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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 거 /우리집 자전거 이야기

북한강 자전거길 라이딩.(네이버 핫 토픽에 올랐던 글).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3. 4. 9.


아래의 내용은 네이버의 '핫 토픽'에도 소개 되었던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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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간이 지난 연말에 연결된 북한강 자전거길.

겨울에 쌓인 눈으로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미루고 미루던 일정을 오늘에서야 실행에 옮긴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작년 9월에 가평에서 춘천댐까지 라이딩한 이후 5개월만이다.

 

며칠전부터 주말의 일기예보에 바람이 강하게 분다고 하니 라이딩 하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다.

또한, 가평에서는 북한강 자전거대회를 개최하는것 같아 번잡할 것도 같고...

궁리끝에 팔당댐이 아닌 춘천에서 출발점을 잡기로 하고 춘천행 청춘열차를 예매한다.

 

주말 아침일찍 일어나서 집을 나서려니 날씨 때문에 많이 망설여진다.

강한 바람 때문에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는 아닌데... 나가면 고생할것 같고,

그렇다고 휴일에 집에서 할일없이 시간만 보낼수도 없으니...

에라, 일단 나가고 보자는 마음으로 무작정 집을 나선다.

춘천에서 출발하여 가평부근부터 불어오기 시작하는 맞바람이

오후들어 더욱 강해지면서 힘들게 라이딩을 마친것 같다.

그래도 궁금했던 코스를 시원하게 달려보니 막혔던 마음이 확 뚫리는것 같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직접 라이딩을 하여보니 잘 정비된 남한강 자전거길과는 달리

아직 더 보완 및 정비를 해야 될 것 같다.

 

◎오늘의 라이딩코스.

  춘천역-신매대교-의암호 수변길-삼악산 입구자전거도로-의암댐-강촌유원지-가평 자라섬-상천역-

  청평유원지-대성역-운길산역-팔당댐-팔당역.

 

◎오늘의 라이딩 거리 -  약 95Km.

 

                         ◎오늘의 라이딩 코스를 초록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춘천의암호의 수변길 자전거도로.


 

 

미리 예매를 하기 위하여 KTX글로리에 접속해 보니,

오전10시에 출발하는 청춘열차의 좌석이 모두 매진 되었다. 

자전거를 지참하고 탑승할수 있는 청춘열차의 좌석은 9시행밖에 없어 예매를 하고

예약된 시간에 맞춰 아침 일찍 집을 나와 용산으로 간다.

 

 

청춘열차의 내부.

 

 

자전거를 별도로 거치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아주 편리하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자전거는 나 혼자밖에 없다.

 

 

춘천역 도착.

 

 

다시 만나는 의암호.

저 호수 끝자락쯤에 있는 북한강 자전거 도로가 시작되는 신매대교로 간다.

 

 

의암호의 소양강 처녀상.

저 앞의 소양2교를 건너 신매대교로....

소양강댐의 소양강 처녀상과 너무 대비가 된다.

 

 

호수변으로 이어진 이 도로를 따라 신매대교쪽으로 간다.

 

 

 

 

인형극장을 지나 신매대교 진입.

이 교량의 하부를 통하여 오른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지난 가을에 들렀던 춘천댐이 나온다.

 

 

신매대교를 건너 북한강 자전거 도로에 진입한다.

 

 

저 앞에 의암호의 유명한 수변길 자전거 도로가 보인다.

 

 

의암호의 멋진 수변길 자전거 도로.

북한강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렇게 멋진 곳이 종종 나타난다.

 

 

 

 

돌아본 의암호의 수변도로.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지나며...

 

 

멀리 삼악산이 보인다.

 

 

더운 날씨로 땀이 흘러 헬멧은 착용하지 않았다.

 

 

오늘은 옅은 황사와 박무로 시야가 좋은편이 아니다.

 

 

얼아붙은 의암호의 얼음위로 삼악산이 가까이 보인다.

 

 

삼악산 등산로 입구를 지나며 잠시 주변을 둘러 본다.

앞에 의암댐도 보이고..

 

 

삼악산 입구에서 돌아본 의암호.

 

 

작년 봄에 올랐던 삼악산 등산로 입구.

오늘은 한적하다.

 

 

삼악산 등선폭포앞을 지난다.

 

 

멀리 보이는 강촌유원지를 향하여...

 

 

                      강촌유원지의 강촌교를 건너면서 가평방향으로의 자전거 길을 표시해 보았다.

 

 

강촌유원지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가평을 향하여 달린다.

작년에 깨끗하던 도로면이 겨울을 나면서 많이 훼손되어 있다.

 

 

춘성대교 부근에는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표면이 동해를 입었는지 거의 온전한 곳이 없다.

준공한지 1년도 되지 않은 북한강 자전거 도로를 달려보니 삼악산 주변 등 여러곳의 노면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다.

특히 콘크리트 포장면의 표면 훼손이 심한것을 보면

초기양생이 잘못되어 콘크리트 표면이 동해를 입은 것 같다. 

또한, 집권기간에 완공하기 위하여 무리한 공기단축등으로 인한 시공불량등의 원인이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차라리 전 구간에 주행성이 좋은 아스콘 포장을 하였으면 도로의 노면도 좋고,

이렇게 심하게 훼손되지는 않았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실제로 전구간을 달려보니 아직도 미설치된 이정표나 도로변의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흔적이 많이 보인다.

 

 

가평의 경강교도 지난 가을과는 다르게 자전거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그러나 경강교의 춘천쪽은 아직도 자전거도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중인 모습이 보인다.

 

 

자라섬 오토캠핑장.

휴일인데도 비어있는 데크가 많이 보인다.

 

 

가평을 지나면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불어오는 맞바람과 은근한 이 오르막길을 색현터널에 도착할때까지 쉽지않게 달려간것 같다.

 

 

 

 

저기가 색현터널.

북한강자전거 도로 2개의 터널중 긴 터널이다.

 

 

오르막길을 올라 오면서 느끼던 열기가 터널내로 진입하면서 시원하게 다가온다.

 

 

 

 

호명산옆의 청평유원지를 지나며...

 

 

뾰루봉을 바라보며...

바람이 심하게 불어온다.

속도도 나지않고...  황사도 나타나고...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더욱 사나워지는것 같다.

 

 

청평댐과 호명산.

 

 

점점 심해지는 강한 바람을 마주하며 힘들게 운길산역까지 라이딩 한것 같다.

 

 

저 앞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서 저 교량을 건넌다.

 

 

야연터널이라고 하는것 같다..

이 터널을 지나며 폐철로의 자전거도로가 일부 완공되지 않았다.

 

 

야연터널을 나오면서 일부구간이 아직도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시내의 도로변으로 개설되어 있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간다.

 

 

북한강변과 잘 어우러진 자전거 도로...

 

 

강변 호수를 따라  멋지게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와 속도도 나지 않고 페달을 밟는 다리의 힘이 쭉 빠진다.

 

 

멀리 운길산역쪽의 북한강 철교가 보인다.

 

 

아아치 형태의 뱃나들이교를 건너와서...

 

 

북한강 폐철교의 자전거 도로가 보이는 밝은광장인증센터.

 

 

인증센터에서 바라본 뱃나들이교와 지나온길.

 

 

저 앞쪽이 운길산역.

왼쪽으로 올라가서 남한강 자전거 도로에 합류한다.

 

 

자전거 역이 되어버린 구능내역 도착.

 

 

능내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라이더들이 많이 보인다.

 

 

팔당댐과 예봉산을 바라보며...

 

 

팔당댐을 지나...

 

 

멀리 팔당대교가 보인다.

 

 

팔당역 도착.

 

 

 

 

                       팔당역 광장에는 '한울타리'의 흥겨운 통기타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역 광장에 앉아 시원한 캔맥주에

가수들의 흥겨운 포크송을 들으며 오늘의 쉽지 않았던 라이딩을 마친다.

이젠 열차을 타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