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K씨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강가에서 야영을 하기로 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하고 강주변의 생태습지를 돌아보며 아이들과 자연학습 시간을 보낸다. 저녁으로 바비큐 요리를 먹고 밤하늘을 벗 삼아 이야기 꽃을 피우다 어느새 잠이 들었다. K씨가 간곳은 어느 시골의 강변이 아니다. 서울시가 8월 5일부터 운영중인 난지한강공원 내 캠핑장이다.
주위에 생태 수풀림을 조성해 조용하고 시원한 그늘이 많은 난지캠핑장은 서울 도심 한강변에서 야영이 가능한 유일한 장소이다.
야영장은 몽골텐트ㆍ인디언텐트(10인용), 그늘막텐트(6~10인용), 캐빈텐트(6인용), 가족용텐트(4인용) 등으로 구성돼 최대 970명까지 동시이용이 가능하다. 가격도 저렴하다. 캠핑장 이용요금은 1면 기준 1만5000원이고 단체(중학생 이하 30명 이상)는 8000원까지 할인된다. 샤워장, 취사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으며 버너, 바비큐 그릴 등 캠핑에 필요한 장비는 약간의 비용으로 빌려 쓸 수 있다.
캠핑장 주변의 강변물놀이장과 노을공원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강변에 위치한 물놀이장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누구나 안전하게 물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수심이 80cm를 넘지 않으며 한강과 근접해 있어 마치 한강에서 물놀이 하는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다리를 통해 노을공원으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넓은 잔디밭과 조각상을 볼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노을이 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 난지캠핑장에서 1박2일의 여유를 가져보자.
서울시 / 중앙일보 공동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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