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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캠핑,기타자료/수도권 명산 30선

⑦양주 불곡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1. 6. 24.

 

임꺽정 뛰놀던 그곳… 굽이굽이 암릉 ‘스릴 만점’
⑦양주 불곡산
엄주엽기자 ejyeob@munhwa.com | 게재 일자 : 2011-06-24 14:11
▲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시작되던 22일 경기 양주시 유양동 불곡산의 임꺽정봉이 운무가 걷히면서 위용을 드러냈다. 불곡산 자락에는 임꺽정의 생가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양주=김낙중기자 sanjoong@munhwa.com
◆꺽정이 형님, 얼굴 좀 보여 주세요

중부지방으로 장마전선이 올라온다는 예보가 있던 22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경기도 양주 불곡산(佛谷山·465m)을 찾았다. 역시나 새벽부터 하늘이 꾸물대더니 전철 1호선 양주역에 도착하자 안개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는개’가 흩뿌렸다. 수도권에서 전철로 닿을 수 있는 산 중 불곡산처럼 아기자기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산도 드물다. 암릉이 동서로 길게 이어져 있어 산의 높이와 규모에 비해 ‘만점짜리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불곡산의 들입목은 양주시청 뒤, 백화암 입구, 대교아파트 등 몇 군데가 있지만 여러 차례 가 보니 대교아파트 코스가 가장 좋은 듯하다. 여기를 기점으로 하면 불곡산의 제3봉인 임꺽정봉(420m)부터 제2봉인 상투봉(425m), 제1봉인 상봉까지 나란히 들른 뒤 백화암이나 시청 쪽을 날머리로 할 수 있다.

양주역에서 내려 건너편에서 32번 버스를 타면 양주시청과 백화암 입구, 백석대교아파트를 차례로 지나간다. 대교아파트에서 하차하면 두 개의 코스를 만난다. 내리자마자 10m쯤 더 가면 등산 안내판이 나오는데 여기로 들어가면 지도상으로 임꺽정봉을 왼쪽부터 오르게 된다. 다른 코스는 정류장에서 100여m를 되돌아가 공장지대 뒤쪽으로 해서 악어능선으로 바로 치고 올라가는 암릉 코스다. 악어능선은 임꺽정봉을 거친 뒤 볼 수 있기 때문에 앞에 코스를 택했다.

한 30여분 올라가 첫 능선을 만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바로 임꺽정봉으로 향하게 된다. 임꺽정봉 직전에 불곡산에서 가장 길고 가파른 직벽형 슬래브(slab)를 만난다. 이전에 왔을 때는 40m 높이의 슬래브에 로프만 달랑 걸쳐 있었으나 이번에 가 보니 옆으로 계단을 설치해 놓았다. 이 슬래브는 그냥 리지로 오르기도 하는데 올라갈수록 경사가 가팔라 상단에서는 아찔함을 느낀다. 비가 왔을 때는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드디어 임꺽정봉이다. 하지만 몰려드는 짙은 운무에 가려 봉우리가 얼굴을 보여 주지 않았다. 당장 사진이 문제다.

“꺽정이 형님, 얼굴 좀 보여 주세요. 부·탁·해요~.”

사진기자와 함께 ‘이덕화 버전’으로 외쳐 댔다. 지나가던 등반객들이 사정을 듣고는 같이 외쳐 준다. 기도가 통했을까? 바람이 한 차례 휙 하며 지나더니 순식간에 임꺽정봉이 얼굴을 드러냈다.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정말 임꺽정이 불곡산에 살았을까?

임꺽정봉은 위압감을 줄 정도로 크지 않다. 백정으로 태어나 나라를 뒤흔든 도적으로 생을 마감한 그의 일생이 투영돼서일까. 쓸쓸해 보인다. 불곡산에는 임꺽정이 어릴 적 뛰어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굴곡이 심하고 아기자기한 불곡산의 바위능선을 보면 그가 뛰놀며 무술을 닦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사실 수도권 산 중에는 파주 감악산을 비롯해 ‘임꺽정봉’이라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여럿 된다. 민초들에게 그 이름이 깊게 새겨졌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양주 불곡산은 임꺽정의 고향이 맞을까? 양주시에서는 몇 년 전 역사학자들에게 의뢰해 탐사와 노인들의 고증을 받은 적이 있다. 양주시청에 들러 당시 보고서를 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선왕조실록 등 공식적인 기록을 통해 임꺽정의 신분과 출생 지역을 확인할 수는 없다. 단지 성호사설(星湖僿說)이나 기재잡기(寄齋雜記) 등 개인의 저술에 임꺽정이 양주 출신이며 백정의 신분이라는 기록이 전하는데, 당시 양주목의 어디가 그의 태생지인지는 기록돼 있지 않다. 벽초의 소설 ‘임꺽정’에선 양주읍 유양리로 태생지를 설정하고 있는데, 역사적 사실을 규명함에 있어 전설과 소설을 근거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양주문화원 소장을 지낸 백운화 경민대 교수는 16세기 양주 읍치(邑治·관아가 있는 곳)의 형태를 분석해 임꺽정의 출생지를 추정했다. 조선시대 양주목의 읍치는 현재의 양주읍 유양리(현재는 유양동)라는 것이다. 읍치 내의 거주자는 관아의 행정직 종사자나 양반들이었을 것으로 볼 때 취락 구조상 백정 신분인 임꺽정의 생가터는 현재의 유양초등학교 뒤쪽 불곡산 자락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고 있다. 양주시는 이곳에 ‘임꺽정생가보존비’를 세워 놓았다. 임꺽정봉에서 상투봉과 상봉을 지나 오른쪽으로 백화암 코스를 내려오다 만날 수 있다. 옛적에는 백화암 골짜기 주변을 청송(靑松)골로 부르기도 했다는데 임꺽정의 소굴인 ‘청석골’과 연관 짓기도 한다. 백화암 코스는 다소 가파르다. 양주시청 쪽으로 하산하면 다소 지루하긴 하지만 걸어서 양주역까지 닿을 수 있다.

양주 = 엄주엽기자 ejyeob@munhwa.com


▲ 1코스(4시간):유양초등학교 앞 정류장-백화암 입구-백화암-십자고개-상봉-상투봉-임꺽정봉-계곡-부흥사

▲ 2코스(3시간):대교아파트-샘터-삼거리 안부-슬래브-임꺽정봉-상투봉-상봉-십자고개-백화암-백화암 입구

▲ 3코스(4시간):대교아파트-샘터-삼거리 안부-슬래브-임꺽정봉-상투봉-상봉-십자고개-송전탑-삼거리-양주시청

<여기, 아세요?>
암봉을 기어오르는 거대한 악어 한 마리
엄주엽기자 ejyeob@munhwa.com | 게재 일자 : 2011-06-24 14:11
불곡산은 봉우리마다 올라갔다 떨어지는 코스가 깊고 가파르다. 암반 하나를 간신히 올랐다 싶으면 바로 다른 암반이 기다린다.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이 산은 아기자기한 재미를 골고루 느낄 수 있어 ‘종합선물세트’ 같은 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근래에 암릉마다 쇠줄 등 안전시설을 잘 설치해 그나마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그렇더라도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미끄럼이 적은 등산화장비를 잘 갖춰야 한다. 비탈진 암릉을 탈 때는 덥더라도 장갑을 착용하면 더 안전하다.

불곡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소위 ‘악어능선’의 명물바위 순례다. 임꺽정봉에서 남쪽으로 뻗어 있는 이 능선에는 악어바위, 복주머니바위, 코끼리바위, 공깃돌바위 등 재미있게 생긴 바위가 많다. 그중에 악어바위가 가장 유명하다. 선명한 악어가죽 문양에다 생김새도 마치 기어오르는 악어처럼 바위에 붙어 있다. 길이도 10m는 족히 될 정도로 크다. 이 바위 때문에 지도에는 이름이 없는 이 능선을 등반객들은 악어능선이라고도 부른다.

코끼리바위는 커다란 코끼리의 머리와 코 모양이다. 공깃돌바위와 복주머니바위는 둥그런 모양의 큰 바윗돌이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다.

악어능선은 이 같은 바위로 이어지고 있어 ‘위험 구간’으로 분류되기도 해 초심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리지 마니아들은 대교아파트에서 바로 악어능선을 타고 임꺽정봉에 오른다.

 

[불곡산] 악어바위와 임꺽정의 고장 '양주'
 나종화 객원기자 (발행일: 2011/07/15 23:35:35)

[불곡산] 악어바위와 임꺽정의 고장 '양주'
-SPn 서울포스트, 나종화 객원기자


▲ 양주 불곡산행 ⓒ세상을 향한 넓은 창 - 서울포스트 나종화

산행의 느낌을 산을 좋아하는 이웃님들과 나누기 위해 산행기를 쓰기 시작했으니 블로그가 산행을 우선할 수 는 없지요.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만 지자체나 기관에서 실시 하는 팸투어라 부르는 홍보성 답사여행을 몇 차레 참가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여행 블로거 행세를 하고 있네요.

그것도 뭐 재미는 있습니다.
여행 하는 것 자체도 즐겁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 또한 재미있습니다.
블로거로서 아름다운 우리땅과 멋진 우리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을 떠나 여행을 하면서 눈길이 자꾸 산으로 향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산에서 힘을 얻었고 아직 청춘이 남아 있었던 십년 전에 비해 오히려 건강해졌습니다.
무엇 보다도 산에 있을땐 정말 행복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아무리 의미가 있다 하여도 산행을 대신해 줄 수 는 없습니다.
저는 블로거이기 이전에 산객이고 남은 여생도 그렇게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블로거라는 이유때문에 한동안 (그래봤자 겨우 두 주) 산을 쉬게 되어 더이상 팸투어 요청에 응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산으로 달려가야 했습니다.
저와 같은 처지인 강쥐님. 뷰티풀임님도 함께한 산행이었습니다.

2010년 5월 19일 토요일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불곡산(佛谷山 470m)을 찾았습니다.

ⓒ서울포스트

어제도 이곳에 비가 내렸고 하늘은 잿빛이었지만 골골이 흐르는 물소리가 세속의 번뇌망상을 잊게해주어 대교 아파트 골짜기를 들머리로 잡고 상쾌한 기분으로 임꺽정 봉우리를 향해 오릅니다.

ⓒ서울포스트

본격적인 암릉 구간입니다.
계단은 최근에 만들어진것이고 예전엔 줄을 잡고 올랐다는 군요.
리지를 좋아하는 산객에겐 더할나위 없는 놀이터가 될것 같습니다.

ⓒ서울포스트

불곡산 산행의 백미는 온갖 모양의 기암 괴석들이 길목을 지키고 있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임꺽정 봉우리 가는 길목에서 만난 수류탄 바위 입니다.
현장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사진에 담아놓고 보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틀림없습니다. 세열 수류탄...
아무래도 이곳이 군사지역이다 보니 명칭도 이렇게...

ⓒ서울포스트

임꺽정 봉우리에서 바라본 수류탄 바위입니다.
사람얼굴처럼 보이는데 황해도 산적으로서 임꺽정 부하로 들어왔던 천하장사 곽오주를 닮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곽오주 바위로 부르고 싶습니다.

ⓒ서울포스트

동쪽 지능선도 무지 드세 보입니다.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멧돼지?
임꺽정이 산채에 매달린 먹다남은 돼지머리...ㅋㅋ
돼지바위로 불러주시죠.ㅎㅎ

ⓒ서울포스트

삼십분 넘게 소나기가 야무지게 쏟아집니다.
판초우의로 타프를 만들어 치고 빗소리를 들으면서 운치있는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막걸리를 연거푸 마셨더니 취기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가쁜숨을 몰아쉬면서 상투봉으로 진행하는 중에 서쪽 능선으로 살짝 빠집니다.
이 능선에 불곡산의 온갖 유명한 볼꺼리들이 다 모여있답니다.
보이는 것은 공기돌 바위 입니다.

ⓒ서울포스트

조금더 내려가면 코끼리 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영락없는 코끼리입니다.

ⓒ서울포스트

악어 등껍질이 불곡산 최고의 명물 악어바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서울포스트

악어바위 길목에 있는 신선대...

대(臺) 봉(峰)차이는 뷰티풀임님이 설명해주시네요.
바위들이 뾰족뾰족 서 있는 곳을 대라 부르고 비교적 능선이 부드러운 봉우리를 봉이라 부른답니다.

북한산 만경대와 인수봉을 비교해 보니 이해가 가는군요.

ⓒ서울포스트

불곡산의 명물 악어바위 입니다.

ⓒ서울포스트

악어 맞지요?
악어 꼬리를 누군가가 잘라가버렸답니다.
제주도 용두암 용 뿔 잘라간 그넘이 아닐까요?

ⓒ서울포스트

남근 바위 입니다.
포경수술을 막 끝낸...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금방 알아보시겠죠? ㅎㅎㅎ
인공으로 만든거다에 걸겠습니다.
혹 고구려 병사들이 UFO를 불러서 만든것은 아닐까요?
지질학적으로는 설명이 안되잖아요.

ⓒ서울포스트

복주머니 바위 입니다.
여기까지 따라오신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저 안에 복이 가득 들어있답니다.
부디 이번주에 소원하신일 다 이루십시오.

ⓒ서울포스트

바위 전시장을 둘러보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아직 갈길이 멉니다.
바로 앞 봉우리가 상투봉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상봉입니다.

ⓒ서울포스트

상투봉을 오르면서 돌아봅니다.
한 갑바 하지요?
불곡산 높지 않다고 얕보다는 큰 코 다칩니다. ㅎㅎ

ⓒ서울포스트

상투봉 오르는 길에 만난 쥐 바위 입니다.
이 쥐는 정말 귀엽게 생겼습니다.
교활한 쥐세이가 아니라 귀여운 생쥐!
빅스리님 말씀대로 마우스 바위로 정정합니다.

ⓒ서울포스트

상투봉 입니다.

ⓒ서울포스트

상봉에서 바라본 상투봉입니다.
상봉도 상투봉도 모두 우람한 바위덩어리 입니다.
결코 수락산이나 불암산의 어떤 암봉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습니다.

ⓒ서울포스트

우리는 불곡산 최고봉인 상봉에 올랐습니다.
온몸으로 행복감을 만끽합니다.
긴 말 필요없이 이래서 산을 찾는 거지요.

ⓒ서울포스트

상봉 바로 아래 龜頭岩 입니다. ( 본의 아니게 19금 에 걸릴까봐 이렇게 적습니다.)
영락없이 거북이 머리처럼 보이죠?
그러면 상봉 자체가 거북이겠네요.

ⓒ서울포스트

펭귄바위 맞지요?
분명히 이름이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빅스리님으로 부터 힌트를 얻었습니다.

ⓒ서울포스트

백화암도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절입니다.
6.25때 소실된것을 최근에 중건했고 지금도 계속 공사중입니다.
350 년된 저 미루나무 아래 앉아 있으면 옛 절의 사연을 들려줄것만 같습니다.

ⓒ서울포스트

하산길에 임꺽정 옛 생가 보존지를 지납니다.
임꺽정 같은 인물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이조실록 몇줄 빼고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워낙 유명한 도둑이었으니 야사만큼은 풍성했겠지요.
야사는 말 그대로 논 두렁에서 나누던 얘기아닌가요?
저희 고향만해도 겨드랑이에 날개를 단 아기장사가 여러분 계시니까요.

불곡산에 굴러다니는 작은 바위돌에 이름석자 새겨주고 임꺽정 닮은 장승 몇개 세워놓았다면 훨씬 더 많은 이야기거리가 떠오를 것만 같은데 저렇게 큰 바위돌로 떠억 눌러 놓으니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고구려 역사 유적

ⓒ서울포스트

불곡산 정상부엔 보루라고 불리던 고구려의 요새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도 불곡산에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전략적인 요충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천년도 훨씬 지난 세월이 흘렀건만 그들이 식수나 식량을 보관했던 도기 파편을 쉽게 볼 수 있고 기둥을 세우기 위해 바위위에 뚫은 구멍과 고구려식의 석성의 흔적들도 여기저기 남아 있었습니다.

불곡산 소나무

ⓒ서울포스트
ⓒ서울포스트

불곡산엔 이쁘고 멋드러진 소나무들이 많습니다. 그 만큼 산 기운도 맑았습니다.

암벽 등반 흔적

ⓒ서울포스트

불곡산 능선부 여기저기엔 최근까지 암벽등반을 즐긴 흔적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불곡산 뿐만 아니라 속리산 인근의 암산과 남도의 산들에서도 저렇게 녹슨 볼트들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아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예전부터 암벽등반을 즐겼다는 의미겠지요.

불곡산은 북한.도봉.사패.수락.불암.관악 산과 같은 수도권의 이름난 암봉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산세도 좋고 산행의 맛도 있습니다.
바위에 물기만 없다면 가벼운 리지산행을 시도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첫 만남 이었지만 앞으로 친해질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으로 산을 내려왔습니다.

산행기를 쓰는 것도 산행 하는 것 못지 않게 즐겁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산을 굶었는지라 평소보다 훨씬 과하게 포스팅 했습니다. 이웃님들께 스크롤 압박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
이웃님들의 행복한 산행을 기원합니다. (2010/06/21, http://ecotrip.co.kr)

 
[시즌특집 해맞이 산행 | 양주 불곡산] 임꺽정의 고향 산에서 맞는 시원한 일출
  • 글·신준범 기자
  • 사진·조선영상미디어
백화암에서 올라가면 30분이면 정상 닿아
▲ 조망이 탁 트인 불곡산 정상 암릉지대.

경기도 양주의 불곡산(불국산)은 등산 초보자부터 제법 산을 탄 중급자까지 일출산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470m 높이에서 알 수 있듯 지나치게 낮거나 높지 않으며 어느 코스로 산행해도 3~4시간이면 충분하다. 여기에 육산을 걷는 편안함과 바위산을 타는 스릴까지 더해 지루할 틈이 없다. 일출을 가장 단시간에 올라 볼 수 있는 코스는 백화암 들머리다. 백화암은 불곡산 정상 남쪽 7부 능선 언저리에 있는데, 암자까지 차로 갈 수 있다. 백화암에서 20~30분이면 정상이다.


불곡산은 곧고 긴 형태의 산줄기로 형성되어 원점회귀 산행이 불편하다. 승용차를 타고 왔다면 정상까지 갔다가 올라 온 길을 그대로 따라 하산하거나 버스나 택시를 타고 차를 세워둔 곳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불곡산의 산행코스는 양주시청~남동릉~정상, 유양동~양주별산대놀이공연장~회양목자생지~남동릉~정상, 대교아파트~임꺽정봉~상투봉~정상, 산북동(샘내)~부흥사~상투봉~정상 코스가 대표적이다. 양주시청~남동릉~정상 코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가장 편리하다. 소요산행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양주역에서 내려 양주시청 방향으로 1.4km 걸어가면 산행들머리인 양주시청이 보인다. 시청에서 3번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약 200m 거리인 현충탑이나 시의회 건물 왼쪽 계단을 통해 산으로 들어간다. 정상까지 1시간40분 정도 걸린다.


▲ 1 정상은 일출 감상에 좋지만 방한복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2 벼랑 위 노송 한 그루가 서 있는 전망대.

가장 무난한 원점회귀 산행은 유양동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회양목자생지~북동릉~백화암 갈림길~정상~백화암 갈림길~백화암~임꺽정생가보존비~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 코스다.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대중교통으로 왔다면 양주시청~남동릉~정상~임꺽정봉~부흥사~불곡산장~산북동(샘내) 코스를 이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임꺽정봉에서 능선을 따라 군부대 직전 안부까지 간 다음 오산삼거리 대교아파트로 내려가는 코스도 많이 이용한다.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암릉 경험이 풍부한 이들은 대교아파트~악어능선~북서릉~정상 코스에 도전해 볼 만하다. 불곡산 암릉 중 가장 가파르고 위험한 곳이다. 밧줄이 매어 있으나 초보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코스를 통해 정상에 서는 데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불국산 동쪽의 산북동 샘내~불곡산장~부흥사~정상 코스는 2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3번국도변 샘내마을 입구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서쪽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공원묘지 관리사무소와 불곡산장, 부흥사를 경유한다.


양주시청에서 시작되는 능선길은 소나무가 빼곡하다. 능선의 등산로 곳곳에는 ‘보루(堡壘)’ 안내판이 있어 과거 이곳에 산성이 있었음을 가늠할 수 있다. 정상은 바위지대라 사방으로 확 트여 있어 산행의 수고를 한방에 속 시원히 갚는다. 사방으로 열려 있어 일출은 물론 주변 경치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날씨가 좋을 때는 북한산과 도봉산의 실루엣이 한 폭의 그림이다. 북쪽으로는 양주의 아파트 숲이 빽빽하다. 서울에서 온 산객들은 으레 “양주가 많이 변했어. 예전엔 이렇게 아파트가 많지 않았는데 말이야”하는 얘길 꺼낸다. 서쪽으로 주능선을 이어 가면 상투봉이다. 상투봉은 말안장처럼 특이하게 생긴 매끈한 암릉이 산객을 맞는다. 절벽이라 470m 산 높이 이상의 고도감을 맛볼 수 있다. 암릉을 내려서는 길은 다양한 움직임을 요하는 울퉁불퉁한 바윗길이지만 로프나 계단 같은 시설물이 곳곳에 있다.


▲ 불곡산 개념도

마지막 바위봉인 임꺽정봉 오름길은 멀리서 보면 공룡의 등골처럼 바위가 거칠게 솟아 위험한 듯 보인다. 막상 오름 속으로 몸을 던져 보니 잡고 올라갈 로프가 있어 어렵지 않다. 양주시 유양리가 임꺽정이 태어난 곳이라 전하며 관련된 일화가 지역에 많이 남아 있어 임꺽정봉이란 이름을 얻었다.


양주 불곡산은 작지만 알찬 재미가 있는 산이다. 크게 불곡산 정상과 상투봉, 임꺽정봉 세 개의 바위 봉우리로 되어 있으며 제각각 바위를 오르내리는 다양한 재미가 있다. 위험한 암릉구간에는 철 난간, 계단, 로프 등의 시설이 있어 등산 초보자들이 산행하기에 무리한 정도는 아니다.


교통  양주시청행 버스를 타거나 전철 1호선 양주역에서 내려 1.4㎞(20분 소요)를 걸어서 접근하면 된다. 버스는 양주와 의정부를 오가는 35, 133, 36, 36-5, 39-5, 39번 등이 있다. 산행이 끝나는 오산삼거리에서는 35, 133번 버스를 타면 양주역을 거쳐 의정부로 간다.


숙식(지역번호 031)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입구인 유양삼거리에 식당이 여러 곳 있다. 양주순대국(840-0233), 남원골추어탕(840-7661), 신라해장국(840-3282), 양반밥상(840-0120) 등이다. 의정부에 식당과 숙소가 많다.

[전철로 가는 근교산] 1호선 양주역•불곡산 470m

펭귄바위 넘어 악어바위까지 월간마운틴 | 글• 사진 최두열 | 입력 2013.08.14 10:04 | 수정 2013.08.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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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봉에서 임꺽정봉으로 가는 길은 암릉 길이다.

폭염과 장마가 간헐적으로 사람들을 담금질해주며 이 여름을 채색한다. 민초들은 지도와 검색을 통해 손에 쥔 피서 정보를 보면서 스트레스와 후텁지근함을 버틴다. 모두들 먼 산으로의 탈출을 꾀하지만, 결국은 가까운 산이 명산임을 깨닫게 된다.

일본 명산에 한국 산악인들을 안내하는 일본 산악 가이드 김형덕씨, 블랙야크 셰르파 활동까지 하며 아웃도어 세계의 영역을 넓혀나간다. 오늘은 그가 평소 모산처럼 여기며 자주 가는 동네 뒷산 불곡산을 안내한다. 산자락 구석구석을 꿰차고 있는지라 발걸음 가볍게 앞장선다.

배낭 속에 질 좋은 한 끼 식사를 준비한 용마산건설의 양기환씨 부부가 초입에서 합류한다. 자전거로 혹사시킨 하체를 등산으로 풀어야한다는 씨아이에스틱의 이재선씨, 타고 온 자전거를 산 밑에 묶어놓고 갑자기 산사나이로 변신한다. 블랙야크 셰르파인 송현자, 이현아씨, 산도 좋고 물도 좋지만 산 사나이는 더 좋아 불곡산을 함께 오른다.

경기도 양주시 백석면과 주내면의 경계를 이루며 불국산(佛國山・470m)이라고도 부르는 불곡산(佛谷山)은 그리 크지 않은 산이다. 정상인 상봉과 임꺽정봉이 커다란 암괴로 이루어졌으며 대동여지도에서 양주의 진산(鎭山)이라고 표현한 곳이다. 멀리서 보면 상봉과 임꺽정봉은 각각 하나의 암괴처럼 보인다. 상봉에 오르다 보면 나타나는 펭귄바위는 기념사진의 단골 배경이고, 임꺽정봉 앞의 420m봉에서 서쪽으로 뻗은 암릉에는 악어바위와 공깃돌바위 코끼리바위 등이 있어 골산에 온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숨어있는 악어바위를 보면 자연의 기교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위험한 암봉은 오르다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경험 많은 리더와 함께 올라가야 한다. 남쪽 중턱에 있는 백화암은 신라 효공왕 때(898년) 창건한 고찰인데 전화를 입어 현재의 모습이다. 산자락에 관아지와 양주향교 별산대놀이 공연장도 있다. 수 년 전에 자리를 튼 양주시청 청사 옆에서 올라 갈 수 있다.

↑ 등산로는 양주시청 뒤에서부터 완만한 흙길로 시작된다.

양주역~양주시청~제1보루~불곡산 정상~상투봉~420봉~악어바위~대교아파트… 약3시간 소요

양주역 1, 2번 출구에서 큰길을 따라 북쪽으로 1km를 곧장 가면 곧 양주시청과 의회가 나온다. 좌측 의회 안으로 들어가면 구석에 산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있다. 등산 안내도 옆의 계단을 올라가면 산길이 시작된다. 시청에서 정상까지는 2.9km, 정상인 상봉에서 대교아파트는 2.8km라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리본이 달려있는 숲속의 길을 올라가면 곧 주능선으로 연결된다. 소나무가 많은 산길을 오르면 삼각점이 나타난다. 양주시청에서 20분 정도 가면 1.3km 왔다는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근처는 마당바위처럼 넓은 곳이 있어 앉아 쉴 수 있다.

옛날에 보루(堡壘)가 있었다고 안내판이 전한다. 무너진 석축이 등산로에 나타나 그 옛날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남쪽 사패산에 있는 보루와 함께 한양을 지키는 역할을 했던 보루다. 보루에서는 양주 시내가 보이는데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이다. 당시 왕자들 간의 혈투에 실망하여 함흥에서 머물던 이성계가 무학대사 등의 간청으로 돌아오는 길에 양주 땅에서도 쉬었다고 한다. 서울로 더 가면 나타나는 의정부나 회룡사 모두 이성계와 관련 있는 곳이다.

넓은 터에는 쉬어갈 수 있도록 긴 의자가 있고 비상의약품도 비치되어 있다. 그 터에서 5분 정도 더 가면 왼쪽 1.4km 아래의 양주 별산대놀이 공연장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상봉으로 난 길을 가면 노간주나무가 자주 나온다. 큰 송전탑을 지나면 왼쪽 아래로 임꺽정 생가 터를 가리키는 표지가 나온다. 옛날에 임꺽정이 이 산에서 힘을 키웠다고 추측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삼대 도적은 홍길동, 장길산, 임꺽정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탐관오리들한테 억압받던 민초들 사이에서는 의적으로 통하는 인물들이다.

헬기장에서는 우측의 산북초등학교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정상부가 가까워지면서 바윗길이 나오고 위험한 구간도 나온다. 멋진 소나무 옆에는 있는 전망대에서는 도봉산과 사패산의 침봉(針峰)이 보인다. 줄과 철계단까지 있는 길을 따라가면 숲 사이로 정상의 암봉이 보인다. 제5보루를 지나서 바위에 설치된 나무계단을 줄에 의지해 오르면 사방이 확 트이는 불곡산 정상이다. 정상은 북한산 백운대처럼 화강암 덩어리로 바위들이 얼기설기 얽혀있다.

↑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불곡산 정상인 상봉은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인다.

아래쪽 단애는, 계단이 설치되기 전에는 무척 위험한 구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천주교 묘지가 발아래에 보이고, 북쪽 백석읍내의 올망졸망한 봉우리도 보인다. 또 덕계역 방면으로는 철로 건너편의 아파트단지가 보인다. 위로 길게 뻗어나가는 철로는 신탄리역에서 끊어진 경원선 철로다.

정상에서 임꺽정봉(449m) 방면의 길 역시 위험한 바윗길이다. 정상에서 상투봉을 거쳐 임꺽정봉을 갈 수 있다. 7보루를 지나면 상투봉(432m)으로 길이 연결되는데 빗돌이 있어 금방 알 수 있는 암봉이다. 바위에 쇠줄이 매여 있어 등산객들을 안전하게 유도하고 있다. 근처 바위는 사방이 확 트인 곳이라 사진 찍기 좋다. 임꺽정봉이 600m 남은 지점이다.

임꺽정봉을 300m 앞두고는 우측에 부흥사로 가는 분기점이 나온다. 전철이 개통되기 전에는 부흥사로 가는 등산객들이 많았다. 양주역이 생긴 이후로는 전철역이 가까운 유양리 방면으로 동선이 바뀌었다. 북한산 백운대 같은 바윗길을 한참 오르면 420봉에 도착한다. 420봉에서 200m, 10분 정도 더 가야 임꺽정봉이다.

420봉 오르기 직전에 좌측으로 나있는 길을 가면 바위 사이로 길이 이어진다. 코끼리바위와 공깃돌바위를 지나면 불곡산의 화룡점정 악어바위가 나온다. 주요 등산로에서 벗어나있어 아는 사람들만 찾아올 수 있다.

↑ 불곡산의 화룡점정인 악어바위는 주요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어 아는 사람만이 찾아가 볼 수 있다.

근처는 위험해서 쇠줄이 설치돼 있고, 등산로만 벗어나지 않는다면 실족의 위험은 없다. 깨끗한 화강암에 앉아 잠시 운해 덮인 불곡산을 구경하는 신선이 되어본다. 삼단바위를 지나 바위 사이로 난 길만 따라가면 최근에 세워진 이정표가 수시로 나타나 길을 안내한다. 우측으로 가면 채석장 같은 바위 절개지가 나온다. 조금 더 가면 임꺽정봉 바윗길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합류점에서 대교아파트 버스정거장까지는 5분 거리다.

420봉에서 10분 정도 가면 임꺽정봉이다. 큰 표지석과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바위 옆에 서있다. 넓은 곳이라 경치를 즐기며 여러 명이 앉아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장소다. 북쪽 사면의 그늘진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눈이 심심하지 않다. 이름 하나쯤은 갖고 있을 법한 곳곳의 기암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

바윗길을 내려가다가 뒤돌아보면 임꺽정봉의 우람한 모습이 보인다. 바위에 설치한 긴 계단만 따라 가면 대교아파트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바위산이다 보니 하산하는 길도 곳곳에 돌들이 흩어져 있다. 작은 샘터 하나를 지나며 길은 완만해진다.

좌측의 계곡을 끼고 아래로만 내려가면 사방을 돌로 쌓은 제단이 나온다. 길 양 옆에 쌓아놓은 돌탑을 지나면 운동시설과 화장실도 있다. 길 좌측에 절개된 바위면의 채석장이 하나 보인다. 악어바위에서 오는 길이다. 작은 묘역을 우측에, 과수원을 좌측에 끼고 조금만 내려가면 대교아파트가 보이며 산길은 끝난다. 길 건너에서 버스를 타면 양주시청이나 양주역, 의정부역까지 갈 수 있다.

불곡산 주변정보

양주 별산대놀이 공연장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불곡산 자락에 있는 별산대놀이 공연장이다. 별산대라는 말은 본산대와 구별하여 붙인 명칭이다. 17세기 말에 궁중의 공연문화가 침체된 후 민간에서 공연문화가 만들어졌으며, 녹번, 애오개, 노량진 등지에서 생긴 본산대놀이가 그것이다. 이 본산대놀이가 지방공연을 하던 중 자주 약속을 어기는 바람에 양주 주민들이 스스로 가면을 만들어 놀이판을 만든 것이 중요무형문화재 2호인 양주별산대놀이의 시작이다. 문의 031-840-1389

양주향교

태종 원년(1401년)에 창설된 향교로 1592년 임진왜란 때 전화를 입었다가 광해군 때 재건되었다. 또, 1950년 6.25때 소실된 것을 1958년에 유림들이 복원하였다. 맞배지붕의 대성전은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명륜당은 오랫동안 주춧돌만 남아 있다가 1984년에 복원하였다. 대성전에는 중국의 오성(五聖)인 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의 위패가 있다. 또한 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설총, 최치원, 정몽주, 송시열 등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제향을 올린다.

양주관아지(楊州官衙址)

관아지(官衙址)란 관청이 있던 빈 터를 말한다. 양주관아지는 불곡산 아래에 있다. 한양을 바라보고 있는 동헌은 복원한 것이며, 정면 7칸의 목조건물로 경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되었다. 양주 목사가 정무를 보던 곳으로, 앞쪽의 넓은 터를 보면 옛날에는 무척 넓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헌의 오른편에는 각지에 흩어져 있던 양주 목사들의 송덕비들을 모아놓았다. 모두 18기인데 17기는 송덕비이고 맨 우측의 것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유허비이다. 별산대놀이 공연장 옆에 있다.

해장촌 장작구이 한마당

대교아파트 버스 정거장 앞에 있으며, 10년 전부터 영업을 하고 있다. 불곡산에서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주요 고객으로, 내부에 120명 외부에 1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참나무로 30분간 직접 구운 오리구이가 추천메뉴다. 30분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오리구이는 한 마리에 35,000원, 오리주물럭은 33,000원이다. 문의 031-829-7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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