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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북한산,도봉산

북한산 숨은벽능선에서 산성입구로..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1. 10. 31.

 

오늘은 북한산에 오른다.

친구들과 약속한 장소로 이동하며 하늘을 보니

따뜻하고 맑은 날씨에 등산하기 좋은 날이다.

그러나 한 동안 추운 날씨로 인하여 단풍이 남아 있을것 같지 않다.

 

오늘도 산에 올라보니 등산객이 무자게 많이 붐빈다.

숨은벽능선을 지나 백운대에 오른 후 용암문쪽으로 하산하려던 계획이

많은 등산객으로 시간이 지체되어 위문에서 산성입구쪽으로 하산한다.

넘쳐나는 등산객으로 항상 몸살을 앓고 있는 북한산은

언제나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면서 시민들의 가장 큰 안식처가 되는것 같다.

 

하산 후의 뒤풀이는

사기막골 입구에 있는 음식점으로

출발하며 주차를 해 놓은

동행한 친구가 잘 아는 집으로 간다.

이 집에서 나온 오리구이와 매운탕이 보고만 있어도 입맛을 돋군다.

매운탕에 소주를 곁들이며 웃음이 멈추지 않는 자리에서 

얼근한 기분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오늘의 산행코스- 사기막골-숨은벽능선- 호랑이굴 입구- 백운봉 입구-위문-산성 입구.

 

 

아침에 집을 나선다.

단지내의 단풍이 보기 좋다.

 

사기막골에서 바라본

오늘 오르게 될 백운봉.

 

뭐가 저렇게 좋은지 모두의 표정이...

 

쉼터에서 잠시 휴식.

 

능선을 오르며 바라본 인수봉. 숨은벽의 768봉. 백운봉.

 

해골바위 하부의 깔딱고개.

넘쳐나는 등산객으로 전진하기가 쉽지않다.

몇년전 이 숨은벽능선이 개방되었을 때는 등산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여 좋았었는데,

이제는 너무 많이 알려져서 휴일이면 항상 이렇게 붐빈다.

 

해골바위 하부에서 바라본 상장능선뒤로

지난번에 올랐던 오봉과 도봉산이 보인다.

 

전망대바위(마당바위)에 먼저 올라와서 일행들을 기다리며

얼른 한장...

 

해골바위 주변에 이 암릉을 오르려고 등산객이 넘쳐난다.

저 아래에 있던 로프를 철거하여 지금은 오르기 쉽지 않다.

 

멀리 오봉과 도봉산.

545봉 바위에도 등산객이 많이 보인다.

 

스파이더.....

친구가 올라오고 있다.

여기는 항상 조심하여 올라와야 된다.

이 곳에서 실수를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다.

 

숨은벽능선을 오르면서

전망대바위에 이렇게 많은 등산객이 모인 것은 처음 본 것 같다.

 

전망대바위에서 바라본 인수봉과 숨은벽능선, 백운봉.

 

전망대바위(마당바위)에서 준비해간 간식으로 허기를....

 

시간이 조금 지나니 해골바위가 한적하다.

그 많던 등산객은 모두 어디갔지?

 

저 능선을 타고 대슬랩 입구까지 간다.

 

뒤 돌아본 전망대 바위.

등산객들로 초 만원이다.

 

                                              언제 보아도 멋진 숨은벽 능선의 암릉길.

 

 

 

뒤 돌아 본 길.

 

 

돌아보니 숨은벽능선에 등산객이 넘쳐난다.

 

오봉과 도봉산, 오른쪽 멀리 수락산.

 

인수봉 뒤쪽의 설교벽 - 눈 쌓인 성밖의 벽이라 해서 설교벽이라고 한다.

 

                       숨은벽 대슬랩의 바위 오르는 사람들.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여기 대슬랩 입구쪽도 많은 등산객으로 인하여 통과하기 쉽지 않다.

 

약수터를 지나 잠시 휴식.

 

호랑이굴.

지금은 백운봉 하부쪽에 설치된 로프를 철거하여 통과하기 쉽지 않다.

 

숨은벽 768봉옆의 호랑이굴 입구쪽에서 뒤에 오는 친구를 기다리며...

 

인수봉.

 

3주만에 이 곳에 다시 와 보니 울긋불긋하던 단풍이 모두 사라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다.

 

백운대 하부쪽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족발을 뜯고 있는 친구..ㅎ

왼쪽의 친구는 수원에서 올라와 오랜만에 함께 북한산에 올랐다.

 

이번엔 막걸리 한잔하며...

이 친구가 항상 분위기를 주도한다. ㅎ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인수봉을 배경으로 한장 더....

 

멋진 인수봉 모습.

 

아쉬움이 남아 막걸리 한잔을 더 하고 백운대쪽으로 출발한다.

 

상계동 뒤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선명하다.

 

오늘도 예상대로 백운대로 향하는 등산객이 넘쳐난다.

아무래도 백운대까지 오르는 것은 포기해야 될 것 같다.

방향을 바꿔 위문쪽으로 향한다.

 

백운대정상에도 등산객으로 만원...

 

위문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초만원이다.

 

등산객이 너무 많아

여기에서 백운봉까지 다녀 오려면 한시간 이상 소요 될 것 같다.

 

인수봉을 바라보며 하산한다.

 

노적가리의 형상이라고 하는 노적봉 뒤로

보현봉과 문수봉,멀리 비봉능선의 비봉, 오른쪽으로 의상능선이 보인다.

 

위문을 지나며...

 

여기는 아직도 단풍이....

 

사고가 났는지 만경대쪽으로 헬기가 다가간다.

 

붉게 물든 단풍이 보기 좋다.

 

음식점이 자리하던 이 곳이 모두 철거되고 이렇게 아늑한 쉼터로 변해 있다.

 

 

하산하며 바라본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

 

산성 입구에서 단체사진 한장.

산행 후의 일행들 표정이 밝다.

 

산행후의 뒤풀이는 사기막골 입구에 있는 여기...

친구가 이 집 주인을 잘 알고 있다.

주차도 여기에 하면서....

 

저 오리구이 맛이 아주 좋다.

 

 

얼큰한 매운탕에 소주가 절로 넘어 간다.

 

오르는 취기로 인하여 눈빛이...

무사히 마친 산행과 즐거운 덕담을 나누면서

오늘도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다.

친구들 수고 많이 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