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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주머니 넉넉히 가져가 꼭 분리수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1. 4. 27.

 

비닐 주머니 넉넉히 가져가 꼭 분리수거! 

입력 : 2011.04.26 15:54

 뒤처리·설거지 노하우 10
1. 국물과 건더기를 구별해라

국물을 뺀 건더기는 분리해 따로 버려야 한다. 찌개를 먹고 남은 쓰레기가 생겼다면 망과 깔때기를 이용해 국물과 건더기를 분리한 다음 걸러진 국물은 화장실에 버린다. 남은 건더기는 입구가 큰 오렌지 주스병 같이 밀폐용기에 담아 집에 가져와 버려야 한다.

2. 비닐 주머니를 많이 준비해라

젖은 쓰레기와 마른 쓰레기를 따로 수거하기 위해 비닐 주머니를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캠프 사이트에는 반드시 캔, 유리, 종이, 플라스틱 등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쓰레기봉투를 비치해야 한다.

3. 분리수거를 해라

캠핑장에서 분리수거한 쓰레기는 집에 가는 길에 있는 휴게소 분리수거함에 버린다. 깡통이나 종이, 음료수 병 등은 캠핑장에서 가까운 읍내 고물상이나 마트에서 환불 받을 수도 있다.

4. 세제를 사용하지 마라

우리나라 캠핑장의 대부분은 오수 처리시설이 없어 계곡으로 흘러들어 간다. 이 냄새를 맡고 고양이나 들쥐가 모여든다. 세제를 사용하면 계곡의 물고기들과 수생 생태계가 피해를 입는다. 가급적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부득이한 경우 유기농 세제 등 수질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을 고른다.

5. 뜨거운 물을 이용해라

만일 세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기름기가 많은 설거지 그릇이 있다면 뜨거운 물을 이용하자. 큰 코펠에 물을 담고 팔팔 끓인 다음 식기를 넣고 삶으면 세제로 씻은 것보다 기름기가 잘 닦이고 위생상 좋다. 특히 라면이나 돼지고기 요리 식기를 세척할 때 좋다.

6. 화장지나 키친타올을 이용해라

다 씻은 그릇을 말릴 때는 화장지나 키친타올을 이용한다. 미처 다 닦여지지 않은 찌꺼기까지 완벽하게 닦을 수 있다. 행주를 이용해도 되는데 행주는 사용 후 팔팔 끓인 물에 소독한다.

7. 햇볕에 말려라

설거지를 한 그릇은 캠핑장 한곳에 놔둬 햇볕과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게 좋다. 의외로 금방 마르고 위생에도 좋다. 도마나 칼같이 여러 음식이 닿은 식기는 반드시 캠핑장 한쪽에서 햇볕에 소독하는 것이 좋다.

8. 플라스틱 식기보다 금속제품을 사용해라

플라스틱 식기는 가볍고 편하지만 기름때에 약하고 설거지하기 불편하다. 편리함과 위생 두 가지를 고려한다면 금속 제품이 좋다.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로 된 식기는 플라스틱 제품보다 때가 잘 지워지며, 특히 기름기를 제거할 때 뜨거운 물에만 담그면 손쉽게 닦아낼 수 있다.

9. 수세미 대신 솔을 사용하라

캠핑용 식기들은 수세미 대신 솔을 이용해 씻는 게 좋다. 플라스틱 솔로 되어 있어 코팅이 된 제품이나 오래 써서 코팅이 벗겨질까 두려운 제품도 손쉽고 안전하게 세척할 수 있다. 긴 손잡이 덕분에 힘도 들지 않는다. 설거지를 다 마친 솔은 햇볕에 30분 이상 잘 말린다.

10. 그릴과 석쇠는 씻지 말고 그대로 둬라

고기 기름이 많이 밴 석쇠나 그릴은 씻기도 어렵고 웬만한 세제로 잘 씻어지지도 않는다. 힘들게 씻은 석쇠는 금방 녹이 슨다. 쓰고 난 석쇠나 그릴은 그대로 방치해 종이에 싸두는 게 좋다. 고기 기름에 코팅된 석쇠는 녹이 슬지 않고 꽤 오랫동안 보관된다. 석쇠나 그릴에 묻은 때는 다음 번에 사용할 때 불 위에 올려 달군 다음 물에 젖은 키친 타올로 닦으면 잘 닦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