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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알뜰피서족이여! 시동을 걸어라"

by 시리우스 하우스 2009. 6. 23.

 

[M자동차] 오토캠핑…"알뜰피서족이여! 시동을 걸어라"

캠핑장 이용료 1만원∼2만5000원 저렴
상암 난지캠핑장ㆍ산림청 휴양림 매력

2009년 여름철 휴가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불황으로 빠듯한 여름휴가를 보내야 하는 직장인 중에 가격도 저렴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오토캠핑에 많은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토캠핑은 초기 장비 비용이 드는 것이 부담되지만 일단 장비만 갖춰지면 콘도나 펜션으로 휴가를 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주 5일제 확산으로 늘어나고 있는 오토캠핑이 가족여행 개념을 바꾸고 있다. 대부분 산이나 강 주위에 위치한 오토캠핑장은 가족들이 자연을 느끼며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레저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토캠핑 관련 사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늘어나는 캠퍼들을 위해 경기도와 강원도에 사설 오토캠핑장도 증가했고,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홍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오토캠핑장을 새롭게 열거나 정비에 적극적이다.

◇오토캠핑 첫걸음은 온라인으로=오토캠핑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네이버, 다음 등에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각 포털 커뮤니티에서 `오토캠핑'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커뮤니티들을 찾을 수 있는데 회원수와 개설일을 살펴본 뒤에 가입하면 장비구입부터 캠핑장까지 초보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노숙을 하는 오토캠핑 특성상 관련장비를 먼저 구비하는 것이 먼저다. 오토캠핑관련 인구가 늘어나면서 전문 쇼핑몰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오캠몰(www.ocamall.com), 캠핑마트(www.campingmart.co.kr), OK아웃도어(www.okoutdoor.com) 등이 대표적인 쇼핑몰이다.

처음부터 많은 장비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비와 햇볕을 막아주는 타프(그늘막)와 가족수 에 맞는 텐트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야간에는 빛이 없기 때문에 밝고 오래가는 가스랜턴(3만~10만원선)도 있어야 한다. 모닥불을 피우기 위해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화로대(3만~20만원선)와 간이의자 및 테이블이 있으면 좋다. 여름철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아이스박스도 필수용품이다.

장비를 갖췄다면 오토캠핑에 필요한 조건은 대부분 갖췄다. 오토캠핑 숙박비용은 캠핑장 마다 다르지만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은 1만원에서 1만5000원, 사설 캠핑장은 1만5000원에서 2만5000원 가량이다.

◇갈만한 캠핑장은=서울에서 가까운 캠핑장은 난지캠핑장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뒤쪽에 있는 서울청소년수련원이다.

월드컵상암경기장 근처 한강공원내 자리잡은 난지캠핑장은 한강의 아름다운 정경과 현대시설로 구성된 서울시 유일의 캠핑장이다. 가깝다는 장점에 반해 나무와 시설물 등이 적어 직사광에 노출돼 여름에는 덥고 주위 자동차 전용도로 때문에 시끄럽다는 단점이 있다.

 

서울청소년수련원은 산속에 있고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지만, 미리 설치된 텐트만 사용해야 하며, 야간에는 출입통제를 하는 것이 단점이다.

가평군에서 운영되는 대표적인 오토캠핑장인 자라섬, 연인산은 세면장과 세탁실, 조리실, 수세실 화장실을 갖추고 수도권과 인접해 초보 캠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인터넷 홈페이지(jarasum.gp.go.kr)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고, 화장실과 주방, 에어컨이 갖춰진 모빌홈, 캐라반도 배치돼 있어 텐트가 없어도 오토캠핑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www.huyang.go.kr)를 이용하면 지역별로 운영되는 휴양림 예약을 할 수 있다. 휴양림에 따라서 텐트를 이용객들은 온라인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주 5일제 확산으로 오토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강화도에 위치한 한 오토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