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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초 /화초이야기

우리집 화분 분갈이.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3. 3. 20.

오늘은 미루고 미루던 분갈이를 한다.

퇴근하면서 현장옆의 마사토를 비닐봉지에 담아 집으로 운반한다.

우선 성장이 더뎌진 라메리와 오채각의 분갈이부터 시작한다.

 

선인장류는 뿌리에서 산을 분비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화분의 흙이 산성화 된다고 하니,

산성화가 되면 생육이 크게 떨어져서 1년에 한번은 분갈이가 필요하다.

속성으로 라메리와 오채각은 오늘 저녁에 끝낸다.

 

오늘 분갈이를 끝낸 화분들.



 

<라메리 분갈이>

 

라메리.

재작년에 분갈이를 했었다.

세척사를 사용한 것이 조금 맘에 걸렸었는데 생육이 좋지 않은 것 같아

이번에 마사토로 분갈이를 한다.



 

분에서 꺼내보니 뿌리는 잘 자라있다.

너무 길게 자란뿌리는 일부 제거하고 옮겨 심는다.

뿌리를 자르면 자른부분이 잘 마른후에 옮겨 심어야 하는데,

며칠간 기다릴수도 없고...



 

바닥에 굵은 모래를 깔고...



 

마사토에 농협퇴비를 섞는다.

마사와 퇴비는 8 : 2 정도로 배합했다.(내 방식대로...)



 

분에 라메리를 넣고 분갈이흙을 골고루 넣는다.

라메리 분갈이 끝.



 

<오채각 분갈이>

 

5cm정도 되는 오채각을 심었는데,

이렇게 크게 자랐다.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가지가 나온는 것을 모두 제거하여 대가 하나만 올라와 있다.



 

분의 흙을 꺼내보니 뿌리가 왕성하게 자라있다.



 

마사토에 농협퇴비를 적당히 섞어 배합토을 만든다.



 

작은 것은 속아내고 두넘만 심는다.



 

옆에는 잎에서 자라 싹이 올라오는 다육이를 심어놓고...



 

이 오채각은 작년 분갈이때에 화분의 흙을 일부 사용해서인지 생육이 전만 못한 것 같다.

이번에는 마사토에 퇴비를 섞은 배합토로 분갈이를 한다.



 

뿌리가 왕성하게 잘 자라있다.



 

일부흙을 털어내고 분에 옮겨 심는다.



 

다육이와 같이 자라고 있는 오채각과 작은 것이 청하각.

오채각은 5cm정도의 가지가 저렇게 크게 자랐다.

청하각은 3cm정도의 가지를 버리기 아까워 꽂아 놓았는데 많이 자랐다.

저 청하각이 성장을 하기 시작하면 오채각보다 더 왕성하고 크게 자란다.



 

왕성하게 잘 자란 오채각의 뿌리.

늘어진 뿌리를 일부 제거하고 옮겨 심는다.



 

이넘도 가지가 많이 올라오는데,

떼어내면 계속 가지가 나온다.



 

번식이 왕성한 다육이도 정리하여 옮겨 심는다.

오늘의 분갈이 완성.

작은 화분을 포함하여 오늘 분갈이한 화분은 모두 6개.

쉽지않은 작업...



 

이제 저 청하각을 분갈이 해야 하는데,

너무 커서 고민이다.

쟤는 생각 좀 해보고 실행에 옮겨야겠다. ㅎ



 

작년에 들어온 선인장에 꽃이 핀다.

꽃이 핀 모습을 분갈이 하며 오늘 처음 보았다.

이넘은 해가 있는 쪽으로만 자라서 수시로 화분을 돌려 주어야 한다.

기뜩한 넘....ㅋ



 

발코니의 알로에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추운 겨울을 잘 버텨내고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는 우리집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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