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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캠핑 질식사고...도움받으셔요..(퍼온글-착한캠핑카페,킹스타일)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1. 12. 3.

 

요즘 동계난방 관련글들을 보면 정말 알아야할 내용들이 많은데요.

글 내용들과 댓글들을 보면 많은 분들이 동계난방사고가 왜 일어나지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한건 아닌가 싶어

 

노파심에 글을 적습니다. 저도 궁금했던것인데 여기 저기 다니다가 뒤져 봤습니다...

요넘이 그남아 잘 설명된듯하네요...도움이 되시길...겨울 캠핑하시면서......... 

물론 상식적으로 다들 아시는 내용이라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강조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제일 큰 오해는 산소부족입니다.

두번째 큰 오해는 이산화탄소 중독입니다.

아닙니다.

동계 난방사고는 산소 부족이나 이산화탄소 중독이 아닙니다.

 

사고의 사이클을 이렇습니다.

 

난방기구가 텐트내에서 돌아간다 -> 실내의 O2(산소)가 줄어들고 CO2(이산화탄소) 가 증가한다.

-> 실내에서 CO2(이산화탄소)가 점차 증가하며 O2(산소)의 농도가 떨어진다. -> O2가 부족해지면서

난방기구에서 완전한 연소가 일어나지 못하며 CO(일산화탄소가)가 증가한다. -> 좁은 실내에서

CO(일산화탄소)가 생기면서 점차 CO의 농도가 올라간다.

보통 실내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0.05%부터 중독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실내의 CO농도가 점차올라가면 0.1% 부터는 마비가 생기고 0.1~0.2% 상태에서는

보통1시간내외면 의식상실로 이어집니다. 좁은 실내에서 CO농도는 계속 높아지겠죠?

 

좁은 실내에 얼마나 빠른 시간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질지는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일산화탄소중독은 의식상실 상태까지만 와도 손쓸틈도 없이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아무리 환기를 한다고해도 실내에 일산화탄소가 존재하는한 중독을 막을수 없다는 점입니다.

동계난방사고는 산소부족도 아니고 이산화탄소 중독도 아닙니다.

100% 일산화탄소 중독입니다.

산소가 99.9% 일산화탄소 0.1% 있는 환경에서도 헤모글로빈과의 일산화탄소의 급격한 반응은 절대막지 못합니다.

일산화 탄소는 병원가도 해독하는 방법이 고압산소실에서

자연배출하는 방법밖에 없고요. 반감기가 최대4시간 입니다.

산소가 부족한 그 과정을 대부분의 심장은 견디질 못하고 심정지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뇌손상으로 인한 휴유증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산소부족으로 인한 질식은 그냥 맑은 공기있는곳에 놔두면 대부분 회복합니다.

오해하고 있는 이산화탄소중독은 흔히 말하는 질식입니다. 몰놀이 사고가 질식사고 이고요.

사방이 트인 캠핑장의 동계난방사고 하고 이산화탄소중독은 관계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는 고등학교때 배우는 산화환원반응만 기억해 내도 

혈액내의 헤모글로빈의 Fe(철)성분과 CO2,O2,CO 의 상관관계를 기억의 저편에 대부분 알고 계실것이라 봅니다.

여기에 N2(질소)가 고압상황에서 Hb와 반응하는것을 질소중독 흔히 잠수병 이라 합니다.

대기의 구성성분 80%가 질소죠. 간혹 이것도 아! 그랬지 하면서 무릎을 치고계시는 분들 꼭 있습니다.^^

 

무엇이든 망각이 사고의 주범입니다. 석탄(챠콜)은 연탄과 같습니다. 절대 까먹지 마십시요.

사람들이 연탄은 무서워하면서 챠콜은 그렇지 않은경우가 많은데 다시 말하지만 챠콜은 연탄입니다.(그놈이 그놈)

절대 까먹지 마시고 실내에서의 챠콜 사용은 환기가 된다고 해도 석탄의 특성상 일산화탄소를 배출하니 절대 자제해야 합니다.

등유등의 난방기구도 산소가 부족하면 불완전연소반응을 일으키니 아래 위로 환기 철저히 하셔서 난로에

산소공급을 원활히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간혹 초보분들이 부탄가스등의 연료를 이용해서 온수보일러를 가동하는데요.

날씨가 추우면 액출이 아닌이상 연소가 불가능하죠?

그렇다고 실내로 부루스타를 난방용으로 들이시는것 역시 조심해야 합니다.

부르스타역시 산소부족하면 일산화탄소 마구 내뿜습니다.

굳이 온수보일러 가스불 써야 겠다면 프로판 가스로 외부에서 가동을 하십시오.

 

제일 좋은 방법은 뜨거운물 페트병에 담고 수건으로 감싸고 침낭속에 꽁꽁 숨는 것인데

요즘 추세는 워낙에 훈훈한 실내환경을 동경하는 분위기 인지라.......^^ 저역시 ㅎㅎ

그러니깐 반드시 조!심!해서 난방기구 가동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조심해서..난방기구를 가동하는 방법...새벽에 중간 중간 일어나시라는 말씀...

이게 캠핑하면서 남자들이 할일..필수네요..

 

 

***PS

공지글 감사합니다.

한마디 덧 붙이자면 전실 역시 실내 입니다.

전실이라고 안심하고 대충 환기해놓고 불피워놓고 이너텐트에서 주무시면 안됩니다.

환기는 아래쪽 윗쪽 패트병 각각 2개 굵기의 넓이면 괜찮다고 봅니다.

르 샤틀리에의 원리(기억나시죠?)에 의해서 바깥과 실내의 공기는 평형을 이루게 됩니다.

윗쪽 뚜껑은 텐트내에서의 대류에 의한 강제 배기효과가 더해지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문을 열고 바람이 많이 통해야 환기가 아니라 텐트 실내와 실외의 공기환경이 평형을 이루게 도와주는게 환기입니다.

단, 연탄류의 화로사용은 환기에 관계없이 위험합니다.

물론 연통달린 화목난로는 환기에 조금만 신경쓰면 상대적으로 제일 안전하고 따뜻합니다. ^^

 

*****PS2

일산화탄소는 공기 비중이 산소보다 가볍습니다.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것이지 헬륨처럼 날라가는 정도는 아닙니다.

따라서 공기중에 잘 퍼지고 환기통을 잘 열어두면 환기도 곧잘되는편입니다.

이산화탄소는 보통 제일 아래에 깔리고 그위에 산소 그위에 일산화탄소가 존재하게 되는데

비중차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결국 잘 섞이게 됩니다.

일산화탄소가 아래에 깔리는줄 오해하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일산화탄소는 절대 가라앉지 않고요. 가벼운만큼 기체운동이 활발하여 공기중에 잘 섞입니다.

여기서 환기가 잘되면 농도가 위험하지 않는 수준으로 유지가 됩니다.

그래서 환기를 잘하면 화로대에 석탄피워도 사고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일산화탄소의 위험을 간과하게 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환기가 덜되거나 환기가 정체되는 환경에서 일산화탄소 농도는 급격히

올라간다는거 반드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러니깐 굳이 일산화탄소 풀풀날리는 화로대에 석탄을 사용하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연탄불있는 좁은 보일러 실에서 불과 십여초만에 의식상실로 병원에 실려간 경우도 보고된바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환기가 조금이라도 잘 안되면 자기도 모르게 훅 가는 경우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올라가면 위험하니만큼 그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하시면 즐거운 캠핑을

즐길수 있습니다.

알고 대비하면 안전합니다. 일산화탄소에 경각심을 가지자는 의도이지 난방에 너무 겁먹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http://cafe.daum.net/campingcafe/1nd4/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