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케이블은 오디오 콤포넌트들을 서로 연결하는 전선을 말한다. 케이블도 오디오 콤포넌트 그 자체로 볼 수 있는데, 그 품질을 논하기 이전에 기본적으로 케이블이 없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자체 전원이 없는 패시브(passive) 소자이며 선의 재질과 마감, 구성방식에 따라 매우 다양한 제품들이 존재한다. 용도에 따라 크게 나누면, 스피커 케이블, 아날로그 인터커넥터 케이블, 디지털 인터커넥터 케이블, 파워케이블로 나눌 수 있겠다.
스피커 케이블은 파워앰프와 스피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파워앰프로부터의 확장된 전류를 전송하기 때문에 대용량 전송에 유리하게 제작되어 있다. 스피커 케이블은 과거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단순한 전선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현재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그렇게 된 계기는 80년대 후반 고성능 북쉘프 스피커들이 등장하면서부터이다. 대역과 다이내믹 레인지를 넓혀가던 소형 스피커들은 저능률, 저임피던스에 대응하는 전류전송이 가능한 케이블들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선재의 종류와 순도, 심선의 구성과 피복 등의 부문에 걸쳐 발전을 거듭해 왔다. 선재의 재질, 순도와 단면적, 결속 방식, 절연과 실드(Shield, 전자기차폐), 단자 처리 등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있다.
스피커 케이블의 선재의 재질은 동선(copper)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데, 열도 그렇지만 전기 전도율이 매우 좋은 재질이기 때문이다. 동선은 구리를 원료로 만든 것인데 일반적인 구리에는 다소간의 산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산소는 전류흐름에는 방해가 되는 성분이라서 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서 전기 전송의 품질을 높이게 된다. 이런 동선을 ‘무산소동선(OFC)’이라고 하여 스피커 케이블 및 다른 신호전송용 케이블에 많이 사용된다. 케이블의 제조에는 이 같은 무산소동선을 은으로 도금한 것, 아예 은으로 만든 것, 은 도금선과 동선을 섞은 것, 주석을 사용한 것 등 다양한 선재들이 사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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