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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기/100대 명산

감악산 임꺽정봉 산행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1. 5. 8.

 

감악산에 올랐다.

불광동 버스터미널에서 30번 버스를 이용하여

파주의 적성을 거쳐 등산로 입구인

감악산 법륜사입구에 도착하는데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이곳은 산에 오르는 시간보다 오고가는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 같다.

 

감악산은 지난번 올랐던 불곡산보다 지명도나 산의 규모등은 크지만

지리적 여건등이 불리해서인지

산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산행하기에도 아주 좋다.

다만, 너무 멀어서...

 

◎ 산행 코스 : 법륜사 입구-운계폭포-법륜사-만남의 숲-약수터-임꺽정봉-감악산정상-

                     까치봉-쌍소나무 쉼터-휴게소주차장.

감악산의 임꺽정봉.

 

 

   오늘의 산행코스.(붉은색)

 

 

한적한 감악산 범륜사 입구.

거의 등산객이 보이지 않는다.

 

 

 

범륜사 입구.

 

 

 

 

범륜사 대웅전.

 

 

 

 

정상까지 이렇게 너덜길이 이어진다.

 

 

 

 

 

 

 

등산로 옆에 이러한 숯가마터가 많이 보인다.    

 

                 

 

 

 

 

 

저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임꺽정 봉.

 

 

 

 

 

저 위가 임꺽정 봉.

 

 

 

저 아래쪽에 임꺽정굴이 있다.

 

 

 

 

 

이곳의 절벽 아래에 커다란 동굴이 있는데,

위험하여 자세히 볼수가 없다.

험한 이곳의 동굴을 보니,

임꺽정이 여기에서 활동을 하였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커다란 동굴의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다.

 

 

 

저 앞의 저수지가 원당저수지라고 하는것 같다.

 

 

 

저 봉우리는 장군봉?

 

 

 

이곳이 임꺽정봉.

 

 

      임꺽정봉.

 

 

 

 

 

  

 

 

 

 

  임꺽정봉에서 인증...

 

 

 

 

 

 

감악산 고릴라 바위쪽에서 바라본 임꺽정 봉.

 

 

 

 

 

 

감악산 정상.

 

 

 

감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성모상.

천주교가 박해받던 시기에 박해를 피해

감악산자락에 모여살던 사람들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졌다고 한다.

 

 

 

멀리 보인는 까치봉쪽으로 하산할 능선.

 

 

 

까치봉.

 

 

 

까치봉을 지난다.

 

 

 

 

 

 

까치봉에서 바라본 외쪽의 감악산 정상과 오른쪽의 임꺽정봉.

 

 

 

하산길.

 

 

 

 

 

 

휴게소쪽으로...

 

 

 

 

 

 

도마뱀도 보인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감악산 정상.

 

 

 

 

 

 

여기부터는 군사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등산로가 넓다.

 

 

 

저기서 왼쪽으로...

 

 

 

감악산 휴게소까지는 약 800m.

 

 

 

 

 

 

시원한 계곡물로 머리를 적시고

땀에 젖은 옷을 갈아 입는다.

 

 

 

휴게소에 도착.

 

 

 

여기에서 25번 버스로 의정부까지...

그런데, 버스를 타 보니 의정부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

 

 

 

버스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파주 감악산 ´빗돌´ 에 담긴 천년의 미스테리
<최진연의 우리 터, 우리 혼>삼국간의 치열한 전투 현장…수없이 많은 전설로 남아
최진연 기자 (2011.08.28 09:35:33)
      
파주 감악산 정상(675m)에는 언제 누가 왜 세웠는지 알 수 없는 비석하나가 석대위에 우뚝 서 있다. 양식이나 크기를 볼 때 북한산 비봉에 있는 신라 진흥왕순수비와 같은 모양이다. 1982년 6월, 현장을 발견한 동국대학교 학술조사단은 또 하나의 진흥왕순수비로 추정했지만 비석에 새겨진 글자가 풍우에 마모돼 그 정체를 밝히지 못했다.

◇ 감악산 정상의 ´빗돌´ ⓒ 최진연 기자

고비는 지금까지도 현장에 외롭게 방치돼 있는데, 판독이 드러나면 그 비석은 단순한 비문이 아니며, 엄청난 사료(史料)가 될 수 있다.

속칭 ‘빗돌대왕비,’ ‘당나라 명장 설인귀사적비’ ‘봉전몰자비’ 또는 ‘신라고비’ 등등 이 빗돌에는 무수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비석 높이는 170cm에 두께 19cm, 넓이 78cm 정도인데 남쪽 북한산 백운대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개성 송악산도 서북쪽에 놓여 있다.

◇ 신라 로 추정되는 성벽 ⓒ 최진연 기자

비석아래는 미공개된 성벽이 현존하고 있는데, 정상 봉우리를 감싼 퇴뫼식 석축산성으로 둘레 약 120m의 작은 보루 형태다. 현재 석축은 6.25 전쟁 후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대부분 멸실됐지만 동쪽 일부구간에 길이 3m, 높이 2m 정도만 남았다. 발굴조사를 해야 알 수 있겠지만, 신라가 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서쪽과 남쪽 급경사 구간에도 성돌이 뒹굴고 있다.

정상은 평탄지로 건물터로 보인다. 서쪽 200m 정도 떨어진 임꺽정봉에도 성돌이 노출돼 있는데 둘레가 약 60m 정도다. 봉우리 아래는 임꺽정과 당나라 설인귀가 살았다는 동굴이 남아있다.

◇ 감악산에서 본 북한땅 ⓒ 최진연 기자

감악산 아래는 임진강 유역에서 양주 천보산맥으로 향하는 도로가 나 있으며, 설마천로와 간파천로가 지나가고 있다. 감악산 서쪽은 무건리 보루와 파평산 보루가 우뚝 솟아 있다. 북쪽에는 육계토성과 호로구루성이 있으며, 비무장지대에 있는 덕진산성도 한눈에 조망된다. 동쪽은 당포성과 군자산성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일대는 한반도를 차지하기위해 삼국간의 치열한 혈투가 있었던 곳이다. 곳곳에 산성과 보루들이 거미줄처럼 쳐져 있는데, 그 한가운데 칠중성이 자리 잡고 있다. 신라는 이곳에서 당나라를 제압하고 삼국통일의 승전고를 울렸다. 그 칠중성을 지켰던 곳이 감악산 보루다.

◇ 감악산 약수터 ⓒ 최진연 기자

신라는 감악산 정상에 성을 쌓고 하늘에 국운을 비는 천제단을 세웠다. 고려도 거란의 침입을 이곳에서 막았다. 조선시대 때는 북악, 송악, 관악, 삼악 등과 함께 경기 오악으로 지정할 만큼 감악산을 중요시 했다.

우리나라 산성에는 저마다 당대 이름 날린 장수들의 전설이 서려있다. 감악산도 그랬다. 삼국이 사라진 후 명장들의 이야기가 산속에 무수히 돌았으며, 한때 감악산 비석주변에도 여러 신을 모신 사당이 세워졌다.

정상에서 내려다본다. 첩첩산줄기 아래로 임진강이 굽이굽이 돌고 있다. 삼국부터 조선까지 국가의 흥망성쇠를 지켜왔던 감악산 비석 옆에는 소총을 든 초병이 옛 군사들이 섰던 자리를 지키고 있다.[데일리안 = 최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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