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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 거 /자전거 관련..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 TIP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3. 6. 28.

[머니투데이 머니바이크 이고운기자]





"자전거를 잘 탄다"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다치지 않고 안전하고 재미있게 자전거를 타는 것'일 것이다. /사진=이고운 기자

어떤 사람이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일까. 자전거를 오랫동안 재미있게 잘 타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자전거 잘 타는 사람의 기준이란 '다치지 않고 안전하고 재미있게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해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한 TIP을 알아본다.

◆라이딩 전, 자전거 상태 체크하기

라이딩 전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은 충분한지, 브레이크는 잘 작동하는지, 전조등 후미등의 배터리는 충분한지 등 자전거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바퀴의 QR이나 스템의 헤드셋이 풀려 있다면 라이딩 중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헬멧은 선택이 아닌 필수" 안전 장비 착용하기

사고로 인한 팔다리 골절은 치료할 수 있지만 두부 손상은 회복할 수 없다. 자전거 라이딩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과 속도에 상관없이 헬멧 및 안전 장비를 착용하는 것은 의무가 아닌 필수이다.

◆추월은 왼쪽으로 하기, 추월할 땐 앞 사람에게 알려주기

자전거 라이딩 시, 일반적으로 앞지르기는 앞차의 왼쪽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앞차가 도로 우측 가장자리를 통행하고 있지 않거나, 또는 앞차가 서행 또는 정지 상태라면 앞차의 왼쪽으로 앞지르기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자전거는 서행하거나 정지해있는 앞차의 오른쪽으로 앞지르기를 할 수 있도록 하되, 앞차에서 승하차하는 사람의 안전을 고려해서 서행해야 한다. 앞지르고자 하는 자전거 운전자는 반대 방향의 교통과 앞차 앞쪽의 교통에도 주의를 충분히 기울여야 하며 앞차의 속도 진로와 그 밖의 도로 상황에 따라 앞 사람이 뒷사람이 추월한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자전거 지나가요"하고 소리 내어 알려주면 좋다.

◆방향 전환 시 뒷사람에게 수신호 보내기

자동차가 깜빡이로 다음 이동 방향을 뒷 운전자에게 알려 주는 것처럼 자전거도 마찬가지로 뒤에 따라오는 운전자가 인지하고 당황하지 않도록 수신호로 자신의 주행 방향을 알려 주어야 한다. 아무런 수신호 없이 갑자기 자전거 도로 한 가운데 멈춰버리거나 유턴 등 돌발행동을 해버리면 위험할 수 있다.

◆충분한 안전 거리 확보하기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방향 전환이나 정지할 때 수신호를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앞차가 갑자기 정지하게 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자전거 운전자는 위험 방지를 위한 경우와 그 밖의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운전하는 차를 갑자기 정지 시키거나 속도를 줄이는 등의 급제동을 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범칙금 1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역주행 하지 않기

자전거 도로가 있는 경우는 자전거 도로로 통행하며, 자전거 도로가 없는 경우 차도의 우측 가장자리로 통행한다. 자전거는 도로 교통법상 차로 구분되므로 역주행을 해서는 안 된다. 일직선인 도로에서는 멀리서 주행하는 사람의 모습까지도 한눈에 볼 수 있지만 어두운 터널이나 갑작스러운 커브길, 일반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자동차 전용도로는 자전거 출입이 불가하다는 점을 주의하자.

◆교차로에서는 서행 및 정지하기

좌우를 확인할 수 없거나 교통이 빈번한 교차로, 가파른 비탈길 내리막, 도로가 구부러진 부근 등에서는 서행 및 정지하여야 한다.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기

자전거 운전자가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횡단하려 할 때에는 자전거 전용 횡단도를 이용해야 한다. 따라서 자전거 운전자가 자전거 횡단도의 표시가 없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교차로에서 2단계 좌회전하기

자전거 교차로 좌회전은 자동차와 다르다. 신호가 있는 교차로인 경우 좌회전 신호를 받아서 좌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우측 차로에서 직진 신호를 받아 직진한 뒤 다시 교차로 우측 가장자리에서 대기하였다가 직진신호를 받아야 한다. 이를 '2단계 좌회전'이라 한다. 즉 자전거는 좌회전 신호가 아닌 직진 신호 두 번을 받아서 좌회전하는 셈이 된다.

◆야간 라이딩 시 전조등·후미등 사용하기

야간 라이딩 시 전조등과 후미등을 사용하여 안전한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하되, 전조등과 후미등의 밝은 빛이 맞은편 사람에게 불쾌감 및 위험 요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하향 조정한다.

◆충분한 휴식과 보급은 필수

갈증이 오기 전 음료를 섭취해 주며, 허기가 느껴지기 전에 보충해 줘야 한다. '목이 마르다'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그 때는 보충해준다 하더라도 회복되지 않는 것이다. 장거리 라이딩 시에는 중간 중간 충분한 휴식과 보급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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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머니바이크 이고운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