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화분 분갈이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던

집안의 화분을 오후에 분갈이 한다.

오늘은 관음죽과 벵갈고무나무,

그리고 어디로 보내게 될 행복수가 오늘의 분갈이 대상...

화원에 들러 화분과 행복수(해피트리)를 구입한다.

화분에 보기좋게 심어있는 나무는 너무 비싸다.

그래서 항상 분과 묘목을 구입하여 집에서 만드는데

우리집이 남향이어서 그런지 나무들이 아주 잘 자란다.

오늘의 분갈이 흙은 창고에 남아있는 것을 이용한다.

 

관음죽 분갈이.

 

                     잘 자라던 관음죽의 모습(오른쪽)

 

 관음죽이 아무래도 시원치 않아 보인다.

 미루던 분갈이를 오늘 한다.

 분에 있는 나무를 꺼내보니 뿌리는 잘 나오는데 영양이 부족한것 같다.

 

몇가지를 손질하고 새 훍으로 갈아 준다.

 

분이 커서 굵은 모래 대신 스치로플을 잘게 잘라 바닥에 깐다.

 

분갈이토에 농협에서 판매하는 퇴비를 섞어 분에 넣는다.

 

분갈이 흙을 골고루 채워준다.

 

분갈이 완성.

 

                       물을 주어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이동.

                       관음죽 분갈이 끝.

 

 

 행복수 분갈이.

오늘 화원에서 해피트리 한 그루를 구입했다.

이 나무는 이번 주말에 다른집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

 

오늘 화분가게에서 구입한 화문에 분갈이토를 넣는다.

바닥엔 굵은 자갈과 모래을 깔았다.

 

분갈이토에 몇년전 농협에서 구입하여 남아있는 퇴비를 섞는다.

 

                       나무뿌리가 잘 자랐는지 저 플라스틱 분이 잘 빠지지 않는다.

                      

분을 두드리고 옆면을 잘 다루어 분을 뺀다.

 

분을 꺼내보니 나무뿌리가 기분좋게 아주 잘 자라있다.

아마도 작년에 들어온 나무가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화원에서 올 겨울을 지낸것 같다.

이렇게 뿌리가 잘 자라 있는 나무는 분갈이를 해주면 아주 잘 자란다.

 

분갈이토를 채우고 나무를 분에 심는다.

 

오늘 심어놓은 해피트리(왼쪽)와 작년에 구입하여 1년을 우리집에서 자란 해피트리(오른쪽).

화초는 제때에 물관리와 관심만 잘 가져주면 아주 잘 자라는것 같다.

모두 이번 주말에 다른집으로 갈 예정이다.

 

 

벵갈고무나무 분갈이.

가지가 무성하여 작년에 모두 전종을 하였는데,

아무래도 분갈이를 해 주어야 될 것 같다.

 

                     잘 자라고 있을때의 벵갈 고무나무(왼쪽).

 

기존의 흙과 나무를 꺼내고 바닥에 굵은 모래을 깐다.

 

 

모래가 많지않아 그 위에 스치로플을 더 깐다.

 

분에서 꺼낸 벵갈고무나무.

 

                       분갈이 흙을 넣고 묘목을 넣은다음 흙을 골고루 채워준다.

                       이제 물만 주면 된다.

                       그런데, 이 사진은 뒤에 있는 벵갈고무나무와 겹쳐 보여서 나무가 무성해 보인다. ㅎ

 

                       제자리로 돌아온 벵갈고무나무.

                       일을 시작해 보니 귀찮아서 미루었던 분갈이보다 뒷 정리가 더 힘든것 같다.

                       이제 관음죽과 벵갈고무나무는 올해에도 싱싱하게 자랄것 같다.

                

 

이번에 화원에서 구입하여 분갈이를 완료한 행복수와 녹보수.

 

선인장 분갈이.    

 

 여기 3개의 선인장은

 거의 3년만에 분갈이를 하는것 같다.

 3년전 처음 우리집에 왔을 때는 아주 작은 선인장이었는데 많이 자랐다.

 

 분에서 꺼내어 보니 뿌리가 잘 나와있다.

 햇볕이 충분하지 못해 선인장이 위로만 잘 자라는것 같다.

 일부의 뿌리에 붙어 있는 흙만 남기고 흙을 모두 바꿔준다.

 

 

 이 선인장은 뿌리가 너무 잘 자라서

 뿌리에 붙은 흙의 모양이 화분형태로 그대로 있다.

 분갈이한 선인장의 물주기는 몇 주 후에....

 오늘은 선인장 3개와 조그만 화분 2개의 분갈이 완료.

 

 지난주에 화원에서 구입하여 분에 옮겨 심은 행복수와 녹보수.

 저 화분은 각 1만원씩에 구입.

 행복수는 18,000원. 녹보수는 20,000원에 구입하였다.

 

                      녹보수가 싱싱하게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