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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3750원이면 주말 서울 한강변 캠핑 즐길수 있다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1. 4. 23.

단돈 3750원이면 주말 서울 한강변 캠핑 즐길수 있다

헤럴드경제 | 입력 2011.04.23 06:26 | 수정 2011.04.23 06:42

 

 

서울에서 멀리 갈 필요도 없다. 복잡한 준비도 필요 없다. 마음만 먹으면 바로 야외 바비큐파티와 캠핑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는 '난지한강공원 캠핑장' 이용방법을 23일 자세히 소개했다.

난지캠핑장은 한강변에서 유일하게 취사가 가능한 공간이다.

'피크닉'과 '텐트' 지역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으며 194면 규모의 야영장은 최대 2000명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 한해 약 17만명이 다녀갔으며 4월 현재 매주 1200여 명, 주말 2000여 명이 방문하며 하루에 수 백건에 달하는 이용방법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당일 피크닉은 방문시 언제든 즐길 수 있으나, 캠핑장은 이용자가 많아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오는 7~8월 중 외국인 캠핑객을 위한 영어예약 시스템을 구축 완료할 예정이며, 6월에는 그늘막을 증설할 계획이다.

▶난지캠핑장 가는길 & 이용요금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강변북로 일산방향으로 가다 '한강공원 난지캠핑장'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 길로 내려가면 된다.

대중교통으로는 영등포, 당산→일산방면 버스 9707번을 타고 '난지한강공원' 정류장에서 하차, 노을공원하늘공원 사이 중앙다리로 5분 정도 걸으면 캠핑장에 갈 수 있다.

입구에 도착하면 캠핑장으로 가기 전에 피크닉만 즐기다가 해질녘에 돌아갈 건지, 텐트에서 야영할 건지를 정해야 한다.

입장료 차이는 없지만 야영을 하려면 텐트를 가져오거나 캠핑장에서 대여해야 한다.

입장료는 야영 여부에 상관없이 성인 1인당 3750원, 어린이(5~7세) 1인당 2000원이고, 4세 이하는 무료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다.

▶편의시설

=캠핑장 내부에는 식수대, 샤워장, 편의점 등 쾌적한 캠핑을 위한 편의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 취사도구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비치돼 있다.

캠핑장에는 200여 개의 텐트와 넓은 식수시설이 완비돼 있다. 온수가 나오는 샤워실 이용이 무료다. 즉, 입장료와 먹거리, 개인적으로 필요한 렌탈용품 비용만 들이면 한강변 캠핑이 가능한 것이다.

약간의 추가비용으로 바비큐용 그릴, 테이블, 손전등, 그늘막 등을 대여할 수 있고, 숯, 고기, 야채 등도 내부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어 캠핑장까지 무거운 짐을 챙겨올 필요가 없다.

▶바비큐만 즐길 것인가? 야영을 할 것인가?=

피크닉 지역은 언제든지 예약 없이 찾아가 입장료만 내면 들어갈 수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평상이 넉넉하게 준비돼 있어 마음에 드는 장소에 자리를 차지하면 된다.

피크닉 공간에는 텐트를 설치할 수 없고 돗자리나 간이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다. 익일 오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간단한 취사 및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텐트 지역은 개인 텐트를 가져와서 설치하거나, 캠핑장 텐트를 대여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필수다. 임대 가능한 텐트는 총 4가지 종류로 4인용, 6인용, 10인용, 20인용이 준비돼 있다.

텐트 지역은 5~10월이 극성수기이므로 최소 한 달 전 예약해야 하고, 단체 이용으로 많은 양의 먹거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주문해 구입할 수 있다.

잠 잘 때 필요한 모포와 바닥 매트도 빌릴 수 있어 캠핑에서 가장 큰 짐인 '침구'를 챙겨오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입장료 외에 추가비용 없이 저렴하게 야영을 즐기려면 텐트, 야영에 필요한 기타 용품을 모두 챙겨 가면된다.

텐트 지역은 난지캠핑장 홈페이지(www.nanjicamping.co.kr)나 전화(02-304-0061~3)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바비큐파티, 캠핑, 다양한 레포츠까지 한번에

=난지캠핑장 주변에는 하늘ㆍ노을공원, 난지생태습지원, 천연잔디야구장, 자전거공원, 수상스키장, MTB코스장 등의 레포츠 시설이 마련돼 있다. 여기서는 캠핑뿐 아니라 다양한 여가시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난지한강공원의 탁 트인 한강 경관, 실개천이 어우러진 버드나무 숲을 산책하고 캠핑장 옆 생태습지원과 수변생태학습센터를 가족들과 함께 둘러봐도 좋다.

낮에 천연잔디야구장이나 자전거공원에서 가볍게 운동을 하거나 저녁에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고구마, 밤, 해산물을 구워먹는 바비큐 파티도 추천코스다.

식사 후 가족이나 연인과 자유로 위로 뻗은 구름다리를 건너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산책코스로 이어진다.

관련 문의는 난지캠핑장(02-304-0061~3)으로 하거나 홈페이지(www.nanjicamping.co.kr)를 이용하면 된다.

난지캠핑장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김수한 기자 @soohan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