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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즐기는 캠핑 1박2일(캠핑 마스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09. 12. 17.

 

도심서 즐기는 캠핑 1박2일 (캠핑마스터)

서울에 사는 K씨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강가에서 야영을 하기로 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하고 강주변의 생태습지를 돌아보며 아이들과 자연학습 시간을 보낸다. 저녁으로 바비큐 요리를 먹고 밤하늘을 벗 삼아 이야기 꽃을 피우다 어느새 잠이 들었다. K씨가 간곳은 어느 시골의 강변이 아니다. 서울시가 8월 5일부터 운영중인 난지한강공원 내 캠핑장이다.

주위에 생태 수풀림을 조성해 조용하고 시원한 그늘이 많은 난지캠핑장은 서울 도심 한강변에서 야영이 가능한 유일한 장소이다.

야영장은 몽골텐트ㆍ인디언텐트(10인용), 그늘막텐트(6~10인용), 캐빈텐트(6인용), 가족용텐트(4인용) 등으로 구성돼 최대 970명까지 동시이용이 가능하다. 가격도 저렴하다. 캠핑장 이용요금은 1면 기준 1만5000원이고 단체(중학생 이하 30명 이상)는 8000원까지 할인된다. 샤워장, 취사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으며 버너, 바비큐 그릴 등 캠핑에 필요한 장비는 약간의 비용으로 빌려 쓸 수 있다.

캠핑장 주변의 강변물놀이장과 노을공원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강변에 위치한 물놀이장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누구나 안전하게 물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수심이 80cm를 넘지 않으며 한강과 근접해 있어 마치 한강에서 물놀이 하는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다리를 통해 노을공원으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넓은 잔디밭과 조각상을 볼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노을이 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 난지캠핑장에서 1박2일의 여유를 가져보자.

서울시 / 중앙일보 공동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