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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초 /화초이야기

우리집 화분 분갈이 2.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3. 4. 10.

 

지난달에 이어 미루던 거실 화분의 분갈이를 시작한다.

이번에 한번만 더 분갈이를 하면 분갈이가 거의 마무리 될 것 같다.

망설였던 청하각도 이번에 분갈이를 한다.

기존의 화분에 있는 흙을 모두 교체해 보니 분갈이용 흙과 마사가 은근히 많이 소요된다.

그래도 흙을 완전히 교체하여 분갈이를 하니

작업은 힘들어도 마음이 후련하다.

 

<테이블야자 분갈이>

아주 조그만 화분에 있던 이 테이블야자가 아주 크게 자랐다.

2년전에 옮겨 심었는데, 이번에 분갈이를 해 준다.



 

분에서 꺼내 보니 뿌리가 아주 잘 자라있다.



 

분갈이토에 마사토를 섞어 분갈이 흙을 만든다.

이 테이블 야자는 뿌리가 너무 잘 자라있어

뿌리를 손대지 않고 좀더 큰 화분에 그대로 옮겨 심는다.



 

 분갈이 후의 테이블 야자.


 

<고무나무 분갈이>

모양은 없어도 물만 주면 잘 자라는 고무나무.

10Cm정도 되던 묘목이 저렇게 크게 자랐다.

거의 관심을 받지 못하던 저 고무나무가 분에서 꺼내보니 뿌리가 꽉 차있다.



 

왕성한 뿌리로 분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잔뿌리와 일부 흙을 털어내고 분갈이를 한다.

 얼마전 가지를 잘라냈는데, 옆에서 가지가 또 자라고 있다.



 

<벵갈 고무나무 분갈이>

2년전 구입하여 집에서 화분에 옮겨 심은 후 이번에 분갈이를 한다.

화분 위까지 차있던 흙이 많이 가라앉았다.



 

 

분에서 나무를 꺼내보니 아이비 넝쿨과 섞여

뿌리가 많이 자라 분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잔뿌리와 바닥에 깔아준 배수용 스치로플을 걷어내고 분갈이 준비를 한다.



 

분갈이 흙은 마사토에 분갈이토와 퇴비를 섞어 만든다.

분갈이토만 사용하여 분갈이를 하면

건조된 상태에서 물주기를 하였을때 흡수력이 좋지 않아

마사토와 퇴비를 섞으면 배수와 흡수가 좋아진다.



 

 벵갈고무나문 분갈이 완성.

분갈이 며칠전에  웃자란 일부 가지를 잘라 내었다. 


 

 

<킹 벤자민 분갈이>

10년이상 우리집에서 자란 킹 벤자민.

분갈이 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작년에 분갈이를 하면서 기존을 흙을 많이 섞어 사용해서 그런지 나무 가지의 생육이 좋지 않아 보인다.

이번 분갈이에 화분의 흙을 모두 교체하기로 하고 분갈이를 한다.



 

잔뿌리와 기존의 흙을 모두 꺼내고 새 흙으로 교체한다.




 

마사토에 화원용 분갈이흙과 퇴비를 섞어 분갈이용 흙을 만든다.




 

화분이 커서 분갈이 흙이 많이 소요된다.




 

큰 화분 몇개를 분갈이 해 보니 분갈이토와 마사토가 아주 많이 필요하다.

저 큰포대의 분갈이토(한포:6,000원)도 한포반이 소요된것 같다.

집에서 분갈이 작업을 하면 이렇게 거실이 엉망이 되어 치우는 일도 보통 큰일이 아니다. ㅎ




 

며칠전 화원을 지나다 구입하여 분에 옮겨 심은 녹보수.

가장 저렴한 넘을 구입했는데, 심어 놓고 보니 그런대로 괜찮다.




 

 오늘의 분갈이 작업 완료.




 

 분갈이 작업이 끝나니 11시가 지났다.

 저 청하각의 분갈이는 내일...



 

<청하각 분갈이>

저 청하각은 분갈이가 쉽지 않아 좀 망설여진다.

그래도 내친김에 시작...




 

키가 거의 천정까지 자라 다루기 쉽지 않다.




 

가시로 인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사이사이 신문지를 집어 넣는다.




 

몇 겹의 신문지로 외부를 둘러쌓고 끈으로 묶는다.




 

바닥에 뉘운 후,  저 청하각을 꺼내는데 애를 먹었다.

무겁고 너무커서 분에서 잘 빠지지도 않는다.




 

큰 화분이 없어 잔뿌리와 기존의 흙을 털어내고 새 흙으로 갈아준다.




 

과감하게 잔뿌리를 모두 제거했다.

기존의 흙도 많이 털어냈다.




 

마사토에 분갈이흙을 섞어 배수가 잘 되도록 분갈이토를 만든다.




 

코팅장갑을 끼고 청하각을 화분에 힘들게 옮겨 심는다.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여 옮겨 심었다.

종이류를 채워넣은 저 노란봉지는 

청하각을 뉘워 놓을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받침대로 사용하기 위하여 만들었다.




 

힘들었던 청하각 분갈이 완성.

화분의 모양은 저렇게 위쪽이 넓어야 분갈이가 수월하다.

우리집의 화분은 분갈이를 생각하여 위쪽이 넓은 형태의 화분을 많이 사용한다.




 

분갈이 후 제 자리로..

이제, 이 청하각도 2년정도는 분갈이를 하지 않고도 버틸수 있을 것 같다.




 

어제 분갈이한 테이블 야자가 싱싱하여 보기좋다.



 

전혀 소식이 없던 남천에서도 열매가 맺기 시작한다.

 

미루던 거실 화초의 분갈이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니 한결 마음이 개운해 진다.

이제 잘 자라도록 물관리와 관심만 가져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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