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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선재도.대부도... 갯벌.해안.....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2. 4. 7.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요즘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는 섬이다. 섬은 바다와 산을 모두 품은 `종합선물세트`와도 같다.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거나, 호젓한 해안가를 거닐며 바다 풍광을 감상할 수도 있다. 다양한 트레킹과 산책 코스를 비롯해 바다낚시, 갯벌체험 등 체험할 거리도 무궁무진하다. 신선한 해산물이 주는 미각의 즐거움은 덤이다.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섬에서 맡는 봄내음이 더욱 특별한 이유다. 기차를 타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에서 두 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보석 같은 섬들이 있다. 인천 영흥도와 선재도, 안산 대부도 등 서울 근교에서 무박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3개의 섬을 소개한다. 월곶 인터체인지에서 나오면 연륙도로 이어진 대부도와 선재도, 영흥도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섬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때 꼭 챙겨야 할 것은 비바람 등을 막아주는 기능성 재킷.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지만 기후와 아웃도어 활동 강도 등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갖춘 재킷을 선택해야 적절한 효과를 볼 수 있다.

 

1. 소사나무 군락지를 낀 영흥도 등산로

서울에서 두 시간 남짓. 배로 갈아탈 필요 없이 차로 이동이 가능한 영흥도는 교통이 편리한 대표적인 섬이다. 영흥도는 주변 섬 중에서도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한다. 섬의 어디서나 바다와 갯벌을 볼 수 있다. 영흥도에는 십리포, 장경이, 용담리 등 3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희귀한 검은 자갈이 깔려 있는 십리포 해수욕장. 영흥도 북쪽 끝에 위치한 십리포 해수욕장은 바닷물과 백사장이 있는 일반 해수욕장과 달리 뻘로 이뤄져 있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에는 굴과 고동, 칠게가 가득하다. 사시사철 캐면 조개가 나오는 뻘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가능해 언제나 바지락을 캐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영흥도에는 4개의 등산로가 인기다. 장경리해수욕장∼신노루∼양로봉∼버섯재배단지∼에너지파크로 이루어진 양로봉길(약 3시간 30분 소요)과 고리장골∼통일사∼국사봉∼진여∼십리포해수욕장으로 구성된 도장골둘레길(2시간) 등이 대표적이다. 도장골둘레길 코스 중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임도를 따라 약 50분간 오르면 국사봉에 이른다. 해발 123m로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영흥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경사가 급하다. 하지만 트레킹 코스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만큼 정비가 잘돼 있다. 비경이 뛰어나고 길이 한적해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목에는 `소사나무 보호지역 안내판`을 찾아볼 수 있다. 영흥도는 우리나라 유일의 소사나무 군락지로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사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고유수종으로 척박한 바닷가 모래땅과 바위 틈에 뿌리내리고 산다. 소사나무의 평균 키는 8m 정도며 영흥도 소사나무 숲은 유일하게 사람이 조성한 곳이다. 오르는 길 내내 소사나무에 시야가 갇히지만 국사봉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 2층에 오르면 멀리 팔미도 등대와 인천항, 강화도 마니산과 백령도 등 탁 트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부는 바람은 너무나 세차 바람을 등지고 누워도 바람이 받치고 있어 쓰러지지 않을 정도다. 이럴 땐 몸속으로 파고드는 바람을 완벽히 막아주는 기능성 재킷이 필요하다. 비바람 등 변덕스러운 날씨에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고어텍스 퍼포먼스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방수 방풍 투습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일상복과 잘 어울리게 디자인돼 있어 도심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2. 선재도에서 즐기는 갯벌체험

인천 선재도는 물이 맑고 경관이 빼어나다.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춤을 추던 곳(仙才島)으로 불릴 정도다. 면적은 2㎢ 정도로 아담하지만 구불구불 12㎞나 이어지는 해안선에 올망졸망한 구경거리가 많은 곳이다. 서해안에서 손꼽히게 조용한 섬이다. 섬에 오르면 탁 트인 파란 바다와 멀리 보이는 섬들의 풍광, 때 묻지 않은 마을의 정겨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밀물 때는 바다에 둘러싸인 우뚝 솟은 섬의 비경을, 썰물 때는 넓게 펼쳐지는 멋진 갯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출사지로도 각광받는다. 

선재도 목섬에서는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선재도 목섬은 서울 근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하다. 전남 진도, 충남 보령의 무창포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물길이 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선재대교를 건너면 바로 보이는 목섬은 온통 갯벌로 이뤄진 주변과 달리 물이 빠질 때 1㎞가량 모랫길이 열린다. 물길이 빠지는 모습이 빼어나 많은 사진작가들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로 꼽힌다.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의 이색적인 분위기도 덤으로 느낄 수 있다. 목섬에 들어가려면 조석 시간표를 잘 맞춰 가야 한다. 물이 빠지는 시간은 하루에 20여 분에서 1시간 정도까지 늦춰지기 때문에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간은 선재도 닷컴(www.seonjaedo.com)을 참고하면 된다.

주말인 이달 31일은 13시 31분~19시 31분, 4월 1일은 15시 29분~21시 29분이 갯벌체험이 가능한 시간이다. 갯벌체험에 정신이 없어 시간 가는 줄을 모르더라도 경운기를 탄 어부들을 만난다면 슬슬 육지로 돌아갈 채비를 해야 한다. 어부들이 육지로 되돌아오는 모습이 포착되면 곧 물이 들어온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갯벌체험을 하다 보면 세차게 부는 바람에 옷깃을 절로 여미게 된다. 이럴 땐 바람을 막고 몸을 쾌적하게 유지시켜줄 윈드스타퍼 기능성 재킷이 적당하다. 가벼운 여행 시 짐을 줄이고자 한다면 쉽게 접을 수 있는 초경량 원단의 고어텍스 팩라이트쉘 재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다양한 코스의 대부도 해안 트레킹

경기도 안산 대부도는 해안선이 복잡하고 개펄이 발달해 있어 해안 트레킹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하루 두 번 바닷물이 빠지면 넓게 펼쳐지는 갯벌이 장관을 이룬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인 데다 자동차로 통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서정적인 일몰 풍경으로 유명하며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볼거리로 꼽힌다. 섬의 북쪽에 가장 높은 황금산(168m)이 솟아 있을 뿐 대부분의 지역은 낮은 구릉지로 이뤄져 있다. 시화호방조제에서는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를 볼 수 있고 방아머리 인근에서는 86년 전통의 `동춘서커스`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해안 트레킹은 탄도항에서 시작된다. 울창한 참나무에서 탄(炭)을 많이 구워냈다고 해 탄도(炭島)라 불리는 탄도항은 서해안 천혜의 갯벌과 풍부한 수산자원, 바다낚시, 갯벌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다. 탄도항에 내리면 바로 해안 트레킹 코스를 소개하는 이정표가 보인다. A부터 E까지 총 5코스로 총거리 7.9㎞, 2시간 50분가량이 소요된다. 간단한 트레킹을 즐기려면 탄도항 오른쪽에 계단으로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섬 위 정자에 들러 풍광을 감상하고 내려오는 짧은 코스다.

`바다열림길`이라는 이름의 E코스는 누에섬과 등대전망대, 풍력발전소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약 2.5㎞ 길이다. 한 시간가량 트레킹 하기 좋다. 길이 시멘트로 만들어진 점이 조금 아쉽지만 맑은 물과 아름다운 해변을 눈에 담기에도 모자란다. 누에섬은 탄도에 딸린 작은 무인도로 썰물 때만 걸어서 갈 수 있다. 인기 코스 중 하나는 누에섬 정상의 등대. 대부도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이곳 등대에서는 넓은 갯벌과 바위, 새 등 자연의 풍경이 한데 어우러진다.

대부도는 바람이 세차기 때문에 신체의 땀과 열기를 바로 배출해 신체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기능성 재킷이 필수다. 투습성이 뛰어나고 비바람을 막아주는 방수ㆍ방풍 기능을 갖춘 고어텍스 재킷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알파인 스타일 등산이나 캠핑, 산악자전거 체험 등 땀이 많이 나는 역동적인 아웃도어 활동을 한다면 고어텍스 액티브쉘 재킷이 적합하다.

 

 


기능성 재킷으로 변덕스런 섬 날씨 걱정 끝~

`섬 여행`은 매력적이다. 흔히 `자아를 찾기 위해 떠난다`며 찾는 곳이 섬이다. 그러나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움 이면에 예기치 않은 변덕스러운 날씨를 감추고 있는 곳 또한 섬이다. 그래서 섬에서 외부활동을 할 때는 섬의 기후나 특성에 적합한 기능성 재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 방수, 방풍, 투습을 동시에 발휘하는 고어텍스 제품은 섬 여행 시 발생하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필수 아이템이다. 각 섬에서 하는 아웃도어 활동에 어울리는 제품을 소개한다.

 

◆ 영흥도에서 쾌적한 트레킹을 할 때는 `고어텍스 퍼포먼스쉘`

섬 트레킹은 비경을 감상하는 중에 갑자기 몰아칠 수 있는 해풍에 대비해야 한다. 그래서 완벽한 방수 및 방풍은 물론 뛰어난 투습 기능을 갖춘 `고어텍스 퍼포먼스쉘`을 이용한 제품이 필요하다. 밀레 `고어텍스 퍼포먼스쉘 오리진 재킷(남성용)`은 입체패턴(일정한 형태나 유형) 적용으로 활동성을 높였다. 완벽한 방수, 방풍, 투습 기능으로 어떤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몸을 보호해 준다. 특히 어깨와 소매를 톤온톤(Tone on Toneㆍ같은 색상 안에서 명도나 채도에 차이를 둬 배색하는 방법)으로 코디한 점이 돋보인다. 후드 탈부착이 가능해 상황에 맞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가격은 40만원대.

코오롱스포츠 `고어텍스 퍼포먼스쉘 전문형 배색 다이아나 재킷(여성용)`은 퍼플과 옐로를 사용한 색감이 돋보이며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탈부착 가능한 후드 디자인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40만원대. K2 `고어텍스 퍼포먼스쉘 린다 재킷(여성용)`은 재킷 앞쪽 방수 지퍼에 포인트 색깔을 줌으로써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뛰어난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을 갖고 있으며 웰딩 반입술 플랩(방수성을 강화하기 위해 가슴, 소매 등에 사용된 지퍼 위를 기능성 소재로 덮음)으로 디자인을 강조했다. 가격은 30만원대.

 

◆ 가볍게 거니는 대부도 해안 트레킹은 `고어텍스 팩라이트쉘`

해안가 트레킹의 묘미는 끝없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어도 계속 보이는 새로움이다. `고어텍스 팩라이트쉘`은 해안 트레킹에 적합하도록 고어텍스의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은 유지하면서 휴대하기 쉽도록 경량성을 강화한 소재다. 노스페이스 `고어텍스 팩라이트쉘 빅토리아 재킷(여성용)`은 전체적으로 심플한 느낌이 나도록 만든 소매가 특징이다. 후드는 스트링(끈)으로 조임 조절 및 탈부착이 가능하다. 또 옆라인과 후드부분을 배색(둘 이상의 색을 미적으로 섞거나 배열함) 처리했다. 가격은 30만원대.

노스페이스 `고어텍스 팩라이트쉘 그리핀 재킷`은 남성용 제품이다. 백패킹(배낭 등 패킹꾸러미를 등에 지고 자유로운 여행을 하는 것) 등 역동적인 활동을 할 때 외부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쾌적함을 유지해 준다.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와 수납이 용이한 안주머니가 있어 옷의 활용성을 높였다. 가격은 30만원대. 밀레 `고어텍스 팩라이트쉘 하이브리드 재킷(여성용)`은 기본형 배색을 갖춘 하이브리드 재킷이다. 진한 레드퍼플과 하늘색 조합이 차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일상에서 입어도 무난한 제품이다. 포인트 처리된 지퍼와 가슴에 위치한 밀레 로고가 디자인의 섬세함을 보여준다. 가격은 30만원대.

 

◆ 선재도 출사 여행! `윈드스타퍼 액티브쉘`

섬 여행을 할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이 바닷바람에도 스타일 구기지 않고 쾌적함을 유지하고픈 마음이다. `윈드스타퍼 액티브쉘`은 제곱인치당 14억개의 미세한 구멍을 가진 윈드스타퍼 멤브레인으로 인해 완벽한 방풍성과 최적의 투습성을 발휘한다. K2 `윈드스타퍼 액티브쉘 카시오피아 재킷(남성용)`은 장시간 아웃도어 활동에도 몸을 보호하는 기능은 물론 뛰어난 투습성으로 쾌적함과 스타일을 유지시켜 준다. 가격은 20만원대.
선재도의 푸른 바다와 동화되고 싶다면 밀레 `윈드스타퍼 액티브쉘 전문가형 재킷(남성용)`을 챙겨 입자. 어깨와 팔꿈치에 내구성 강화를 위해 케블라 소재(방탄소재)를 삽입했으며 화려한 컬러로 포인트 처리된 지퍼가 특징이다. 가격은 20만원대.

스타일을 한껏 살리고 싶다면 비비드 컬러 제품을 선택하자. 노스페이스의 `윈드스타퍼 액티브쉘 로터스 재킷`이 대표적이다. 가슴포켓(주머니)과 핸드포켓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남성은 골드 옐로 색깔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여성은 퍼플색을 사용해 세련미를 돋보이게 했다. 가격은 각각 1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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