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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고생하는 재미' 올 겨울 오토캠핑 떠나볼까 '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0. 10. 29.

 

'사서 고생하는 재미' 올 겨울 오토캠핑 떠나볼까

   


자동차를 교통수단으로 삼아 야영을 즐기는 이른바 ‘오토캠핑(auto+camping)’의 열기가 뜨겁다.

국내 최대 온라인 캠핑 동호회 ‘캠핑퍼스트’ 회원들의 생생한 현장이야기를 담은 책 ‘캠핑 초보를 위한 오토캠핑 100문 100답(캠핑퍼스트,출판사 꿈의지도 공저)’이 최근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오토캠핑은 자동차 적재공간에 최대한 짐을 싣고 떠나는 가족단위의 레저활동이다. 일부 캠퍼들은 레저활동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아이디 요술램프는 책에서 “오토캠핑은 민주적인 가정을 위한 문화적 투쟁”이라 정의하고 있다. 즉, 오토캠핑을 "30-40대 부모들이 가부장적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민주적인 가정을 이루려는 일종의 '문화적 투쟁'"으로 보는 것이다.

‘문화적 투쟁’이라는 의미도 좋지만 캠핑은 즐겨야 제 맛. 열혈 캠퍼들은 무엇보다 ‘겨울캠핑’을 체험해보라고 권한다. 아이디 길벗n울산은 “캠퍼에게 겨울캠핑의 포기란 캠핑의 절반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그만큼 겨울캠핑의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했다.

겨울캠핑에서 ‘사서 고생하는 재미’를 제대로 느끼려면 가장 중요한 장비는 무엇일까. 캠퍼들은 “거실형 텐트, 동계용 침낭, 난로, 전기요, 서큘레이터, 이소가스, 등유랜턴, 핑거펙, 장갑, 핫팩, 소형 소화기” 등을 필수품으로 꼽는다. 이중에서도 아이디 남자만넷은 “하겠다는 의지와 용기가 먼저”라면서, “동계캠핑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보온”이라고 강조한다.

다른 캠퍼들 역시 동계캠핑에서는 ‘보온’과 ‘난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책에 따르면, 보온은 외부 찬바람을 막고 내부의 더운 열기가 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한 난방은 열을 가해 온도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캠퍼들은 보온을 위한 필수품으로 성능 좋은 ‘침낭’을 꼽는다. 침낭은 “혹한을 견딜 수 있는 정도”면 된다고 한다. 방수포, 에어매트 등 개인의 선택과 취향에 따라 보온을 위한 단열 시공을 할 수도 있다.

보온만큼 난방도 중요한데 난방을 위해서는 난로, 전기요 등이 사용되는데 난로와 전기요 모두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예방과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캠퍼들은 속칭 ‘부엉이’라 불리는 프로판가스 난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석유에 비해 난방이 약해 주로 간절기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석유나 가스제품을 사용했을 때에는 공기순환기(서큘레이터)로 환기를 시켜줘야한다고 캠퍼들은 당부한다. 핫팩이나 탕파 등도 난방에 큰 도움이 된다.

한편, 캠퍼들은 겨울캠핑 가기 좋은 장소로 "눈이 잘 녹지 않는 아주 추운 곳", "양지보다는 음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곳", "자연풍경이 아름다운 곳" 등을 꼽았다. 오토캠핑장 중에서는 "고성 당황포 관광지, 양산 오토 캠핑장, 밀양 홀리데이파크" 등을 추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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