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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기자 한필석의 겨울 산행 채비] “걸을 때는 가볍게, 쉴 때는 따뜻하게” (월간 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2. 2. 23.

 

[정보 | 고참기자 한필석의 겨울 산행 채비] “걸을 때는 가볍게, 쉴 때는 따뜻하게”
  • 글=한필석 부장  사진=정정현 부장 
겨울철 안전 산행을 위한 채비와 산행법 완벽 가이드

“얼어 죽는 줄 알았어요. 발은 어찌나 시리던지. 이가 맞닿을 만큼 떨었어요. 겨울엔 다신 산에 안 갈 거예요.”

겨울 산을 다녀온 뒤 이런 푸념을 늘어놓는 것은 무엇보다 준비 소홀에서 비롯된다. 겨울산은 봄·여름·가을 산과 다르다. 우선 춥다. 바람도 차고 강하다. 여기에 폭설까지 퍼붓는 날이면 설경 속의 낭만은 사라져 버리고 곤경에 빠질 수 있다. 때문에 다른 어느 계절보다 채비를 철저히 하고 산행 방법에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깊고 높은 산을 찾을 계획이라면 더욱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우선 옷부터 챙겨야 한다. 속옷은 면 제품이 따뜻하지만 반면 일단 젖으면 잘 마르지 않아 애를 먹는다. 따라서 발수 원단의 제품을 착용하도록 한다. 그 위에 통풍이 잘 되고 신축성이 좋은 폴라플리스나 기능성 옷을 덧입으면 기본은 갖춘 셈이다. 여기에 눈과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기능성 재킷과 덧바지를 지니도록 하고, 당일 산행의 경우 얇은 패딩류의 우모복을 예비로 휴대한다면 거의 완벽한 겨울 의류 채비다. 물론 설악산이나 지리산, 한라산 같은 높고 추운 산을 갈 경우에는 보온성이 더욱 뛰어난 의류를 택해야 한다. 이렇게 예비 의류를 가지고 다니려면 다른 계절에 비해 배낭도 당연히 커야 한다.


▲ 깊은 눈을 헤치며 산을 오르는 등산인들. 겨울 산행은 자신의 능력에 맞춰 대상지를 선택하는 게 우선이다.

등산용 스틱은 균형 잡아주고 상체 운동 효과도 가져와

모자와 장갑은 꼭 챙겨야 하고, 쉴 때는 깔개보다 바닥과 거리를 둘 수 있는 보조의자가 좋다. 눈밭에 앉노라면 아무래도 바지가 젖고 냉기가 그대로 전해져 체온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모자는 귀를 가릴 수 있는 제품이 좋다. 눈이 내릴 때에는 차양이 달려 있는 모자라야 시야가 확보된다.

장갑은 플리스 제품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예비장갑이나 덧장갑 한 켤레를 더 챙기고 목을 감싸줄 수 있는 버프와 눈보라가 칠 때 유용한 발라클라바(목출모)를 휴대한다면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당황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등산화는 목이 긴 제품이 좋다. 미끄러운 길에서 발목이 접질리는 일이 적고, 보온 면에서도 좋기 때문이다. 바닥은 요철이 많은 제품이 아무래도 눈길에서 힘을 쓴다. 단, 겨울철 등산화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신발장에 잘 ‘모셔’놨더라도 산행 중 뒤꿈치 부분이 떨어져나가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 겨울에 한해 신는 등산화는 뒤꿈치를 비롯해 창과 중창을 잘 살펴 상태를 확인한 다음 신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패츠, 아이젠, 등산용 스틱도 겨울 필수 장비다. 스패츠와 아이젠은 등산화에 잘 맞는 것을 준비하도록 한다. 스패츠는 지퍼나 장식이 말썽을 부리는 경우가 많다. 튼튼한 것을 구입하고 사용 후에는 혹 망가진 부위가 없나 잘 살펴, 다음 산행 때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 발라클라바를 쓰고 마산봉으로 향하는 등산인들. 완벽한 보온방풍 장비가 겨울산의 추억과 낭만을 남겨준다.

등산용 스틱은 두 자루를 지니고 다니는 게 좋다. 발목과 무릎 관절을 보호해 주면서 미끄러운 눈길이나 빙판 길에서 균형을 잡아주어 넘어지는 경우도 적어질뿐더러 팔과 상체 운동효과도 가져온다.

선글라스, 선블록, 립크림은 필수다.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은 여름철 바닷가보다도 강도가 세다. 심할 경우 설맹에 걸릴 수 있고 얼굴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눈 덮인 산은 다른 계절에 비해 건조하다. 따라서 입술이 마르기 전 립크림을 발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선블록마다 ‘SPF30, PA+’와 같은 표시가 돼 있다. 숫자 ‘30’은 한번 바르면 300분간 자외선을 막아준다는 의미이고, +A는 자외선A 차단에 효과가 ‘+’만큼 있다는 표시다. 대개 +는 ‘효과가 있다’, ++는 ‘상당한 효과가 있다’, +++는 ‘아주 효과가 있다’는 표시다. 얼굴 피부가 약한 사람은 SPF 숫자가 낮은 제품을 자주 발라주도록 한다.

점심과 간식은 어떤 것이 좋을까? 당일 산행의 경우 점심 한 끼 정도는 가볍게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 겨울철에 김밥 같은 메뉴는 점심 먹을 때쯤이면 차갑게 식어 손도 잘 가지 않을뿐더러 얹힐 염려도 있다. 따라서 따뜻하거나 아니면 기온과 관계없이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뜨거운 물을 부은 뒤 10분쯤 지나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비빔밥이나 발열제가 들어 있는 즉석떡국 같은 즉석식품도 이용해 볼  만하다. 혹은 아예 우유나 물에 타 먹는 파워웰 같은 고열량 영양식도 좋다. 부드러운 빵과 수프를 만들어 보온병에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다.  굳이 밥을 먹어야 한다면 보온도시락, 보온병과 같은 보온용기를 최대한 활용해 따뜻한 상태를 유지토록 한다.


겨울철 안전 산행을 위한 채비와 산행법 완벽 가이드

산행 대상지 정보, 꼼꼼히 살펴야

준비를 마쳤더라도 산행 대상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평소 동네 뒷산도 잘 다니지 않는 사람이 한겨울 설악산이나 지리산을 가려한다면 무리다. 초보자에게는 서너 시간 거리 산행 코스가 적당하다. 당일 산행 경험이 많다 하더라도 겨울산 초보자는 표고차가 너무 나는 산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두타산은 1,300m대로 높기도 하지만 무릉계에서 시작할 경우 출발지점 해발고도가 200m가 채 안 돼 1,100m 이상 올라야 한다. 반면 선자령(1,123m)의 경우 산행기점인 대관령의 해발 고도가 865m이므로 표고차는 250m 정도밖에 안 나기 때문에 초보자가 산행하는 데에도 무리가 전혀 없다.

반면 백두대간 구간인 설악산 한계령(1,004m)과 중청대피소(약 1,600m)는 표고차가 600m 정도밖에 나지 않지만 평소에도 대여섯 시간 걸리는 구간이다. 따라서 능선 상에 눈이 많은 겨울철에 차갑고 강한 바람이 몰아치는 능선을 타고 중청대피소까지 간다는 것은 초보자에게는 무리일 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대상지와 산행 코스를 잘 검토한다면 큰 무리 없이 겨울 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1 옷을 걸친 채 산행하는 등산인. 눈꽃터널을 지나갈 때에도 젖을 위험이 있다. 2 보온병에서 뜨거운 물을 따르고 있다. 보온병은 겨울산행의 필수장비다. 3 MSR 리액터. 효율이 높아 빠른 시간에 물을 끓일 수 있는 버너·코펠 세트다. 4 스패츠와 아이젠은 안전산행을 보장해준다. 5 등산용 스틱은 손목고리에 손을 넣고 손잡이를 감싸듯 잡아야 한다.

간식은 각자 해결하고, 따뜻한 음료수 마셔야

자, 이제 산행을 시작해 보자. 코스는 다양할 것이다. 출발시각과 하산시각을 잘 따져 거리를 계산해야 한다. 우선 일몰시각 2시간 전에 산행을 마치도록 한다. 눈이 많고 산길이 미끄러운 겨울에는 산행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예상치 못한 빙판 구간이나 폭설을 만날 경우 뜻밖에 시간이 많이 늦어진다. 산행 중 예상대로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적당한 지점에서 짧은 코스로 틀거나 하산하는 게 안전하다.

산행 중 옷 입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우모복을 그대로 입고 산행하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점수를 매기자면 ‘빵점’ 수준의 등산객이다. 겨울철 젖은 옷은 산에서 말리기가 쉽지 않다. 그런 상태로 강추위나 찬바람을 맞는다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산행 중에는 땀이 살짝 날 정도로 가볍게 옷을 입고, 쉴 때 따뜻하게 입도록 한다.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 파일재킷이나 우모복을 배낭 위에 올려놓고 산행하는 등산객도 간혹 있다. 일부러 적시는 행동이나 다름없다. 우모복이나 기능성 재킷은 주머니에 넣어 부피를 줄인 다음 배낭에 넣어 가지고 다니도록 한다.

눈 덮인 겨울 산에서는 점심은 몰라도 간식은 각자 알아서 해결하도록 한다. 쉬는 시간이 많아지면 산행도 늦어지지만 몸이 식으면서 체력 또한 떨어진다. 따라서 간식은 각자 꺼내기 쉬운 곳에 넣어 가지고 다니다가 수시로 먹도록 한다. 아무래도 부드러운 빵이나 초콜릿 같은 것이 빠른 시간 안에 에너지화한다.

음료수는 반드시 따뜻하게 데워 보온병에 담아 가지고 다닌다. 갈증난다고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다보면 체온이 식으면서 컨디션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급체에 걸릴 염려도 있다. 산행거리가 길다면 좀더 큰 보온병을 가지고 다니든지, 혹은 간단한 가스버너를 휴대했다가 물을 끓여 보온병에 보충하도록 한다. 특히 여성이나 어린아이를 대동한 산행을 할 때는 이 점에 철저해야 한다.

폭설 직후에는 눈길이 나지 않을 수 있다. 국립공원의 경우 무료로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국립공원 산행정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코스, 날씨, 주변안내, 구조방법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 참조. 관리소가 있는 군도립공원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그밖의 산은 사전 확인이 쉽지 않다.

산 들머리에 도착했을 때 눈의 상태가 발목이 빠질 정도라면 위쪽은 무릎까지 빠질 만큼 눈이 많이 쌓여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눈길이 뻥 뚫려 있다가도 갑자기 길이 끊기는 수가 있다. 대개 예까지 길을 낸 뒤 포기한 경우다. 자신의 위치와 남은 거리를 잘 따져 더 이상의 산행 여부를 결정짓도록 한다. 눈이 허벅지까지 빠질 경우 산행시간은 두세 배 더 걸린다. 경험 많고 체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되돌아서는 게 현명하다.

산행 중 느닷없이 내리는 폭설은 당황케 만든다. 이럴 때에도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안전지대로 가도록 한다. 가다 보면 눈이 멈추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다 폭설에 갇혀 꼼짝 못 하는 황당한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 아마추어들에게 이런 상황은 속수무책이다. 안 만드는 게 상책이다.

강풍이 불 때는 능선 산행을 삼가토록 한다. 바람은 가랑비에 옷이 젖듯 체온을 서서히 떨어뜨리고 심할 경우 저체온증을 불러온다.

저체온증 상태에 이르면 무엇보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옷이 젖었다면 뽀송뽀송한 옷으로 갈아 입고, 따뜻한 음료수를 마시도록 한다. 그리고 가장 단거리로 안전지대까지 이동하도록 한다.

경련 일어나면 따뜻하게 해주고 전해질 용액 마시도록

겨울 산에서는 산행 중 쥐가 나 애를 먹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미끄러운 눈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평소에 비해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서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이는 근육의 산소부족이 원인이다. 심하게 운동하면 산소가 근육에 골고루 미치지 못하여 근육이 피로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다리 근육경련이 일어났을 때 역시 우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옷이 젖었다면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마사지를 하여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등산화나 양말을 벗어 압박된 혈관을 느슨하게 풀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느긋하게 휴식을 취해야 하며, 근육을 자극하는 연고로 마사지해 주는 것도 좋다. 고식염이나 전해질 용액 또한 충분히 마셔야 한다. 따뜻한 홍차나 코코아가 효과적이다.

이렇게 모든 상황에 대비해 의류와 장비 및 비상약품을 준비해 산행에 나서고 때에 따라 상황에 맞게 산행을 한다면 올 겨울 추억 많은 겨울산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등산 식량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제품들

겨울철 산행을 하려면 점심은 무엇으로 해결할까 고민하게 된다. 무엇보다 봄가을, 여름철과 달리 차가운 날씨 속에서 속을 따뜻하게 해줄 만한 간단한 식품이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 냉동건조법에 의해 만들어진 즉석비빔밥이나 즉석떡국 혹은 물에 풀어 먹는 분말식을 이용해 보자.

1. 참 맛있는 밥·바로비빔밥
발열제나 뜨거운 물로 데워 먹는 행동식

㈜참맛의 ‘참 맛있는 밥’(www.charmfood.com)은 발열제를 이용해 밥을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이다. 야채밥, 소스, 볶음김치가 한 세트인 식사가 종이도시락과 수저와 함께 종이 상자 안에 담겨 있어 다른 취사도구가 필요 없다. 국산 쌀만 사용해 맛이 있으며, 레토르트 멸균처리로 상온에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카레·향신료·양파·당근이 혼합된 소스가 동봉된 카레밥(520g), 숙성된 춘장과 야채·돼지고기를 혼합한 소스가 동봉된 짜장밥(520g), 잘 숙성된 두반장 소스가 동봉된 마파두부밥(500g) 세 종류가 출시되고 있다. 값 6,000원.

바로비빔밥(www.barobbb.co.kr)은 군용 비상식처럼 지퍼를 열어 뜨거운 물을 부어 밥이 따뜻하게 데워지면 먹는 즉석식품이다. 밥과 야채를 건조해 영양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경량화해서 이동과 보관이 용이하고 보존기간(상온 보관 시 1년)이 길어 비상식량 및 간편식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동결건조식품의 맛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추장이 포함돼 있다.

뜨거운 물이 없을 경우 밥 먹기 40~50분 전에 찬물을 넣고 지퍼락을 잘 닫은 다음에 배낭에 넣고 산행하다가 먹으면 된다. 비상시에는 물 없이 과자 먹듯 먹을 수도 있다.

쇠고기, 김치, 버섯 세 종류의 바로비빔밥(건조밥, 건조야채, 된장국, 고추장, 참기름, 숟가락)은 165g 3,300원이며, 식사량이 적은 사람이거나 여성에게 알맞은 미니바로비빔밥은 된장국과 숟가락이 포함돼 있지 않다. 129g, 2,900원.

2. DMG 푸드 야외용 즉석 떡국
발열제 포함된 야전밥상 추천

DMG푸드에서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생산된 즉석 떡국과 즉석 쌀국수는 100% 쌀을 원료로 건조공법을 통해 조리가 쉽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뜨거운 물을 부어 먹을 수 있는 컵라면 스타일과 일반 조리용으로 구분된다. 또한 발열제에 물을 부으면 뜨거워져 15~20분이면 조리가 되는 제품도 출시되어 있다.

발열떡국은 우선 비닐봉지에서 내용물(건조떡국, 수프, 떡국용 지퍼백, 발열제, 숟가락)을 꺼낸다. 떡국과 수프를 꺼내 떡국용 지퍼백에 넣고 물 붓는 선까지 물을 부은 다음 지퍼백을 닫는다. 이후 발열제 비닐백에 떡국용기 포장 외 지퍼백을 넣고 물 붓는 선까지 물을 붓고 지퍼를 닫은 다음 발열제의 발열이 멈추면 떡국용기 포장을 꺼내 먹도록 한다.

제품은 총 5종류로, 발열제가 들어 있는 야전밥상(4,000원)이 등산인들에게 가장 적격이며 이밖에 2PM컵떡국(2,000원), 2PM컵떡볶이(2,000원), 쌀국수(2,000원), 가정용 떡국인 라이스로니(1,800원) 등이 있다. 문의 031-254-1065 www.dmgfood.co.kr


3. ‘유병장 시리즈’
가볍고 맛있는 냉동건조식품


㈜천우농산의 ‘유병장’ 시리즈는 가볍고, 맛있기로 등산인들 사이에 이름난 즉석 식품이다. 봉지 상단의 개봉선을 자르고 지퍼를 연 다음 고추장과 기름을 꺼낸 뒤 뜨거운 물을 포장지 안쪽에 표시된 선까지 붓고 휘저어준 다음 지퍼를 닫고 약 10분 동안 기다리면 된다. 비닐봉지를 개봉한 다음 고추장과 기름을 넣어 골고루 섞은 다음 바로 밥을 먹기 때문에 따로 용기가 필요 없다. 단, 숟가락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

국산 쌀과 신선한 야채를 냉동건조해서 만들었기에 데워 먹으면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난다고 한다. 유통기간 1년. 소고기·야채비빔밥 175g 3,000원, 짜장·카레밥 115g 2,500원. 육포도 나온다. 스틱형으로 만들어져 행동식이나 간식으로 적당하다. 25g 2,000원. 문의 070-7661-9455 www.foodall.net.

4. 메디칼푸드의 파워웰
더운 물에 풀어 먹는 웰빙식이자 행동식


전국 종합병원에 환자용 전문식품을 공급하는 ㈜한국메디칼푸드(대표 장동한)에서 등산 아웃도어 필수영양식 ‘파워웰(Power Well)’을 출시했다. 좀더 전문화되고 균형 잡힌 영양식 섭취로 등산을 활기차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식품으로 3대 영양소 외에 비타민 6종, 무기질 2종, 글루타민, 타우린을 함유해 영양의 불균형을 방지하며, 운동 전후 간편하게 섭취하면서 고갈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는 신개념 다이어트 웰빙푸드다.

한국메디칼푸드는 “15년의 기술과 신뢰로 생산되는 파워웰의 17가지 영양소는 빠른 체내흡수로 신속한 피로 회복과 전해질 보충, 지구력 향상, 근육의 피로 감소 및 활기 충전, 원활한 에너지대사로 다이어트 효과 증진,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이 제품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성과 체질에 맞게 설계된 영양식으로 2011년 해외 원정등반을 떠난 부산 다이내믹팀의 히말라야 14좌 원정대, 케이투코리아의 자누 북벽 원정대, 한국산악회의 악사이산군 원정대, 박정헌 대장의 패러글라이딩 히말라야 횡단원정대 등의 실전 검증을 거친 제품이다.

섭취방법은 찬물이나 더운물 150㎖(종이컵 3/4)에 파워웰을 넣어 잘 저은 뒤 수프나 죽처럼 먹으면 된다. 아웃도어 브랜드숍이나 전국의 유명 등산장비전문점에서 취급한다. 낱개 1포 2,800원, 4포입 1팩은 1만 원이다. 문의 한국메디칼푸드 02-468-7000 www.medifoods.co.kr, 호경필 010-9066-9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