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 전 거 /자전거 관련..

영산강 자전거도로 "달릴수록 맘에 드네"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1. 9. 25.

영산강 자전거도로 "달릴수록 맘에 드네"
전문라이더들 "자연의 모습 잘 간직하고 있다"
2011년 09월 24일 (토) 18:53:09 홍성인 기자 

영산강.
길이 115.5 km. 유역면적 3,371㎢, 담양군 용면(龍面) 용추봉(龍湫峰:560m)에서 발원해 담양, 광주, 나주, 영암 등지를 지나 영산강 하굿둑을 통해 황해로 흘러드는 강이다.
남도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하면서 흐르는 영산강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강으로 자리잡아 왔다.

전문 라이더들과 함께 달리는 4대강 체험도 북한강, 금강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체험이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종주노선 기준 152.7km의 도로가 개설되는 영산강 자전거도로는 기존에 체험했던 도로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번 영산강 자전거 라이딩에는 이미란(42)씨와 이경빈(30)씨가 참여했다. 이미란씨는 라이딩 경력 15년인 전 MTB 국가대표이자 전 MTB연맹 및 협회 심판이며, 이경빈씨는 라이딩 경력 15년인 자전거잡지 기자로 자전거 캠핑 아웃도어 웨어, 프로 사이클링 대회, 화보촬영 등을 취재하고 있다.<편집자 주>

   
 

서울에 거주하는 라이더들은 자전거도로 체험이 있는 당일 새벽 2시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승촌보 인근 아침경관이 좋다는 말을 익히 들은 상황이라 그 곳부터 자전거도로 체험을 시작하기 위해서였다.
새벽 2시에 출발한 차량은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경유한 후 승촌보 우안에 무사히(?) 도착했다.

장시간 동안 운전으로 피곤할 법도 했지만 승촌보에 내리는 순간 그 피로는 싹 가셨다.
벼 낱알을 형상화한 승촌보 상판 조형물도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승촌보 주변 경관도 장관이었기 때문이다.

   
▲ 승촌보 공도교 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더들.

북한강, 금강 자전거도로 체험을 모두 참여했던 이미란 씨는 “이런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새벽에 오라고 한 것이냐”라며 “피곤했던 기분이 싹 가신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라이딩이 시작되기 전 자전거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승촌보 공도교 위를 달렸다.
이른 아침이라 상쾌한 느낌도 있었지만 살랑살랑 부는 가을바람이 라이딩을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자전거도로 체험에 참여한 이경빈(30) 씨는 공도교 위를 달리면서 “이 도로 너무 마음에 든다”며 “그동안 많은 도로를 달려봤지만 기분을 정화시켜주는 자전거도로를 만난 것도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아직 승촌보 위 공도교 자전거도로 공사는 완공된 상태는 아니지만 앞으로 완공 후에도 많은 자전거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것이 이번에 참여한 라이더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이미란 씨는 “얼마 후에 코레일과 연계해 자전거도로 라이딩 행사가 있는 데 그 중 한 코스가 승촌보를 경유한다”라며 “미리 와서 보니 승촌보 경유 코스를 넣은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 농촌마을과 어우러진 승촌보 도로…이른 아침엔 ‘풀벌레 소리 가득’

   
▲ 영산강 석현제 자전거도로 위를 달리는 라이더들.

승촌보에서 준비를 마친 후 바로 승촌보 우안 쪽에 위치한 승촌수변공원으로 향했다. 빨간색의 아스팔트로 조성된 이 곳 자전거도로는 주변에 식재된 꽃들과 어우러져 산뜻한 느낌을 주는 코스이다.

이 공원은 가족들과 나들이 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공간이기도 하지만, 자전거도로를 놓고 본다면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을 코스로 부각시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이미란 씨는 “자전거도로에서 바라보는 제방법면은 현재 식생매트가 양생중이기는 하지만 달리는 사람들을 지루하지 않게 한다”라며 “낮게 형성된 언덕이 예쁘게 조성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승촌수변공원을 달리는 동안 이른 아침이어선지 풀벌레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또한, 이 곳 제방도로 주변에는 논과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자전거도로 체험은 주로 승촌보 우안을 중심으로 달렸지만 좌안도로로 이어진 자전거 보조노선도 충분히 추천할만하다.

승촌보 좌안도로에는 드넓은 나주평야와 함께 할 수 있고, 나주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에 만들어진 ‘나주배 박물관’도 연계해 라이딩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홍어의 참맛 알게 해 줄 영산대교 코스

   
▲ 영산대교 자전거도로를 건너고 있는 라이더들.

승촌보 인근 코스의 라이딩을 마친 후 차량을 이용해 강 우안 도로를 따라 이동했다. 이동하는 동안 강의 경치를 바라보니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되어간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이미 정돈되어가는 수변공간과 완성된 자전거도로는 이미 과거에 라이딩을 마친 북한강과 금강의 완성된 모습도 기대하게 했다.

차량을 이용해 ‘영산대교’에 도착한 후 다시 자전거 라이딩을 준비했다.

영산대교 역시 이번 영산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자전거 종주 코스로 정해진 곳이다. 그런데 영산대교 자전거도로는 다른 곳과는 사뭇 다른 형태로 조성됐다.

지금까지 체험한 자전거도로에서 차량 등이 같이 이용하는 자전거도로는 콘크리트 바닥이거나 아스팔트로 조성한 것이 일반적인 모습인데 ‘영산대교’ 자전거도로는 목재데크로 바닥을 조성했다.

이미란 씨는 “굳이 테마라고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될 만큼 도로 자체에 대한 다양함을 지니고 있다”라며 “이런 다양함이 영산강 자전거도로의 또 하나의 특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영산대교’가 나주 도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달리는 자전거도로만큼은 최대한 삭막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영산대교’를 건너오자 포크레인과 중장비가 허름한 건물들을 철거하느라 분주했다. 이 곳에는 기존의 홍어음식점들을 재정비해 새로운 ‘홍어의 거리’를 조성중이다.

지역의 특산물이기도 한 ‘홍어’를 맛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에게 보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벌인 것이다. 앞으로 모든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라이딩과 함께 이곳에서 ‘홍어’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영산포 등대와 나루터 등도 현재 조성 중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이 곳이 지역의 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원마을과 어우러진 자전거도로

   
▲ 죽산보 공도교 위를 달리는 라이더들. 저 멀리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나주영상테마파크가 보인다.

‘영산대교’ 주변 라이딩을 뒤로하고 진부 자전거쉼터에서 죽산보까지 6.5km 구간을 달렸다.
영산강 자전거도로의 전반적인 특징을 느끼게 한 이 코스는 주변의 전원마을과 강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경빈 씨는 “영산강 자전거도로는 그냥 달리는 것만으로도 지루하지 않다”라며 “주변 경관과 강의 굴곡을 최대한 살린 도로는 즐기면서 달릴 수 있는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영산강 자전거도로는 거의 직선화된 도로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마을길에 위치한 자전거도로는 길의 굴곡을, 수변공원에 위치한 자전거도로는 강의 굴곡을 따라 조성해놓은 곳이 많아 지루함을 덜었다.

이미란 씨는 “영산강 코스는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는 천천히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달리는 느낌이 괜찮다”라며 “최근 슬로우시티를 조성한다고들 하는 데 자전거도로만을 놓고 본다면 영산강 자전거도로가 그런 느낌을 받게 한다”고 말했다.

죽산보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에는 전원마을과 곳곳에 소나무들이 마치 전문 조경을 한 것처럼 조화롭게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경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안 어느덧 ‘죽산보’에 도착했다.
영산강살리기 사업에서 ‘영산강 4경’에 속하는 죽산보는 ‘굽이치는 영산강의 물결’을 형상화했다.

‘죽산보’ 자체가 영산강 4경이라고는 하지만 이 곳 자전거도로는 다양한 지역의 역사, 문화공간과 연계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하사극 ‘주몽’의 촬영장소이기도 했던 ‘나주영상테마파크’와 ‘다양수변공원’, 죽산보 좌안에서 우안으로 건너면 만날 수 있는 ‘대지예술공원’, ‘이별바위’와 ‘석관정’, ‘복암리고분’,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등을 접할 수 있다.

죽산보까지의 라이딩을 마치고 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가까워졌다.
오후에는 나주시에서 광주시방면으로 다시 거슬러 올라가기로 하고 잠시간의 휴식시간을 갖기로 했다.

휴식 시간에도 라이더들과 영산강 자전거도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경빈 씨는 “전반적인 환경적인 측면을 볼 때 강 주변에 자전거 도로가 위치한 것은 한강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 영산강이다”라며 “한강의 자전거도로는 앞으로 바꿀 수 없는 모든 것이 완성된 느낌을 주는 반면에 영산강 자전거도로는 앞으로도 변화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것 같다”는 느낌을 전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이미란 씨는 “4대강 사업을 추진했음에도 보존된 것이 너무나 많다”라며 “볼거리가 많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많은 것이 이 자전거도로의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 이미 나주시민들에게 친숙한 자전거도로

   
▲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주변 자전거도로 위를 달리는 라이더들. 수변공원과 송림 가로수길이 인상적이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주변 1km 구간을 체험했다.

이 곳 도로는 다른 영산강 자전거도로 보다는 폭 자체가 넓게 꾸며져 있다. 어떻게 보면 자전거 전용도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자전거이용자들을 배려한 느낌이 강했다.

아스팔트로 포장해 정돈된 느낌을 만들었고 달리는 동안 강쪽에는 달리는 동안 생태공원과 유유히 흐르는 영산강으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이미란 씨는 “주변에 나주종합스포츠파크가 위치해 휴일에는 자전거를 이용해 이 곳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라며 “자전거도로 이용과 함께 강변에 위치한 생태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코스”라고 말한다.

이 곳 자전거도로를 체험하는 동안 수시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라이더들과 일반이용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과거 한강과 금강 체험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끼리의 공감대 형성이었을까? 우리 라이더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하자 그들 역시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경빈 씨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도로가 있다는 것을 굳이 홍보하지 않더라도 더 먼저 알아낸다”라며 “영산강 자전거도로는 앞으로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각광받는 명품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어떠한 시설물을 만들면 스토리를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이야기꺼리는 굳이 만들려고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알아서 만들어간다”는 견해를 밝혔다.

- ‘메뚜기’ 발견…생태가 살아나는 느낌

   
▲ 황룡습지 인근에서 발견한 메뚜기. 자연이 숨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반갑다.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주변 도로 체험을 마친 후 차량을 이용해 다시 승촌보 좌안 자전거도로로 이동했다.

이번에 체험한 구간은 승촌보 좌안 황룡습지 인근 2km 구간.

다양한 수변식물이 강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나올 것만 같다.

   
▲ 승촌보 좌안 황룡습지 인근을 달리는 라이더들.

수변공간에 빨간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는 자전거로 달리고 싶은 충동마저 느끼게 한다.
이미란 씨는 “영산강 자전거도로는 풍경 자체가 예술이다”라며 “자연의 모습 하나 하나 눈에 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곳은 광주공항으로 가는 항공기가 수시로 지나가 활주로에 착륙하기 위해 낮게 깔리는 모습을 자전거에서 보는 또 하나의 진풍경이다.

한참을 라이딩에 열중하고 있을 때 ‘메뚜기’ 한 마리가 도로 위를 지나갔다.

도시 사람들에게 ‘메뚜기’는 좀처럼 보기 힘든 곤충이다. 더구나 최근 농촌지역에서도 농약사용 등으로 인해 ‘메뚜기’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메뚜기’의 출현은 이 지역의 청정함을 느끼게 해준 매개체이기도 했다.

이날 사진촬영을 한 홍건표 씨는 “과거 메뚜기를 잡아 어린 아이들의 간식으로 먹기도 했는 데 요즘에는 메뚜기 자체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라며 “앞으로 식생이 안정되면 더 많은 생물이 찾는 곳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 도심 속에 한적한 라이딩 코스로

황룡습지 구간 라이딩을 마친 후 차량을 이용해 광주시에 위치한 어등대교 인근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곳은 이번 영산강 자전거도로 라이딩 마지막 체험 구간으로 이날 체험했던 도로와는 사뭇 다른 풍경을 가지고 있었다.

   
▲ 광주시 어등대교 인근 수변공간을 달리고 있는 라이더들.

다른 곳들은 농촌 풍경과 어우러진 도로가 주를 이뤘다면, 이 곳은 도시 지역에 위치한 도심하천의 모습을 지녔다.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들도 보였고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부쩍 많아졌다.

하천의 폭이 한강과 비교해 넓지 않은 것을 감안한다면 서울의 양재천과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양하게 식재된 꽃들과 수변식물들을 함께할 수 있어 도시에서 자연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의 사람들에게 좋은 공간이 될 듯 하다.

모든 자전거도로 체험을 마친 후 전반적인 느낌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경빈 씨는 “영산강 자전거도로는 보존된 자연이 공존하는 자전거도로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며 “앞으로 철새들이 많이 찾는 자전거도로로 발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 시민들 입장에서는 영산강 자전거도로가 여행의 개념으로 접근하기 쉽다”라며 “게스트 하우스 등이 개설돼 관광객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란 씨는 “자전거도로가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라며 “지금까지 경험했던 자전거도로 중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자전거도로도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산강 살리기 사업으로 자칫 인위적 공간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 데 최대한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앞으로 많은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코스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벽 2시부터 시작된 라이딩 일정은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끝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라이딩은 피곤함마저 잊게 하는 다양한 코스들로 구성돼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용자들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코스

   
▲ 이번 영산강 자전거 라이딩에는 이미란(42)씨와 이경빈(30)씨가 참여했다. 이미란씨는 라이딩 경력 15년인 전 MTB 국가대표이자 전 MTB연맹 및 협회 심판이며, 이경빈씨는 라이딩 경력 15년인 자전거잡지 기자로 자전거 캠핑 아웃도어 웨어, 프로 사이클링 대회, 화보촬영 등을 취재하고 있다.
한편, 영산강 자전거도로는 이용자들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구간별 코스가 개설될 예정이다.

십리, 오십리, 일백리, 이백리 코스로 구분해 개설되는 코스는 이용자들의 시간과 능력에 맞게 선택하도록 돕고 있다.

먼저 4km 내외의 십리 코스는 금월교~관방제림(3.2km), 첨단지구~광주풍영정(6.8km), 황룡습지~승촌보(4.8km), 나주전망대~나주체육공원(6.3km), 죽산보~석관정(6.1km), 영산강 1경인 목포 영산호에서 목포하구언(3.4km) 구간이다.

또한, 20km 내외의 오십리 코스는 영산강 발원지~관방제림(24.5km), 담양대나무숲~인포메이션센터(26km), 인포메이션 센터~나주체육공원(22.5km), 승촌보~죽산보(21km), 죽산보~식영정(30.5km), 목포하구언~몽탄진등대(17.3km) 구간이다.

40km 내외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일백리 코스는 영산강 발원지~관방제림~담양 대나무숲까지 이어지는 41.4km 구간과 관방제림~풍영정~인포메이션 센터까지 이어지는 42.9km 구간, 광주 품영정~등대~죽산보까지 이어지는 38.6km, 승촌보~죽산보~식영정까지의 53.5km 구간, 식영정~몽탄진등대~목포하구언까지 이어지는 43.1km 구간이다.

또한, 80km 내외를 달릴 수 있는 이백리 코스는 영산강 발원지~관방제림~풍영정~승촌보~나주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 89km 구간과 관방제림~광주풍영정~승촌보~죽산보까지 이어지는 75.9km 구간, 첨단지구~인포메이션 센터~승촌보~죽산보~식영정까지 이어지는 75.1km 구간, 인포메이션 센터~승촌보~죽산보~몽탄대교~소댕이나루터~목포하구언가지 이어지는 90.6km 구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