 

멀어진 대청봉.

 

이제 저 앞에 우뚝솟은 1275봉을 향하여...

 

 

나뭇잎 사이로 범봉을 다시 보며..

 

공룡은 이런 6개정도의 고개를 넘어야 마등령까지 갈 수 있다.

 

우뚝솟은 신선대도 다시보고...

 

저 앞의 1275봉으로...

 

봉정암쪽의 용아장성도 당겨본다..

 

고개를 넘을 때마다 새롭게 나타나는 멋진 암봉들.

이래서 설악은 찾을 때마다 설레임이 가득한것 같다.

 

지나온길.

신선대와 대청봉이 멀어졌다.

 

멀리 큰새봉과 우뚝솟은 1275봉.

저 봉우리 사이를 넘어 큰새봉으로...

 

1275봉 가는길.

저기를 넘으려면 또 한번 땀을 흘려야 할것 같다.

 

멀리 울산바위가 머리만 내밀고 있다.

 

 

천화대쪽의 멋진 암봉들과 지나온 대청봉.

 

 

1275봉 오르는 길.

저 바위도 대야산의 코끼리 바위와 모양이 비슷한것 같다.

 

왼쪽 봉우리가 노인봉.

바라보고 있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대물바위 사이에서 바라본 1275봉 오르는길.

 

대물바위.

 

지난번 공룡을 찾았을땐

가랑비에 안개가 심하여 저 대물바위도 보이지 않았었는데...

 

1275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대청봉.

 

1275봉 안부.

항상 붐비던 저 자리가

날이 더워 모두 그늘 아래로 피해있는것 같다.

 

1275봉안부에 오르니 큰새봉과 나한봉, 마등령이 보인다.

저 봉우리들을 넘어 마등령갈림길까지 가면 오세암으로의 하산길이 나온다.

 

마등령 가는길.

나한봉과 마등령을 바라보며...

 

이제 저 앞의 큰새봉을 넘는다.

 

길 옆의 저 바위는 모양이 특이하여...

 

넘어야 할 큰새봉과 나한봉.

 

세존봉과 울산바위도 보이고...

 

돌아본 1275봉.

 

나무가지 사이로 바라본 1275봉.

 

1275봉과 멀리 신선대,

그리고 멀어지는 대청봉.

 

세존봉뒤로 구름에 묻혔던 울산바위가 모습을 드러낸다.

 

마등령이 가까워졌다.

 

당겨본 세존봉과 울산바위.

 

범봉과 멀리 화채봉을 바라보며...

 

지나온  공룡능선.

 

마지막 인증샷.

웃고는 있지만, 더운 날씨에 땀이 줄줄 흐른다.

 

대청봉을 뒤로하고 마등령으로 향한다.

 

가야동계곡의 천왕문과 오세암의 만경대도 조망되고...

 

마등령과 세존봉.

 

세존봉을 뒤로하고 오세암쪽으로 하산한다.

 

마등령 전망대애서 바라본 화채봉과 공룡능선.

 

오세암으로...

여기에서 오세암까지는 약 40분정도 소요된다.

 

                  오세암에 도착하여 절에서 제공하는 잡곡밥과 미역국으로 요기를 한다.

               반찬도 별로 없는 저 미역국맛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꿀맛이다...!! ^^ 꿀~꺽!!

 

오세암에서 바라본 만경대.

 

오세암의 아래쪽에는 공사용 자재가 많아 사찰 위쪽만 사진에 담았다.

 

영시암을 지나...


백담사부근의 자주 애용(?)하는 백담계곡의 어느 곳에서 흐른땀을 씻고 옷을 갈아 입는다.

백담사에 도착하니 용대리행 버스를 타기 위하여 도로 위까지 등산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백담사 입구.

더운 날씨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면서

하루종일 멋진 공룡능선의 비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산행을 마친것 같다.

 

백담사에서 버스를 타고 용대리 휴게소에 도착하여

오후 4시에 출발하는 28인승 리무진버스를 기다리며 오늘의 기분좋은 산행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